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버섯과 60

광양주름버섯(단맛주름버섯) Agaricus dulcidulus

장마비가 내리다 그친 오후, 산책에 나서 능선길로 오르던 산등성이 낮은 소나무 숲속에 꽃이 핀 것처럼 크지도 작지도 않은 분홍빛 버섯들이 여기저기 솟아난 것이 보인다. 우후죽순인 듯 고른 크기로 싱싱하고 맑은 얼굴로 호사한 모습이다. 평소에 버섯이 잘 보이지 않았던 곳인데, 이 버섯들은 한눈에도 내가 처음으로 만나는 버섯이다. 그럼에도 이름이 금방 떠오른다. 광양주름버섯! 또 다른 학명으로 A. purpurellus. 자줏빛이라는 종소명도 바로 이 버섯의 또렷한 색감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영명은 rosy wood mushroom. '단맛주름버섯'이라고도 한다. 조직은 손이 닿으면 황색~갈색으로 변한다. 여름~가을 주로 침엽수림의 땅에 무리지어 자란다. 식용 가능. 2023. 07. 18. 서울 ● 광양주..

버섯, 균류 2023.07.21

갈색고리갓버섯 Lepiota cristata

올해 두번째로 만나는 갈색고리갓버섯, 아주 예쁘게 생긴 버섯이지만 섭취하면 설사, 구토, 복통 등을 보이며 다량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무서운 독버섯이다. 갓 중앙은 맑은갈색~붉은갈색의 표피가 있는데 둘레에는 비늘 조각으로 남아 흰 살이 보인다. 주름살은 희거나 크림색인데 자루 둘레에서 떨어져 있고, 자루는 대롱형으로 속이 비어 있고 흰 막질의 턱받이가 위쪽에 있지만 쉽게 떨어져 나간다. 북한에서는 '애기우산버섯'이라고 하며, 여름~가을 숲속, 정원의 빈터, 풀밭 등의 습한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2023. 07. 18. 서울 ● 갈색고리갓버섯 Lepiota cristata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갓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4cm로 처음의 종 모양 또는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한 ..

버섯, 균류 2023.07.21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등산로 아래 커다란 흰 버섯 두 송이가 나란히 싱싱한 모습으로 눈 앞에 나타난다. 자루에 노란 상처가 보이는 점으로 흰주름버섯으로 판단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낙엽 쌓인 곳, 대나무 숲 등에 흩어져 나거나 드물게 무리지어 난다. 식용 버섯으로 항암 성분이 있으며, 인공재배도 한다. 2023. 07. 17. 서울 ● 흰주름버섯 Agaricus arvensi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8~20cm로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며 백색이다. 가장자리에 턱받이의 인편이 붙어 있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처음에는 백색이나 회홍색을 거쳐 자색의 흑갈색으로 되며 빽빽하게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2~9cm, 굵기는 1~2cm로 원통형이며 아래가 부풀어 있다. 표면은 백색이..

버섯, 균류 2023.07.20

노란대주름버섯(광비늘주름버섯) Agaricus moelleri (Agaricus praeclaresquamosus)

'광비늘주름버섯'이라고도 한다. 속이 빈 대는 상처를 받으면 황갈색으로 변색되는 것도 있다. 턱받이는 크고 아래쪽에 부착한다. 흰 갓에 커피색의 무늬와 잔점들이 보이고, 분홍빛이 감도는 촘촘한 주름살이 짙은 흑갈색으로 변색되는 특징을 보여 준다. 주름버섯속에서 드문 독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혼합림 부식질이 많은 곳에서 발생한다. 2023. 07. 17. 서울 ● 노란대주름버섯 Agaricus moelleri) | flat-top agaricus,inky mushroom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갓은 백색이고 얇다. 반구형이나 점차 평평해지고 갈라지며 중앙이 약간 봉긋하다. 갓 표면은 초코렛갈색에서 유백색 바탕에 회흑갈색의 가는인편이 형성된다. 떨어진 주름살은 빽빽하며 흰색에서 분홍색으로 ..

버섯, 균류 2023.07.20

갈색고리갓버섯 Lepiota cristata

아주 예쁘게 생긴 버섯이지만 섭취하면 설사, 구토, 복통 등을 보이며 다량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무서운 독버섯이다. 갓 중앙은 맑은갈색~붉은갈색의 표피가 있는데 둘레에는 비늘 조각으로 남아 흰 살이 보인다. 주름살은 희거나 크림색인데 자루 둘레에서 떨어져 있고, 자루는 대롱형으로 속이 비어 있고 흰 막질의 턱받이가 위쪽에 있지만 쉽게 떨어져 나간다. 북한명은 '애기우산버섯'이다. 여름~가을 숲속, 정원의 빈터, 풀밭 등의 습한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2023. 07. 16. 서울 아파트단지 뒤뜰 숲 2023. 08. 30. 서울 야산 입구 ● 갈색고리갓버섯 Lepiota cristata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갓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4cm로 처음의 종 모양 또는 둥근 산 모양에서..

