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 작고 푸른 꽃, 산박하 꽃이 피는 계절이 되었다. 이름과는 달리 박하향이 별로 없다. 비슷한 오리방풀은 잎이 더 둥글고 잎끝이 꼬리 모양이며, 자주방아풀은 가지가 많은 꽃차례가 더 풍성하고 암술이 꽃 밖으로 길게 나오는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전국 산지 볕 드는 풀밭에 자생한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2022. 09. 21. 서울
2024. 10. 01. 서울
● 산박하 Isodon inflexus | mountain isodon, mountain teacost ↘ 목련강 국화아강 꿀풀목 꿀풀과 산박하속
줄기는 가지가 많으며 네모진 엽선에 밑을 향한 짧은 백색 털이 있고, 높이 40~100c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몸은 삼각상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이 갑자기 좁아져서 잎자루로 흘러 날개처럼 된다. 잎의 양면 맥 위에 드문드문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청자색으로 피며 취산꽃차례는 원줄기 윗부분에서 마주나고, 큰 꽃차례를 형성한다. 꽃받침은 길이 5~6mm로, 털이 있으며 열편은 좁은 삼각형이다. 꽃부리의 길이는 8~10mm, 통상순형이며 상순은 4열하고 하순은 여자 고무신 같은 모양이다. 수술은 4개 중 2개가 길고,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꽃받침 속에서 원반 같은 사분과로 되며, 8월에 익는다. 산지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박하는 박하속(Mentha)이지만, 산박하는 산박하속(Isodon)으로 같은 꿀풀과이지만 속이 다르다. 박하 향이 거의 없지만 일본의 산박하는 향이 있다고 한다. 일본 이름 '야마학까(山薄荷)'의 한자어를 우리가 그대로 쓰고 있고 중국에서는 '내절향다채(内折香茶菜)'라 한다.
• 깨나물(var. macrophyllus) : 잎이 훨씬 크다.
• 털산박하(var. canescens) : 잎의 뒷면에 털이 많이 난다.
• 긴잎산박하(var. transiticus) : 잎의 밑부분이 뾰족하며 잎 전체가 길다.
• 영도산박하(var. microphyllus) : 가지가 많고 잎이 작으며 달걀 모양으로서 누운 털이 난다.
※ 참고 자료 : inaturalist.org/Isodon-inflexus gbif.org/species/5608998 powo.science.kew.org/448582-1
☞ 흰산박하 => https://kheenn.tistory.com/15857758
☞ 오리방풀 => https://kheenn.tistory.com/15012674 https://kheenn.tistory.com/15854884 https://kheenn.tistory.com/15852888 https://kheenn.tistory.com/15854854 (새싹)https://kheenn.tistory.com/15855321
☞ 지리오리방풀 => https://kheenn.tistory.com/15857492 https://kheenn.tistory.com/15857356
☞ 흰오리방풀 => https://kheenn.tistory.com/1585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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