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솜나물 피는 남한산 대모산 산책 덤불들이 깨끗이 청소된 산성길 주변 언덕은 따스한 봄햇살로 충만한데 어쩌다 몇 송이의 꽃들이 보일 뿐 겨울 풍경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양지꽃도 대부분 꽃맹아리인 채 이렇게 환하게 핀 한 송이가 눈길을 붙든다, 아직 둥근털제비꽃은 꽃부리가 검불과 낙엽에 묻혀 있는 모습인데 볕 좋.. 풀꽃나무 일기 2009.04.06
늦가을의 대모산 쓸쓸한 풀꽃 산책 늦가을의 대모산 쓸쓸한 풀꽃 산책 2008. 11. 2 작년 이맘때쯤 대모산 양지 풀밭언덕의 풀꽃들은 잎들은 고운 단풍이 든 채로 꽃들은 햇살 받아 꿈꾸듯 피었지. 그 동안 제초제에 말라 버린 풀꽃들이지만 지금쯤은 기력을 되찾았을지도 모른다는 헛된 기대를 안고 오늘도 바람쐬러 대모산을 찾는다. 그렇.. 풀꽃나무 일기 2009.01.12
제초제에 신음하는 묏등언덕의 가을 풀꽃들 풀꽃나무 공부의 산 교실이 되어왔던 대모산, 그곳에는 많은 무덤들이 따스한 볕바라기하며 옹기종기 모여 앉은 포근한 언덕이 있다. 사람의 간섭에 의해 햇살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이 땅에 양지를 좋아하는 온갖 종류의 풀씨들이 날아들어 뿌리를 내리고 4계절 내내 저마다의 빛깔과 .. 풀꽃나무 일기 2009.01.03
제초제에 신음하는 묏등 언덕의 가을 풀꽃들 추분이 지나면서 피부로 느껴질 만큼 해가 짧아지고 있다. 찾아본 지도 오래 되었거니와 묏등 언덕 풀꽃들 소식이 궁금하여 퇴근하자마자 한 발쯤 남은 해를 바라보며 대모산 언덕으로 향한다. 개암나무 가득한 숲을 지나며 알알이 잘 익었을 개암 열매들을 찾아보는데 어찌된 일인지 매.. 풀꽃나무 일기 2008.12.08
대모산의 방울비짜루 암꽃과 수꽃, 솔나물, 긴제비꿀 지금쯤 분명 피었을 타래난초를 만나러 건너편 산언덕으로 가기 위해 잠시 들길로 들어선다. 가지꽃이 피었다. 옆에는 검은 자줏빛의 매끈한 열매도 달렸다. 참 푸근하고 넉넉한 장면이다. 향도 좋지만 쑥갓꽃도 참 아름답지 아니한가... 우엉꽃도 피었다. 그런데 꽃매미 약충 두 마리가 .. 풀꽃나무 일기 2008.07.28
대모산의 쥐방울덩굴, 덩굴박주가리, 노루오줌, 개고사리 등 일요일 오후, 대모산 산책을 나선다. 풀밭에 하늘을 향해 분홍 타래를 이루며 타래난초가 핀 모습이 아른거리고 아무도 봐 주지 않을 숲그늘에 피었을 덩굴박주가리, 흑박주가리 작은 꽃들이 궁금하기만 한 것이다. 제일 먼저 만난 녀석은 쥐방울덩굴꽃, 꽃이 식충식물 네펜데스처럼 생.. 풀꽃나무 일기 2008.07.27
산해박 볕 잘 드는 산의 풀밭에 자생하는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이 워낙 날렵해서 이를 처음 접하게 될 때에는 외떡잎식물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잎모양만이 아니라 하늘만 보고 길게 자라는 모습도 덩굴식물인 박주가리와는 한참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꽃이 핀 모습을 만나게 되면 박주.. 우리 풀꽃 2008.06.24
쇠채 꽃이 시든 후, 씨방 달린 모양 줄기 윗부분 줄기와 잎 밑에서 벌어진 가지 줄기에 달리는 꽃맹아리 꽃 진 후 씨방이 벌어진 모습 쇠채 어린 풀 쇠채 Scorzonera albicaulis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기슭의 양지와 바닷가 풀밭 등에서 자란다. 높이 23∼100cm로서 줄기에 상처를 내면 유액.. 우리 풀꽃 2008.06.24
참새귀리 Bromus japonicus 귀리 식구에는 이삭에 까락이 없거나 하나 정도 있는 귀리 외에도 메귀리, 빕새귀리, 민둥빕새귀리, 까락빕새귀리, 참새귀리, 털빕새귀리, 개빕새귀리 등 종류가 다양하다. 작은이삭에 열매가 배열된 모양이나 개수, 까락 등의 특징으로 구별할 수 있다. 참새귀리는 귀리 중에서 작은이삭.. 벼과 사초과 골풀과 200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