우리 나무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us)와 열매

모산재 2009. 9. 9. 23:16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교목으로 암수딴그루로 5~6월에 흰 꽃을 피우며 향기가 은은하고 아름답다. 골짜기나 해변에서 자란다. 동해안에서는 곧게 빨리 자라는 반면 서해안, 남해안에서는 생육이 더디다.

 

 

↓ 영덕 강구항 가까운 해안도로에서

 

  

 

 

 

이팝나무 수피

 

 

 

●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us | Retusa Fringe Tree /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높이 25m, 지름 50cm에 달한다. 줄기는 통직하며 회갈색이고 어린 줄기는 수피가 황갈색으로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3~15cm, 너비 2-6㎝로서 타원형,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거꾸로선달걀형이다. 잎끝이 뾰족하고 잎밑은 둥글며 표면은 녹색으로 중륵에 흔히 털이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중륵 밑부분에 연한 갈색털이 있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어린 나무의 경우 겹톱니가 있다. 감나무와 비슷한 모양이다.

 

5~6월에 흰 꽃이 피는데 암수딴그루이다(이가화). 꽃차례는 길이 6-10㎝로 새로 자란 가지 끝에 약 20일 동안 달려 은은한 향기가 유지된다. 밑에 잎이 달리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7-10mm로서 환절이 있다.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진다. 꽃잎은4개이며 길이 1.2-2cm, 폭 3mm로서 밑부분이 합쳐지고 통부가 꽃받침보다 길다. 수술은 2개이며 화통에 붙어 있고 수꽃에 암술이 없으며 씨방은 2실로서 암술대가 짧다. 열매는 길이 1.0-1.5cm로서 타원형의 핵과이며 9~10월에 푸른빛이 도는 검은색으로 익어 겨울까지 달려 있다.

 

 

  ▶ 유사종

      긴잎이팝나무(var. coreana) : 이팝나무에 비해 잎이 더 좁고 긴 피침형이고 화관 갈래조각의 폭이 1~1.5mm이다.

 

 

※ 이팝나무 꽃 → http://blog.daum.net/kheenn/11505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