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죽과 124

양장구채 Silene gallica

유라시아와 북아프리카 원산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 제주도 저지대에 귀화하여 자란다. 1980년대 말의 먹이를 위해 도입한 것이 널리 퍼졌다고 한다. 전체에 털이 많고 가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2014. 06. 22. ● 양장구채 Silene gallica | common catchfly, windmill pink ↘ 석죽목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 한두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40-50cm이다. 가지는 길고 꼬부라진 털과 짧은 샘털로 덮인다. 잎은 마주나며, 주걱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길이 1.5-4.0cm, 너비 2-8m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은 털이 있다. 꽃은 길이 15cm쯤의 총상꽃차례에 달리며, 지름 7mm쯤이고, 흰색 또는 분홍색이다. 꽃받침은 원통형이며, 긴 털이 나고, 녹색..

귀화 식물 2014.07.10

털동자꽃 Lychnis fulgens

털동자꽃은 강원도 이북의 산지에 드물게 자라는 석죽과의 풀이다. 동자꽃이 포와 꽃받침에 털이 비교적 적고 꽃잎이 얕게 갈라지며 주황색을 띠는 데 비해, 털동자꽃은 꽃받침의 길이가 짧고 포와 꽃받침에 털이 빽빽이 나 있으며 5개의 꽃잎이 깊게 갈라지고 진한 빨간색을 띠는 특징이 있다. 2013. 06. 02.신구대식물원 ● 털동자꽃 Lychnis fulgens ↘ 중심자목 석죽과 동자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70cm이고 긴 백색 털이 있으며 줄기는 속이 비고 기부가 원주형이나 상부는 모서리가 있다. 뿌리는 여러 방추형 육질근이 뭉쳐 내린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긴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4-8cm, 폭 1.5-2.5cm로서 밑부분이 둥글다. 줄기와 더불어 긴 백색 털이 있다. 꽃은 ..

우리 풀꽃 2014.06.13

대관령의 긴개별꽃 Pseudostellaria japonica

줄기에 마주 나는 잎이 4~6쌍으로 개별꽃에 비하여 줄기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긴개별꽃이라 한다. 주로 북부지방에 분포하며, 곰배령, 대관령, 복주산 등 강원도의 높은 산지와 소백산 등에서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줄기와 잎모양이 연약하게 자란 쇠별꽃을 연상시키는데, 꽃잎의 끝이 패어 있는 점이나 잎자루가 없는 점에서 또렷이 구별된다. 긴 줄기와 가지가 벌며 꽃이 달리는 점이 덩굴별꽃과 닮았는데, 꽃잎 끝이 파인 점이 꽃잎 끝이 둥근 덩굴별꽃과 다르다. 잎가장자리에 긴 털이 촘촘히 나 있는 점은 다른 개별꽃과 구별되는 점이다. 대관령 꽃이 피기 전의 모습 ● 긴개별꽃 Pseudostellaria japonica / 석죽과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30cm로 보통 1개의 방추 모양의 덩이뿌리와 잔뿌리..

우리 풀꽃 2014.05.19

동자꽃 Lychnis cognata

동자승의 애절한 전설을 담고 있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높은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꽃이다. 주황색 꽃은 지름 약 4cm이며 5개의 꽃잎은 끝 부분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받침이 통 모양으로 융합되어 있으며 암술대는 5개로 밑부분이 열매에도 남아 있다. ● 동자꽃 Lychnis cognata | Lychnis ↘ 중심자목 석죽과 동자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40-100cm이고 긴 털이 나 있으며 곧게 서고 마디가 뚜렷하다. 근경성으로 성글게 뿌리가 내린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5~8cm, 폭 2.5~4.5cm로서 양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황록색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직경 ..

우리 풀꽃 2012.09.17

실처럼 얽힌 덩굴에 해맑게 핀 흰 꽃, 덩굴개별꽃

소백산을 올라 하산하는 길, 희방사 부근에서 덩굴개별꽃을 만난다. 가리왕산에서 처음 본 이래 곰배령, 덕유산 등에서 만나고 이번에 또 소백산에서도 마주친다. 덩굴개별꽃은 이름 그대로 덩굴로 자라는 개별꽃이다. 개별꽃 중에서 가지를 가장 많이 치는데, 꽃이 지고 난 뒤에 줄기 끝이 실처럼 계속 자라나 마치 덩굴처럼 땅바닥을 따라 기면서 얽힌다. 긴개별꽃도 줄기에 가지를 치긴 하지만 덩굴개별꽃처럼 줄기 끝이 더 자라나지는 않는다. 희방사에서 만난 덩굴개별꽃은 이미 꽃이 지고 난 뒤의 모습으로 줄기 끝이 실처럼 길게 자라 암벽을 타고 오르고 있는 상태였다. 몇 개의 꽃이 남아 있어 덩굴개별꽃의 특징을 모두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다. 개별꽃속(Pseudostellaria) 식물은 별꽃(Stella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