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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조선현호색 Corydalis turtschaninovii

by 모산재 2017. 4. 25.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조선현호색(C. turtschaninovii)은 현호색(Corydalis remota)과 동일종으로 여겨졌지만, 줄기가 직립하고 괴경 속살이 희지 않고 노란색이며, 포엽이 유난히 촘촘하고 가늘고 길게 찢어지는 점 등으로 현호색과 구별된다.


남원에서 만난 이 조선현호색은 잎이 좀더 잘게 갈라져 있어 완도현호색과의 중간형쯤으로 보인다. 덕적도의 현호색과 비슷한 모습이다.





남원
















조선현호색 Corydalis turtschaninovii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땅속줄기는 길이 1.5-5.5cm로 끝에 지름 1.0-2.5cm인 덩이줄기가 달리며, 속은 황색이다. 비늘잎은 길이 1.0-1.5cm, 그 밑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오며, 높이 17-28cm다. 줄기잎은 2장이 어긋나며, 잎은 3장의 작은 잎으로 된다. 작은 잎은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전체가 불규칙하게 깊게 갈라진다.


꽃은 3-5월에 파란색에서 붉은 자주색으로 다양하게 피며. 6-16개가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5-20mm다. 외화피편은 가장자리가 파상굴곡이 지며, 거의 길이는 9-14mm다. 열매는 삭과, 선형, 길이 12-30mm, 폭 2-4mm, 씨는 1줄로 배열한다. 씨는 콩팥 모양, 길이 1.7-1.9mm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