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죽과 124

덩굴개별꽃 Pseudostellaria davidii

덩굴개별꽃은 산지 반그늘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에 달린 잎이 한 마디당 2개씩 마주보기로 달리는데 마디와 마디 사이의 간격이 어느 정도 일정하다. 줄기 끝 부분은 잘 구부러지며 덩굴처럼 엉킨다. 또 꽃이 줄기 끝에서 피지 않고, 꽃이 진 후에 줄기가 덩굴지어 자라므로 개별꽃속의 다른 종류들과 쉽게 구분된다. ↓ 덕유산 ● 덩굴개별꽃 Pseudostellaria davidii | David Falsestarwort ↘ 석죽목 석죽과 개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cm 정도이며, 꽃이 핀 다음에 가지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덩굴처럼 된다. 덩굴 끝은 실처럼 가늘어져서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린다. 덩이뿌리는 굵고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며 줄기는 연하고 곧게 선다. 잎..

우리 풀꽃 2011.06.30

큰개미자리 Sagina maxima

바닷가에서 만나 큰개미자리나 갯개미자리일까 생각했는데 꽃잎 끝이 둥글고 잎에 골이 있는 점으로 큰개미자리로 보인다. 개미자리나 큰개미자리는 암술이 5갈래이고, 갯개미자리는 3갈래이다. ● 큰개미자리 Sagina maxima Sticky-stem pearlwort ↘ 중심자목 석죽과 개미자리속 한두해살이풀 높이 5-25cm이며 줄기는 밀생하고 상부에 짧은 샘털이 있다. 대개 잎이 모여나며 방석같고 잎겨드랑이에서 화지가 나온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선형이고 개미자리의 것보다 두꺼우며 넓은 것이 많다. 길이는 2cm 이내로 끝이 뾰족하며 다소 다육성이고 기부에 짧은 엽초가 있으며 엽병은 없다. 꽃은 5-8월에 피고 백색이며 꽃자루는 길이 10-25(45)mm로서 대개 샘털이 있고 꽃이 진 다음에도 곧게 선다. ..

우리 풀꽃 2010.07.15

갯장구채 Silene aprica var. oldhamiana

갯장구채는 애기장구채(Silene aprica)의 변종(var. oldhamiana)으로 중부 이남의 해변 바위틈이나 모래땅에 자라는 석죽과의 두해살이풀이다. 분홍색 꽃을 피우는데 흰 꽃이 피는 것을 '흰갯장구채'라 하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빠져 있다. 굴업도 ● 갯장구채 Silene aprica var. oldhamiana / 중심자목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장구채속) 높이가 50cm에 달하고 원줄기와 더불어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회백색의 우단같은 털이 밀생하고 모가 지며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피침형 또는 거꿀피침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엽병은 없거나 극히 짧다. 꽃은 5-6월에 피며 분홍색이고 원줄기와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꽃자루가 있다. 꽃받침은 짧은 통형이며 ..

우리 풀꽃 2010.07.15

솔나물을 연상시키는 들개미자리(Spergula arvensis)

온평포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표선 방향으로 걷는 길, 호기심으로 숲속 오솔길로 들어섰다가 무밭에서 처음 보는 풀을 만난다. 별꽃, 꼬딱지꽃(광대나물), 개민들레 등이 어우러진 밭이랑엔 알 듯하면서도 낯선 풀꽃이 눈에 띈다. 솔잎처럼 길다란 잎이 돌려난 줄기가 한뼘 남짓 기면서 고개를 들고 있는데, 그 끝에는 여러 개의 꽃봉오리가 달렸다. 그 중 몇은 꽃잎을 열었고 몇몇은 반쯤 핀 모습이다. 줄기와 잎으로만 보면 솔나물을 축소한 듯한 모습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다 생각하면서도 종내 생각나지 않은 이 꽃이 유럽 원산의 들개미자리임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제주도에 널리 퍼졌고 남해안 일부 지방에도 발견되는 석죽과의 외래종 한두해살이풀이다. 키가 50cm 정도로까지 자란다니 개미자리나 갯개미자리에 비해서..

귀화 식물 201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