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87 겨울나무 숲 언덕엔 양지꽃 노란 불꽃 풀꽃들의 뒷소식이 궁금하다는사람들의 반응에 대모산 언덕을 다시 찾기로 합니다. 기분 좋게 편안한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벗어버린 나무들이 푸른 하늘을 이고 겸허하게 서 있는 풍경 속으로 가만히 들어섭니다. 환상적인 단풍을 자랑하던 까치수영잎은.. 2007. 12. 22. 이 아름다운 풀꽃들의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겨울맞이에 바쁜 풀꽃나무 풍경들 (2) 2007. 11. 17. 토요일. 대모산 풀꽃들만 살피며 무심히 발길을 옮기다 한 순간 고개를 드는데 우와, 짧은 감탄사가 절로 새어 나옵니다. 구름에 가려졌던 하늘에서 어느 새 햇살이 내리더니 역광 속으로 먼 산의 윤곽이 사라져 버린 채 눈 앞에는 키 작은 .. 2007. 11. 22. 생명이란 싸우면서 아름다워지는 법입니다 겨울 맞이에 바쁜 풀꽃나무 풍경들 (1) 2007. 11. 17. 토요일 며칠 지나지 않았건만 늘 찾는 가까운 산 언덕 풀밭 펼쳐진 묏등을 찾습니다. 자주 만나는 녀석들인데도 처음 보는 듯한 신선한 얼굴들... 풀꽃들은 언제나 자신의 모습을 잃는 법 없이 늘 다른 표정을 지어 눈길 마주치는 사람을 .. 2007. 11. 22. 봄꽃 여름꽃 가을꽃 함께 피는 대모산의 늦가을 봄꽃 여름꽃 가을꽃 함께 피는 대모산의 늦가을 2007. 11. 03 햇살 밝은 늦은 오후 집을 나서 대모산으로 향한다. 오후 세 시가 지나 벌서 산그늘이 느껴질 정도로 해가 짧아졌다. 조금 빨리 나섰더라면 산 너머 따스한 남쪽 동네 옛골로도 넘어가 봤을 텐데... 먼저 전에도 종종 들렀던 어느 .. 2007. 11. 13. 대모산 묏등의 가을 풀꽃들 : 외풀, 미국까마중, 큰벼룩아재비, 땅빈대 등 대모산 묏등의 가을 풀꽃들 2007. 10. 13. 토 늦은 호후 대모산 묏등을 찾는다. 손가락 길이 만한 작은 풀이 꽃을 피웠다. 주름잎인가 했더니 열매 모양이 날개 달린 모양이 다르다. 외풀 종류인 듯한데, 논둑외풀이나 밭둑외풀, 미국외풀과도 좀 달라 보인다. 그냥 외풀일까 싶기도 한데 줄기가 사방으로 .. 2007. 10. 29. 대모산의 톱풀, 낙우송, 바디나물, 거북꼬리 암꽃 수꽃, 여주, 팥꽃, 좀꿩의다리, 금불초 대모산의 늦여름 풀꽃나무들 2007. 08. 25 오후 늦은 시간 대모산 언덕을 산책하면서 만난 풀꽃나무들 낙우송 메타세콰이어와는 사촌이라 할 정도로 모든 면이 닮았는데, 메타세콰이어의 바늘잎이 마주나는 데 비하여 낙우송의 잎은 아래처럼 어긋난다. 큰기름새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 2007. 9. 11. 덩굴박주가리,쥐방울덩굴, 댕댕이덩굴, 타래난초 꽃 피는 대모산 덩굴박주가리,쥐방울덩굴, 댕댕이덩굴, 타래난초 꽃 피는 대모산 2007. 07. 03 화요일 지긋지긋하던 장마 속에 오랜만에 날씨가 참 좋다. (날씨가 맑은 것이 반갑다는 뜻이지, 찌는 듯한 더위는 어쩔 수 없다.) 이참에 컴컴한 숲속 골짜기에서 늘 만나던 덩굴성의 박주가리 식구의 정체가 무엇인지 꼭 확인해 보리라. 작년엔 꽃을 만나지 못하고, 나중에야 덩그러니 길쭉한 열매 하나만 만났을 뿐이다. 아무래도 지금쯤이면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 집을 나선다. 어느 학교 교정을 잠시 들러서 야생화 화단을 살핀다. 올해는 관리 부실인지 화단이 아이들의 발길 흔적이 많고 꽃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긴산꼬리풀이 희미하게 꽃을 피웠다. 그리고 생명력 강한 금불초 꽃들... 용머리니, 꿩의비름 종류들 등등.. 2007. 7. 9. 대모산의 피칸, 타래난초, 붉은바위취, 연잎꿩의다리, 패랭이꽃, 솔나물, 수강아지풀 2007. 07. 02 장마다. 살짝 날이 개었다 싶으면 금방 또 빗방울이 후두둑 듣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들이면 맨살이 닿는 곳은 어디나 물기가 느껴져서 불쾌하기 마련인데 다행스럽게도 빗방울이 습기를 씻어내리는지 오히려 시원스런 느낌조차 든다. 