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미스김라일락(왜성정향나무) / 털개회나무, 정향나무의 구별

모산재 2011. 6. 14. 13:16

 

왜성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의 변종인 정향나무의 한 품종으로 '미스킴라일락'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한국 특산 라일락이다.

 

1948년 미국의 매더라는 사람이 북한산 백운대 부근에서 털개회나무를 채종, 반출하여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라일락 상품이 되었다. 키도 작고 아담한 데다 향기 또한 뛰어나 관상용으로 사랑받는 꽃나무이다.

 

 

 

 

 

 

 

 

 

 

 

 

 

 

● 미스김라일락 Syringa pubescens subsp. patula 'Miss Kim'  ↘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관목

높이 3m 내외로 자라고 가지가 많으며 피목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거의 둥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은 맥이 약간 들어가고,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5월에 피고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꽃이삭은 묵은 가지에 달린다. 꽃받침은 자줏빛이 돌고 화관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 또는 연한 보라색이며 가장자리가 4개로 갈라져 옆으로 퍼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끝이 둔한 타원형이며 피목이 있다.

 

 

 

 

 

 

• 꽃을 옆에서 보면 '丁'자로 보이고 꽃에 향기가 있으므로 정향나무라고 하며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정향나무(for. lactea)라 한다.

 

• 털개회나무와 정향나무는 어떻게 구별할까? 일반적으로 정향나무는 털개회나무의 잎이 둥근 변종으로 본다.(그래서 '둥근앞정향나무'라고도 불린다.) 털개회나무는 잎 모양이 난형 또는 장타원형인 데 비해 정향나무는 아원형이다. 또 정향나무의 잔가지와 꽃차례에 보통 털이 있고 잎 표면의 맥이 들어가는 특징이 있어 변종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털개회나무의 잎은 형태적 변이가 심하므로 정향나무를 털개회나무에 통합하려는 견해도 있다.

 

 

 

 

※ 털개회나무, 정향나무, 미스김라일락 학명

 

털개회나무 정명 Syringa pubescens subsp. patula

이명 Syringa patula, Syringa velutina

정향나무 정명 Syringa patula var. kamibayashii

이명 Syringa velutina var. kamibayashii

미스김라일락 정명 Syringa pubescens subsp. patula 'Miss Kim'

이명 Syringa velutina var. kamibayashii 'Miss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