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죽과 124

개별꽃의 여왕, 숲개별꽃(Pseudostellaria setulosa)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자라고 꽃을 피우는 숲개별꽃은 개별꽃 중에서 가장 꽃이 크고 아름다워 과히 개별꽃의 여왕이라 할 만하다. 홀아비바람꽃과 함께 자라고 함께 꽃을 피우는데, 홀아비바람 못지않게 환하게 핀 꽃의 맵시가 시원스럽다. '설악산과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고 하지만 대관령, 가리왕산은 물론 소백산의 정상부까지 흔히 볼 수 있다. 소백산 ● 숲개별꽃 Pseudostellaria setulosa ↘ 중심자목 석죽과 개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5~30cm이고 원줄기는 네모지며 2줄의 털이 있다. 뿌리는 굵으며 방추형이다. 잎은 선형 또는 줄 모양 바소꼴이고 길이 3~7cm, 폭 2~7mm로서 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져서 끝이 뾰족해지며 밑부분에만 털이 있다. 잎자루가 없다. 꽃은 5~7월에 ..

우리 풀꽃 2012.06.08

비누풀(거품장구채) Saponaria officinalis

강화나들길을 걷다가 만난 비누풀(거품장구채) 꽃. 5∼6월에 피는 꽃인데, 이 가을에 꽃을 피웠다. 가지 끝에 짧은 꽃자루에 흰색 도는 붉은색의 꽃이 집산꽃차례를 이루고 달리는데, 철이 아니어선지 줄기 끝 몇 되지 않은 꽃은 지고 잎겨드랑이에 긴 꽃자루를 내밀고 꽃을 달아서 거품장구채가 아닌 줄 알았다. 그러나 줄기 끝 짧은 꽃자루와 3맥이 뚜렷한 넓은 잎은 분명 비누풀의 특징이다. 길가에 무더기로 자라는 것으로 보아서는 야생화한 것으로 보인다. 비누풀은 석죽과 사포나리아속의 총칭으로 유럽이 원산이다. 뿌리와 잎에 사포닌 또는 사포나린을 함유하고 있어서 물에 담그면 그 즙액이 비누처럼 거품이 나와 '비누풀'이라고도 하고 '거품장구채'라고도 한다. 비누(soap)는 라틴어 'sapo'에서 유래된 말로, 그..

원예 조경종 20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