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3580 나도수정초 Monotropastrum humile 나도수정초는 전체가 새하얗고 꽃의 모양이 독특하여 '숲속의 외눈박이 외계인', '숲속의 요정' 등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풀이다. 영명도 '유령의 식물'이라는 뜻의 Ghost plant. 진달래목 노루발과 나도수정초속의 여러해살이 부생식물로 광합성을 하지 못한다. 진달래과, 나도수정초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노루발과로 분류되고 있다. 식물체는 백색이지만 마르면 흑색으로 변한다. 예전에는 수정난풀(Monotropa uniflora)에 통합되어 있었는데, 열매가 장과이고 씨방이 한 칸이며 씨가 난형인 점으로 분리되었다. 크게 발달한 암술머리가 푸른 눈처럼 보이는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자생지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고창 나도수정초속(Monotropastrum)의 식물들은 암술이 비대.. 2017. 5. 22. 골무꽃 Scutellaria indica 골무꽃은 꽃받침 모양이 바느질할 때 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끼는 골무를 닮아서 유래한 이름이다. 학명 Scutellaria는 라틴어로 '작은 접시'를 뜻하는데, 꽃이 진 뒤 꽃받침통에 둥근 접시 모양이 달리기 때문이다. 꽃부리가 곧게 서고 꽃 아랫입술에 무늬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부 이남 동남아까지 분포하는 남방계 식물이다. 2017. 05. 14. 고창 영광 ● 골무꽃 Scutellaria indica ↘ 꿀풀목 꿀풀과 골무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40cm이고 긴 퍼진 털이 많으며 원줄기는 둔한 사각형이고 비스듬히 자라다가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심장형 또는 원형이고 둔두 심장저이며 길이와 나비가 각 1-2.5cm로서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2017. 5. 18. 석곡 Dendrobium moniliforme 1980년대까지만 해도 남부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난초 석곡은 자생지가 몇 곳밖에 남아 있지 않고 개체수도 매우 적어 2012년 환경부 멸종 위기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었다. 꽃 모양이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은은한 향이 좋아 난꾼들이 무분별하게 채취하면서 급격히 사라지면서 지.. 2017. 5. 17. 금난초 Cephalanthera falcata 흰 꽃을 피우는 은난초와 대해, 노랗게 피는 꽃이 금빛을 닮아 금난초로 부르는다. 은대난초, 은난초, 민은난초, 꼬마은난초, 김의난초 등과 함께 은대난초속의 하나로 울릉도와 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2017. 05. 07. 태안 ● 금난초 Cephalanthera falcata ↘ 난초목 난초과 은대난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40~70cm이며 매끄럽고 털이 없으며 6-8개의 잎이 어긋나기한다. 잎은 털이 없으며 길이 8~15cm, 폭 2~4.5cm로서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주름이 진다. 꽃은 4~6월에 피고 황색이며 이삭꽃차례에 3~12개의 꽃이 달리고 포는 막질이며 길이 2mm정도로서 삼각형이다. 꽃받침조각은 난상 타원형이고 길이 14-17mm로서 끝이 둔하며 꽃잎은 꽃.. 2017. 5. 14. 떡잎골무꽃 Scutellaria indica var. tsusimensis 떡잎골무꽃은 골무꽃의 변종으로, 골무꽃에 비해 잎이 두껍고 털이 많으며 표면의 맥이 들어가 있는 점으로 구별된다. 태안 ● 떡잎골무꽃 Scutellaria indica var. tsusimensis ↘ 통화식물목 꿀풀과 골무꽃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30cm. 긴 퍼진 털이 많으며 원줄기는 둔한 사각형이고 비스듬히 자라다가 곧추선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심장형 또는 원형이고 둔두 심장저이며 길이가 2-4cm로서 표면의 맥이 들어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한쪽으로 치우쳐서 2줄로 달리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3mm에서 6-7mm로 자라며 위쪽에 원반모양의 부속체가 있고 겉에 털이 있다. 꽃부리는 밑부분이 꼬부라져서 곧추서며 길이 18-22mm이고 하순이 넓으며 앞으로 나오고 자주색 반점이 있다.. 2017. 5. 12. 반디지치 Lithospermum zollingeri 반디지치는 남부지방과 서해안의 양지바른 풀밭이나 모래땅에 자라는 지치과 여러해살이풀로, 5월 무렵에 피는 연보라 또는 푸른보랏빛의 꽃이 아름답다. 태안 ● 반디지치 Lithospermum zollingeri | Zollinger Gromwell ↘ 통화식물목 지치과 지치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5-25cm이며 원줄기에 퍼진 털이 있고 다른 부분에는 비스듬히 선 털이 있으며 꽃이 핀 후 옆으로 뻗는 가지가 자라서 뿌리가 내리고 다음해에 싹이 돋는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없으며 길이 2.5-6cm, 폭 1-2cm로서 긴 타원형 또는 거꿀피침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달리고 기부에 밑부분이 굵은 센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나 양면이 거센 털로 인해 껄끄럽다. 꽃은 5-6월에.. 2017. 5. 12. 설앵초 Primula modesta var. hannasanensis 설앵초는 한라산과 경남 가야산, 신불산 등 해발 800m 이상 고산지대 바위 틈이나 풀밭에서 자란다. '눈깨풀'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앵두와 비슷한 꽃과 눈처럼 흰 잎 뒷면을 가진 특징으로 설앵초(雪櫻草)라 불린다. 