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버섯은 크기도 작고 갓 색깔도 황갈색 끼로 밝은 느낌이 있으며 대주머니 상부도 다소 두꺼워 혹시 암회색광대버섯(Amanita porphyria)일까 싶었는데, 영존성이라는 턱받이가 없는 점, 자루 아랫부분의 회색무늬 인편이 없는 점, 침엽수림으로 볼 수 없는 점 등으로 그냥 '아재비(pseudo)'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두번째 버섯은 갓 지름이 거의 20cm에 가까울 정도로 초대형인 전형적인 '아재비'이다.
여름~가을에 걸쳐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 내 지상에 흩어져 또는 무리지어 난다. 식용 가능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국(전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일부 식용하고 있으나 독버섯으로 보고되고 있다.
2024. 10. 01. 서울
●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Amanita pseudoporphyria | Hongo's false death cap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1cm로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부가 약간 오목하다. 표면은 끈적기가 약간 있고 회색-회갈색인데 중앙은 진하다. 외피막의 잔편이 표면이나 가장자리 끝에 매달리나 곧 소실한다. 살은 희다.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이며 백색이고 밀생한다. 가장자리는 가루상-솜털상이다. 자루의 높이는 5~12cm, 굵기는 0.6~1.8cm로 하부는 부풀고 근부는 백색의 뿌리 모양이다. 턱받이 하부는 인편이 다소 덮이고 속은 차 있다. 턱받이는 자루의 상부에 있고 백색의 막질이며 대주머니는 칼집 모양으로 백색의 막질이다.
포자의 크기는 7.5~8.5×4.5~5.5μm로 난형-타원형이고 표면은 매끄럽다. 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 조덕균, <한국의 균류 2>, 2017.
○ 국립생물자원관 가재문에는 "식용 여부가 확실하지않다."고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남부 시장에서는 큰밤갈색광대버섯(A. manginiana)과 함께 식용 버섯으로 판매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식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하지만 이 버섯은 독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위키피디어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66세 남성 중 한 명이 버섯 섭취와 관련된 급성 신장 손상을 경험한 사례를 들며 "환자의 신장 생검 결과 사구체에 경미한 이상이 있는 급성 세뇨관 괴사가 나타났고, 치료에는 3주간의 혈액 투석이 포함되었으며, 그 후 환자는 2개월 만에 급성 신부전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참고 : https://en.wikipedia.org/wiki/Amanita_pseudoporphyria)
※ 참고 자료 : wikipedia.org/Amanita_pseudoporphyria uk.inaturalist.org/Amanita-pseudoporphyria gbif.org/species/5452310, 암회색광대버섯(inaturalist.org/Amanita-porphyria)
☞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60966 https://kheenn.tistory.com/1586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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