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과 86

점현호색 Corydalis maculata

갈퀴 모양으로 갈라진 잎에 흰 무늬점이 점점이 박혀 있어 이름도 점현호색이다. 천마산 등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의 현호색으로, 계곡 주변의 물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잘 자란다. 천마산 ● 점현호색 Corydalis maculata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0~25cm 정도로 자란다. 땅속줄기는 구형으로 내부는 황색이다. 줄기의 기부에 1개의 인편이 있다. 잎은 줄기에 2개가 어긋난다. 잎몸은 주로 2회 3출엽으로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이다. 잎 가장자리는 보통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고, 앞면 전체에 흰색 반점이 산재한다. 꽃은 주로 3~4월에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3~18개가 짙은 청색으로 피며, 길이 2.5~3cm로 크다. 꽃싸개잎은 빗..

우리 풀꽃 2015.04.13

염주 모양의 열매가 달리는 염주괴불주머니

괴불주머니는 현호색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줄기 윗부분에 노란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앞부분은 동그란 입술 모양을 하고 뒷부분은 기다란 꿀주머니를 달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염주괴불주머니는 줄기에 상처를 내면 냄새가 지독해서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논과 밭 언덕에 자라는 풀을 베다가 잘못 건드리면 고약한 향이 코를 찌르는데, 독성이 있어 소가 먹지 않는 풀이다. 씨앗을 담고 있는 씨방이 염주처럼 생겼다고 염주괴불주머니라 부른다. 열매 길이는 3cm 정도로 염주처럼 잘록 잘록하며 검은 씨앗이 한 줄로 배열되며 돌기가 밀생한다. 이는 씨앗의 배열이 고른 산괴불주머니와 차이를 보이는 점이다. 울릉도와 제주도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갯괴불주머니는 열매의 길이가 2cm 정도이고 거의 염주 모양으로 되지 않으며 종..

우리 풀꽃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