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버섯과 60

노랑먹물버섯(노랑쥐눈물버섯) Corprinus radians

노랑먹물버섯은 먹물버섯과 먹물버섯속으로 '노랑쥐눈물버섯'으로도 불리며, 북한에서는 '작은반들먹물버섯'이라 부른다. 자루 밑에는 황갈색의 균사 덩어리가 있어 갈색먹물버섯과는 쉽게 구별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나무의 이끼류, 활엽수의 썩은 나무에 무리지거나 뭉쳐서 나며 부생생활을 한다. 식용할 수 있고 항암성분도 가지고 있다. 괴산 ● 노랑먹물버섯(노랑쥐눈물버섯) Corprinus radians ↘ 주름버섯목 먹물버섯과 먹물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3cm이고, 난형에서 종 모양 또는 원추형을 거쳐 편평하게 되며 가장자리는 위로 말린다. 표면은 황갈색이고 솜털 모양 또는 껍질 모양의 인편으로 덮여 있고 가장자리는 방사상의 줄무늬 홈선을 나타낸다. 주름살은 백색에서 흑자색으로 된다. 자루의 길이는 2~5cm, ..

버섯, 균류 2012.10.27

말불버섯 Lycoperdon perlatum

말 불알처럼 생긴 버섯인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보인다. 말불버섯목 말불버섯과로 분류되어 왔으나 지금은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말불버섯속으로 분류되고 있다. 어린 버섯은 식용한다. 비슷한 모양의 좀말불버섯은 나무에서 발생한다. 괴산 ● 말불버섯 Lycoperdon perlatum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말불버섯속 자실체 전체가 서양배 모양이고 상반부는 커져서 공 모양이 되며 높이 3∼7cm, 지름 2∼5cm이다. 어렸을 때는 흰색이나 점차 회갈색으로 되고 표면에는 끝이 황갈색인 사마귀 돌기로 뒤덮이며, 나중에는 떨어지기 쉽고 그물 모양의 자국이 남는다. 속살은 처음에는 흰색이며 탄력성 있는 스펀지처럼 생겼고 그 내벽면에 홀씨가 생긴다. 자라면서 살이 노란색에서 회갈색으로 변하고 수분을 잃어 헌 솜뭉치 모양..

버섯, 균류 2012.10.27

흰꾀꼬리버섯 => 흰털깔때기버섯(Clitocybe sp.)

대암산 오른 길 낙엽 위에서 자라는 꽃 모양의 버섯을 만난다. 갓이 단정한 원형이 아니라 물결치듯 나풀거리는 모습이고 느타리버섯처럼 자루와 갓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이어진 모습이다. 흰꾀꼬리버섯으로 추정된다.(미기록종인 깔때기버섯류로 보는 견해도 있다. 자루 끝에 균사의 존재와 촘촘한 주름 등이 꾀꼬리버섯의 특징 아니라는 점으로...) 흰꾀꼬리버섯은 꾀꼬리버섯과에 속하며 활엽수림의 낙엽 위에 발생하는 식용버섯이다. 활엽수림 내의 낙엽 위에서 자생한다. 영명도 '흰꾀꼬리버섯'이란 뜻의 white oriole mushroom (oriole은 꾀꼬리) ↓ 대암산 ● 흰꾀꼬리버섯 Cantharellus pallidus / 꾀꼬리버섯과 무리지어 자라며, 갓은 육질이고 두꺼운 살을 가지고 있다. 길이는 4-9cm..

버섯, 균류 2012.10.15

가시갓버섯 Lepiota acutesquamosa

아차산 생태계공원 주변 나무 그늘 아래 잡풀이 우거진 곳에서 만난 가시갓버섯. 북한에서는 '소름우산버섯'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식용 버섯인지 독버섯인지 불분명하다. 여름~가을에 숲속, 쓰레기장, 길가 등에 뭉쳐 자라며 너도밤나무 숲에 많다. 2011. 08. 20. 아차산 ● 가시갓버섯 Echinoderma asperum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가시갓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7~10cm로 원추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한 모양으로 되나 가운데는 볼록하다. 습한 날씨에는 약간 미끈거리며 표면은 황갈색 또는 적갈색이고 검은 갈색 돌기로 덮여 있다. 살은 백색이며 냄새는 나쁘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백색이고 약간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8~10cm, 굵기는 0.8~1.2cm로 기부는 부풀어 있고 속..

