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점현호색과 난쟁이현호색

모산재 2012. 5. 14. 21:04

 

점현호색은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왜현호색과 닮았으나 잎에 흰색 반점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변이가 심하며, 보통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진한 청색이고 길이 24~30㎜인 대형이며, 꿀주머니의 길이는 11~15㎜이다. 아래의 외화판은 씨방부위에서 양 옆으로 볼록하게 솟는다.

 


 

 

 

 

 

 

 

 

 


아래의 현호색은 잎에 점이 있고 포엽이 갈라져 있는데, 전초가 작고 가녀린 점이나 잎 모양은 왜현호색에 더 가까워보인다. 이런 현호색이 점현호색과 왜현호색이 섞여 자라는 지대에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교잡종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데 이 현호색이 형태걱 변이가 심하다고 기재되고 있는 난쟁이현호색(Corydalis humilis)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는 다양한 잎 변이를 보이는 현호색들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