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봄맞이꽃 Androsace umbellata, 겨울나기 로제트

모산재 2024. 10. 22. 23:33

 

아파트 단지 옆 작은 공원, 그늘진 언덕에 봄맞이꽃 어린풀들이 여기저기 꽃처럼 돋아 났다. 꽃 못지 않게 아름다운 청록색의 겨울나기 로제트! 혹독한 겨울을 저 모습으로 견뎌내고 내년 4월 초순이 되면 흰 꽃을 흐드러지게 피울 것이다.

 

들이나 햇빛이 잘 드는 경작지 및 숲 가장자리의 풀밭에 흔하게 자라는 앵초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잎몸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만 있는데 비해 설악산에 고산 능선에 자생하는 금강봄맞이는 잎 가장자리에 7~12개의 깊은 결각과 더불어 톱니가 있다. 고산봄맞이는 줄기에 잎이 있다.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지에 두루 분포한다.

 

 

 

 

2024. 09. 29.  서울

 

 

 

 

 

 

● 봄맞이꽃 Androsace umbellata | umbelled rockjasmine  ↘  목련강 앵초목 앵초과 봄맞이꽃속 두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10~15cm이다. 전체에 퍼진 털이 있다. 잎은 뿌리에서 10~30장이 나와 땅 위로 퍼지고, 심장형 또는 둥근 난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각 4~15m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2cm다.

꽃은 4~5월 피는데 잎 사이에서 난 꽃줄기 끝에 4~10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흰색이고, 지름 4~5mm다. 꽃받침과 꽃부리는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납작하고, 지름 4~5mm, 5월에 결실한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봄맞이꽃속 자생종으로 별봄맞이, 금강봄맞이, 애기봄맞이, 백두산봄맞이, 명천봄맞이 등이 있으며, 별봄맞이는 외래종으로 제주도 들판에서 자란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된 금강봄맞이는 설악산의 높은 산지의 바위 틈에, 꽃이 좁쌀처럼 작은 애기봄맞이는 습한 땅에서, 백두산봄맞이와 명천봄맞이는 북부지방에 자생한다.   

 

 

※ 참고 자료 : powo.science.kew.org/700464-1  worldfloraonline.org/76B41C37  efloras.org/id=200016960  

 

 

☞ 봄맞이 => https://kheenn.tistory.com/8111468  https://kheenn.tistory.com/15855190

☞ 애기봄맞이 => https://kheenn.tistory.com/15862485  https://kheenn.tistory.com/15856223  https://kheenn.tistory.com/15858019

☞ 금강봄맞이 => https://kheenn.tistory.com/15858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