오늘은 학교를 일찍 마치고 돌아와서 대모산을 넘기로 한다. 아무래도 지금쯤 하늘을 향해 분홍빛 실타래를 풀어 놓고 있을 타래난초가 제대로 피고 있을 것만 같다. 잔뜩 찌푸리고 있는 하늘이 걱정스럽지만 손이 먼저 카메라를 집어 들었고 발이 앞서서 등산화를 신고 있다. 버스 타러 나가는 길 아파트 단지 울타리, 청초한 무궁화꽃에 잠시 마음을 빼앗긴다. 늘 다니던 등산로 입구 길 옆에서 잎모양만 보고 참죽나무인 줄 알고 사진을 찍은 나무. 그런데 달린 열매.. 2007. 7. 4. 현충일, 대모산의 풀꽃나무들 현충일, 대모산의 풀꽃나무들 2007. 06. 06 어느 학교 교정에 핀 개회나무 꽃 메꽃 고들빼기 쥐똥나무 족제비싸리 꽃이 지고 난 다음 잎이 크게 자란 흰털제비꽃 대극의 꽃과 열매 덩굴박주가리... 광릉골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바로 옆 나무 줄기에 앉았다 계곡물에 뛰어들어 날개짓하며.. 2007. 6. 13. 조개나물 흐드러지게 핀 대모산 묏등의 풀꽃들 2007. 04. 25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다가 한강을 건너는데 강물에 비치는 늦은 오후의 햇살의 유혹에 마음이 살짝 흔들리는 거다. 오늘은 오랜만에 일찍 집에 들어가 편하게 휴식이나 취할까 했는데, 한동안 찾지 못했던 대모산을 찾아볼꺼나 하는 마음이 생긴다. 묏등에 피어 있을 보랏빛 조개나물과 애.. 2007. 5. 4. 대모산에서 만난 개암나무,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노루귀 꽃 새 학기부턴 풀꽃나무로부터 멀어지려고 했는데 퇴근하자마자 또 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날씨는 화창한데 가슴이 답답해 결국 발길은 산으로 향한다. 나서는 길 아파트 단지 화단, 벌써 앵두꽃이 피기 시작했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화창하던 날씨가 산 밑에 이르니 갑자기 구름이 몰려들며 어두워지.. 2007. 3. 25. 서울에도 봄이..., 풍년화 꽃이 활짝 피었네 서울에도 봄이..., 풍년화 꽃이 활짝 피었네 2007. 02. 15 반투명 유리로 방안까지 슬며시 스며든 햇살이 서너 시간 놀다 물러가 버린 한낮... 괜히 우울한 심사가 된다. 집에 가만히 있으니 좀이 쑤시지 뭔가. 그래 열흘이나 지났으면 뭔가 꼼지락거리지 않겠느냐, 2월도 꺾어지는 15일이고 그 .. 2007. 2. 15. 봄이 오시려나 싶어 대모산에 올랐더니... 2007. 02. 02 입춘을 이틀 앞두고 봄이 오시려나 싶어 대모산 묏등을 오르는데 묏등 아래 파란 잎사귀가 너풀너풀 자란 녀석이 있어 가슴까지 두근거렸는데 묏등에 올라보니 금잔디만 온통 붉게 타는구나... 조개나물꽃이 고개를 내밀었을지도 몰라... 공연히 이 넓은 묏등을 갈짓자로 검색을 하며 돌아다.. 2007. 2. 12. 대모산 풀꽃들의 겨울맞이 대모산 풀꽃들의 겨울맞이 2006. 11. 18. 토 11월도 저물어가니 이제 꽃을 보기 어려운 절기가 되었다. 입동이 지난 지는 한참이나 되었고, 며칠 뒤이면 눈발이 비친다는 소설 아닌가. 오후, 기나긴 겨울을 앞두고 생명들이 겨울나기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집을 나선다. 생각했던 대로 꽃들은 거의 시.. 2006. 11. 30. 10월말 대모산, 양재천의 풀꽃들 10월말 대모산, 양재천의 풀꽃들 2006. 10. 29 일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오늘은 그냥 집에서 그냥 계속 쉴까 했는데, 오후가 되고 햇살이 마냥 따뜻이 창문을 타고 넘어들어오니 좀이 쑤시기 시작한다. 대모산 가본 지도 좀 됐으니 미역취 샛노란 꽃이 아른 거리고 용담이 분명 보랏빛꽃을 피웠을 것이라는 .. 2006. 11. 17.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