버섯, 균류 2023.07.16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어린 버섯은 희고 간단하며 성숙해지면 포자가 터지면 가장자리부터 검은 잉크처럼 녹아 'inky cap'이라는 영어 이름이 붙었다. 포자가 들어 있는 먹물을 곤충이나 동물의 몸에 묻혀 멀리 이동시키려는 번식 전략으로 보인다. 흰 갓은 원주형 또는 긴 난형이고 표면은 연한 회황색 또는 연한 황토색의 인편으로 덮여 있으며, 주름살은 흰색에서 연한 홍색을 거쳐 흑색이 되고 흰 자루는 속이 비고 상하로 움직이기 쉬운 턱받이가 있으며 뿌리 부분은 방추형으로 부푼다. 북한에서는 '비늘먹물버섯'이라 부른다. 어린 버섯은 식용한다. 봄~가을에 풀밭, 밭, 정원, 길가 등에 무리지어 자란다. 2022. 11. 01. 서울 ●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 inky cap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먹물버섯속 균..

버섯, 균류 2022.11.02

큰말불버섯 Lycoperdon colossus

말불버섯속의 버섯으로 말불버섯에 비해 훨씬 대형종으로, 노균이 말징버섯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포자 방출시 자실체 위쪽이 차차 날아가 버리고 거꾸로 된 원추형의 자루만 남는 말징버섯과 달리 방출구로 포자를 방출한다. 식용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나 '무맛'이라며 식용하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여름~가을에 야산 숲 언저리의 습한 풀밭 등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2022. 10. 28. 서울 ● 큰말불버섯 Lycoperdon colossu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말불버섯속 자실체 높이 6~10cm, 너비 4~7cm 정도이다. 자실체는 오뚜기 모양으로 밑부분은 굵은 원통형 자루 모양이고, 윗부분은 둥글며 안쪽에 포자가 만들어진다. 표면은 흰색-회백색에서 점차 가죽색-황갈색으로 변하고, 어릴 때 미세한 돌기가 전면에..

버섯, 균류 2022.10.31

턱받이금버섯 Phaeolepiota aurea, 갈황색미치광이버섯 닮은 이유

무리를 지어 늘어선 금색의 아름다운 버섯! 갓이 벌어진 이 버섯의 성체를 보면 색깔과 모양과 크기가 갈황색미치광이버섯과 아주 많이 닮았다. 그래서 어떤 기록은 미치광이버섯속으로 분류해 놓기도 하고 또 다른 기록은 갈황색미치광이버섯의 기본종으로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식용 여부에 대해서도 "섭취 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독버섯이다."(두산백과), "식용하는데 맛이 굉장히 좋다.(한국산 버섯 DB) 등과 같이 엇갈리게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뒷맛이 거북한 느낌이었는데 또 다른 버섯 애호가는 평균 이상의 맛이라고 평가한다. 북한명은 '노란녹쓴우산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 속, 길가, 정원, 대나무밭 등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2022. 10. 28. 서울 ● 턱받이금버섯 Phaeolepiot..

버섯, 균류 2022.10.31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어린 버섯은 희고 간단하며 성숙해지면 포자가 터지면 가장자리부터 검은 잉크처럼 녹아 'inky cap'이라는 영어 이름이 붙었다. 포자가 들어 있는 먹물을 곤충이나 동물의 몸에 묻혀 멀리 이동시키려는 번식 전략으로 보인다. 흰 갓은 원주형 또는 긴 난형이고 표면은 연한 회황색 또는 연한 황토색의 인편으로 덮여 있으며, 주름살은 흰색에서 연한 홍색을 거쳐 흑색이 되고 흰 자루는 속이 비고 상하로 움직이기 쉬운 턱받이가 있으며 뿌리 부분은 방추형으로 부푼다. 북한에서는 '비늘먹물버섯'이라 부른다. 어린 버섯은 식용한다. 봄~가을에 풀밭, 밭, 정원, 길가 등에 무리지어 자란다. 2022. 10. 28. 서울 ●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 inky cap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먹물버섯속 균..

버섯, 균류 2022.10.31

큰말불버섯 Lycoperdon colossus, 노균

말불버섯속의 버섯으로 말불버섯에 비해 훨씬 대형종으로, 노균이 말징버섯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포자 방출시 자실체 위쪽이 차차 날아가 버리고 거꾸로 된 원추형의 자루만 남는 말징버섯과 달리 방출구로 포자를 방출한다. 식용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나 '무맛'이라며 식용하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여름~가을에 야산 숲 언저리의 습한 풀밭 등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2022. 10. 17. 서울 2022. 09. 09. 서울 ● 큰말불버섯 Lycoperdon colossu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말불버섯속 자실체 높이 6~10cm, 너비 4~7cm 정도이다. 자실체는 오뚜기 모양으로 밑부분은 굵은 원통형 자루 모양이고, 윗부분은 둥글며 안쪽에 포자가 만들어진다. 표면은 흰색-회백색에서 점차 가죽색-황갈색으로 변하고,..

버섯, 균류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