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과 68

장수만리화 Forsythia velutina / 개나리, 산개나리, 만리화, 장수만리화 구별

산개나리, 만리화와 함께 물푸레나무과 개나리속(Forsythia) 관목으로 황해도 장수산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 개나리이다. 개나리와는 달리 줄기가 곧추 서며 가지가 처지지 않고 햇가지 밑부분에 융털이 있으며 꽃잎이 길고 비틀린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 장수만리화 Forsythia velutina / 물푸레나무목 물푸레나무과 개나리속의 낙엽활엽관목 높이 1-1.5m. 가지는 회색 또는 어두운회색이고 껍질눈(피목)이 산재한다. 만리화와 달리 작은가지 밑부분에 융털이 있으며 줄기가 곧추 선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꼴이고 잎끝은 급하게 뾰족해지며 잎밑은 뾰족하거나 심장모양에 가깝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록색이며 가장자리에 잎자루는 길이 8-12mm이다. 만리화와 달리 잎에 ..

우리 나무 2009.03.29

향기가 아름다운 '흰 개나리', 미선나무(White Forsythia)

미선나무는 겨울을 나기 전 좁쌀보다도 작은 꽃봉오리를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이듬해 3월이면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운다. 개나리 꽃모양의 흰색(때로는 분홍색) 꽃이 다닥다닥 수북하게 달린다. 꽃은 종 모양의 통꽃으로 꽃부리가 4갈래로 나뉘는데 암술 하나에 수술 둘이 들어 있다. 향기가 없는 개나리꽃과는 달리 미선나무꽃은 은은하고 매혹적인 향기를 자랑한다. 미선나무는 미선나무속의 단 하나뿐인 종으로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충청북도 괴산군 송덕리, 진천군 용정리, 영동군 매천리,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등에서 자생하는데 이들은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북한에서도 평양 대성산 미선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미선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은 모두 흙이 거의 없는 돌밭인데, 물기가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