버섯, 균류 2011.10.18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남한산성의 다소 습한 응달 풀밭에서 만난 먹물버섯. 북한명은 '비늘먹물버섯'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풀밭이나 길가 등에 무리를 지어 자라는데, 원기둥 모양의 흰 갓이 자라면서 가장자리로부터 먹물처럼 흘러내리며 사라지는 버섯이다. 어릴 때는 식용할 수 있다. ● 먹물버섯 Coprinus comatus /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먹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3~5cm, 높이 5~10cm이며 원기둥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성숙한 주름살은 검은색인데 떨어진주름살은 백색이나 연한 붉은색을 거쳐서 검은색으로 되며 가장자리부터 먹물처럼 녹아 없어진다. 버섯대는 버섯갓에 의해 반 이상에 덮여 있고 높이 15~25cm, 굵기 8~15mm로 속은 비었고 위아래로 움직이기 쉬운 턱받이가 있다. 버섯대 표면에 연한 ..

버섯, 균류 2009.10.25

진갈색주름버섯 Agaricus subrutilescens

주름버섯속의 버섯으로 갓 표면은 자갈색의 섬유로 덮여 있다가 인편이 생기고 중앙부는 암갈색이다. 살은 백색에서 자갈색으로 되고, 주름살은 홍색에서 흑갈색으로 되며 떨어진 주름살이다. 위장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으로 설명하고 있는 기재문이 많은데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상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4시간 이내에 증상이 감소하다가 수일 내에 회복된다고 한다. 그런데 체험을 바탕으로 식용버섯으로 다룬 글들도 많다. 체질에 따라 심한 위장장애를 일으킬수 있는 독성이 공존하는 버섯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 경남 합천 가회, 들판 쑥대 우거지고 환삼덩굴이 덮은 그늘 속 ● 진갈색주름버섯 Agaricus subrutilescen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갓의 크기는 7~20cm로 둥근 산 모양을 거쳐서 ..

버섯, 균류 2009.09.30

볏짚두엄에 자란 소녀먹물버섯(Coprinus neolagopus)

볏집을 썩힌 두엄더미에서 자라난 버섯인데, 회색빛 고운 갓이 눈에 띈다. 접사를 하고 보니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은 털이 갓은 물론 버섯 대에까지 많이 나 있음을 발견한다. 소녀처럼 다소곳한 버섯이라는 뜻인지 이름이 '소녀먹물버섯'이다. 갓이 펼쳐지지 않은 어린 버섯은 갓부분이 원기둥 모양인데 흰색에 가까운 갓에는 털이 보송보소송하여 과연 소녀다운 느낌을 자아낸다. ↓ 합천 가회 ● 소녀먹물버섯 Coprinus neolagopu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먹물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2~3cm로 처음에 달걀 모양이다가 종형으로 되고 차차 거의 편평해지며 가장자리는 위로 감긴다. 갓 표면은 회색 바탕에 흰색 또는 갈색의 섬유가 덮고 있지만 결국 피막은 소실하고 회색의 바탕색이 나타난다. 가장자리에 방사상의 ..

버섯, 균류 2009.09.21

큰갓버섯 Macrolepiota procera

'갓버섯'이라고도 한다. 식용할 수 있고 제주도에서는 '초이버섯'이라고 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 속, 대나무밭, 풀밭의 땅에서 한 개씩 자란다. 한국 등 전세계에 분포한다. ↓ 하회마을 솔숲 ● 큰갓버섯 Macrolepiota procera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큰갓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8~20cm이고 처음에 달걀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해지며 가운데가 조금 봉긋하다. 갓 표면은 연한 갈색 또는 연한 회색의 해면질이며 갈색 또는 회갈색의 표피가 터져서 비늘조각이 된다. 살은 흰색의 솜처럼 생겼으며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이고 흰색이다. 버섯대는 굵기 1.2~2cm, 길이 15~30cm이고 뿌리부근이 불룩하며 속이 비어 있다. 버섯대 표면은 회갈색의 비늘조각이 있어서 얼룩무늬가 생긴다. 홀씨(포자)는 1..

버섯, 균류 2009.09.06

여우꽃각시버섯(꽃우산버섯) Leucocoprinus fragilissimus

소나무가 숲을 이룬 고향의 낮은 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버섯, 여우꽃각시버섯. 이름이 묘하고 아름답다. 애간장 녹이는 묘령의 여인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다. 북한에서는 '꽃우산버섯'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이름에 묘한 맛은 가시고 밝은 느낌이 든다. 예쁜 우산을 든 청순하고 예쁜 처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주름버섯목 각시버섯속의 버섯. 섬세한 갓 주름으로 주름버섯과임을 짐작케 한다. 종소명이 'fragilissimus'로 워낙 가녀리고 연약해서 '부서지기 쉬운(fragile)' 버섯의 특징을 반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경남 합천 가회 ● 여우꽃각시버섯 Leucocoprinus fragilissimu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각시버섯속의 버섯 버섯갓은 지름 3~5cm이며 어릴 때는 고깔처럼 생겼다가 자..

버섯, 균류 200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