뜨거운 여름에는 은빛 잎을 뒤집어서 햇빛을 반사시켜 주변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는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지구 온난화로 멸종될 수도 있는 '국가 기후 변화 생물 지표' 100종의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가야산 ● 설앵초 Primula modesta var. koreana ↘ 앵초목 앵초과 앵초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짧고 모든잎은 뿌리에서 모여 난다. 초장 10cm 정도로 자라며 사각상 난원형이고 엽신이 길다. 잎은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는 것이 있고 얕고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은 은황색.. 2017. 5. 10. 숙은처녀치마 Heloniopsis tubiflora 숙은처녀치마는 2006년에 등재되었는데, 무슨 일인지 국생정에는 기재문이 비어 있는 상태이다. 꽃이 숙여 핀다고 숙은처녀치마라는 이름이 붙었다지만 처녀치마도 숙여 피기는 마찬가지라 그리 적절한 명명이 아닌 듯... 오히려 숙은처녀치마는 잎이 좁아서 풍성한 치마를 자랑하는 처녀치마에 비해 빈약해 보이는 데 뚜렷한 특징이 있다. 주로 남부지방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가야산 ● 숙은처녀치마 Heloniopsis tubiflora ↘ 백합목 백합과 처녀치마속 여러해살이풀 높은 산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줄기는 0.5~2.5cm이고, 마디 사이의 간격이 좁다. 아래쪽에서 자라는 잎은 땅 위에 붙어서 방사상으로 퍼져 있고 길이 8~20cm이다. 잎몸의 끝부분은 뾰족하다. 꽃은 4~5월.. 2017. 5. 10. 나래완두 Vicia hirticalycina (가는갈퀴나물 Vicia anguste-pinnata) 나래완두(Vicia hirticalycina)는 가는갈퀴나물(Vicia anguste-pinnata) 에 비해 훨씬 소형종으로 따로 분류되어 왔으나, 2001년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종은 소엽의 모양이나 꽃의 수 등이 연속적인 변이 관계에 있어 동종으로 통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한다. 나래완두에는 날개가 없는데, 일본 .. 2017. 5. 9. 덩굴꽃마리 Trigonotis icumae 덩굴꽃마리는 참꽃마리와 잎이나 꽃의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가 길게 자라 덩굴성이 되고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 점으로 참꽃마리와 구별된다. 참꽃마리의 꽃은 줄기 끝 잎과 잎 사이에 하나씩 달린다. 참꽃마리와 달리 자생지 및 개체수가 많지 않아 .. 2017. 5. 9. 왕제비꽃 Viola websteri 여뀌잎제비꽃 Viola thibaudieri 왕제비꽃은 이름 그대로 키가 두 자에 이를 정도로 자라는 '왕' 제비꽃이다. 졸방제비꽃 계열의 제비꽃으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잎 모양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발견된 분포지가 극히 제한 되어 있어서 환경부가 멸종위기 식물 3급으로 지정하고 있다. 북방계 식물이어서 충북이 남방한계선인데, 월악산국립공원의 자생지는 '특별보호구'로 지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는 자생지는 경기도 남양주 가평 연천 파주, 강원도 춘천 원주 삼척, 충북 단양, 제천, 보은, 옥천 등에 불과하다. 가평 ● 왕제비꽃 Viola websteri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40-60cm이고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밑부분의 잎은 비늘 모양으로 퇴화되고 윗부분의 것은 짧은 .. 2017. 5. 6. 앵초 Primula sieboldii 꽃이 앵두 꽃처럼 생겨서 앵초(櫻草)라고 하는데, 전국의산지에 분포하지만 그리 흔하지는 않은 꽃이다. 앵초속 식물들이 대개 고산지대나 고위도지역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이지만 앵초는 비교적 낮은 산지에서도 자생한다. 보은 ● 앵초 Primula sieboldii / 앵초목 앵초과 앵초속 숙근성 .. 2017. 4. 26. 나도개감채 Lloydia triflora 백두대간의 고산지나 경기도 고산지대에서 만나던 나도개감초, 뜻밖에 저 따뜻한 남도의 평원지대에서 만난다. 사적지 공원이라 인간의 발길에 의해 위협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속에서도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모습이 경이롭다. 전북 남원 ● 나도개감채 Lloydia triflora / 백합목 백합과 개.. 2017. 4. 26. 조선현호색 Corydalis turtschaninovii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현호색(C. turtschaninovii)은 현호색(Corydalis remota)과 동일종으로 여겨졌지만, 줄기가 직립하고 괴경 속살이 희지 않고 노란색이며, 포엽이 유난히 촘촘하고 가늘고 길게 찢어지는 점 등으로 현호색과 구별된다. 남원에서 만난 이 조선현호색은 잎이 좀더 잘게 갈라.. 2017. 4. 25. 남바람꽃(남방바람꽃) Anemone flaccida 뒷면에 붉은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꽃잎으로 뒤태 미인이라 일컬어지는 남바람꽃, 한동안 '남방바람꽃'이라 불려오다 지금은 '남바람꽃'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분포지는 겨우 4곳밖에 없을 정도여서 2009년 멸종 위기 식물로 등록되었다. 1942년 박만규 박사에 의해 전라남도 구례에서 처음 발견되어 남바람꽃으로 명명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해방 후 자신의 저서 (1949)에서는 '봉성바람꽃'으로, (1974)에서는 '남방바람꽃'이라고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고 이 이름이 한동안 국명으로 통용되었다. 그런데 2006년 한라산 어느 오름 부근에서 발견된 꽃이 따로 '한라바람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혼란을 겪다 '남바람꽃'이란 이름이 선취권을 인정받아 표준 국명이 되었다. 2017. 04. 23. 전남.. 2017. 4. 2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2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