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038

노란길민그물버섯 Phylloporus bellus 등산로 주변에서 해마다 만나게 되는 독특한 버섯이다. 황갈색~올리브갈색의 갓 표면의 색깔과 무늬가 워낙 다양하며 우단같은 감촉이 있다. 아름다운 황색-황갈색 주름살은 긴 내린형으로 자루의 위쪽에 세로선으로 연결되는데, 자실층이 주름살이지만 자실층 받침이 관공이어서 민주름목으로 분류한다.  여름~ 가을에 참나무류 숲속의 땅이나 소나무와의 혼효림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나며 부생생활을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남부, 북미 동부, 호주 동부에 분포한다.  조덕현 도감에서는 식용 가능한 버섯이라고 하는데,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에서는 "위장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으로 "설사, 구토, 복통 등을 보이며, 다량을 복용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2024. 07. 28.. 2024. 8. 15.
갈색점박이광대버섯 Amanita brunnescens 여름부터 9월 중순에 접어드는 이 시기까지 올해 유난히 이 산에서 많이 발생하는 광대버섯속 버섯이다. 리기다소나무가 숲을 이룬 등성이 주변 낙엽층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광대버섯속 버섯으로 비교적 소형이다.  올리브색 색조가 있는 갈색 갓 위에는 종종 외피막 조각들이 흩어져 있고 대주머니는 흔적처럼 있는 구근상인데 갈라져 있고 상처 시 자루가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죽음의 모자(death cap)'라 불리는 알광대버섯(Amanita phalloides)과 유사하나 갈색으로 멍들고 기부가 갈라진 특성으로 구별된다. 그리고 또 하나 아주 유사한 암회색광대버섯(Amanita porphyria)은 검토가 필요하다.  생감자 향이 나며 독버섯으로 추정된다. 침엽수림 또는 혼효림 땅에서 흩어져 나거나 무리로.. 2024. 8. 15.
당귀젖버섯 Lactarius subzonarius 왜당귀향이 난다는 젖버섯으로 갓 표면은 점성이 없고 연한 살색이나 연한 적갈색이며 계피 갈색의 테 무늬가 여러 개 둘려져 있다. 주름살은 아주 촘촘하며, 상처 시 유액은 연한 흰색을 띠는 물처럼 나온다. 부드러워 부서지기 쉬운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나며 활엽수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7. 28.  서울      2024. 08. 15.  서울       ● 당귀젖버섯 Lactarius subzonariu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젖버섯속 갓은 2.5~4cm의 중·소형으로 반구형이나 차차 오목 편평형이 되며, 습할 때 표면에 점성이 있다. 연한 살색~연한 적갈색을 띠며 계피 갈색의.. 2024. 8. 14.
회갈색무당버섯 Russula sororia 갓은 담회갈색으로 가운데가 진하고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말리며 줄무늬 홈선이 있고, 홈선의 언저리는 알갱이 모양의 요철이 있다. 황색깔때기무당버섯, 달팽이무당버섯과 유사하다.  여름~가을에 공원이나 정원의 나무 밑 습한 땅, 숲속, 길가 등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한국, 일본, 뉴질랜드, 북미, 남아프리카에 분포한다. 식독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2024. 07. 28.  서울     2024. 08. 07.  합천 오도산   2024. 08. 29.  경기 구리    2024. 09. 09.  서울     ● 회갈색무당버섯 Russula sororia | sepia brittlegill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3~6(9)cm,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다가 점차.. 2024. 8. 14.
'술장식광대버섯', 잿빛가루광대버섯 '술장식광대버섯'과 잿빛가루광대버섯은 형태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쉽다. 여기에 중국광대버섯이나 일본광대버섯, 회색귀신광대버섯도 유사한 면이 있어 동정에 유의해야 한다. 두 버섯은 회색 분말이 갓과 자루에 많고 갓 가장자리에 솜털상의 외피막 조각들이 잔뜩 붙어 있는 점들이 닮았다. 동남아에서 보고된 아열대성 버섯인 '술장식광대버섯'은 잿빛가루광대버섯에 비해 작고 갓 가장자리에 테두리 모양의 무늬가 또렷하다. ('술장식광대버섯'은 에서 사용한 신칭이다.)    2024. 07. 28.  서울  ■ 술장식광대버섯 Amanita vestita     ■ 잿빛가루광대버섯 Amanita griseofarinosa       ※ 참고 자료 : 술장식광대버섯(tullabs.com/amanita/Amanita+vestit.. 2024. 8. 14.
털귀신그물버섯 Strobilomyces confusus 귀신그물버섯(S. strobilaceus)에 비해 갓이 더 작고 비늘조각이 서 있는 점이 구별되는 특징이다. 귀신그물버섯의 비늘조각은 털이 많고 부드럽다. 갓 윗면은 회흑색 바탕에 가시 모양의 흑색 섬유질 인편으로 덮여 있으며 자실층은 관공형으로 회백색~흑색이다. 우리에겐 귀신 버섯이지만 서구인에게는 '숲속의 노인'이었던 듯 영명은 'Old Man of the Woods'이다.  이 버섯은 리기다소나무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였는데, 여름~가을 참나무류 등 활엽수림과 소나무 등 침엽수 등이 섞인 숲속 땅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식용 버섯이다.    2024. 07. 28.  서울       ● 털귀신광대버섯 Strobilomyces confusus | old man of the woods  ↘  그물버섯.. 2024. 8. 14.
붉은그물버섯(황갈색해그물버섯, 붉은정원그물버섯) Hortiboletus rubellus(Boletus fraternus) 자루에 붉은색의 줄무늬가 거의 보이지 않는 점이 특이하지만 붉은그물버섯으로 보인다. 2015년 그물버섯속에서. 국립수목원에서는 '황갈색해그물버섯', 조덕현은 '붉은정원그물버섯' 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국명 미정의 동속 Hortiboletus amygdalinus, 분홍그물버섯(Boletus bicolor) 등이 아주 유사하다.  초여름~가을 활엽수림, 산지 주변, 풀밭 등의 땅 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를 이루어 난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호주 등에 분포한다. 향이 좋은 식용 버섯이나 살짝 비누 맛이 있다고 한다.     2024. 07. 28.  서울       ● 황갈색해그물버섯 Hortiboletus rubellus | ruby bolete  ↘  그물버섯목 그물버섯과 해그물버섯속.. 2024. 8. 14.
편심구멍버섯(주걱유관버섯) Loweomyces fractipes 주걱유관버섯'으로 불리던 것이 아교버섯과 유관버섯속(Abortiporus)에서 (왕잎새버섯과) 편심구멍버섯속으로 이속되었다. '부채주걱버섯'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 끝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자라서 주걱이나 부채 모양 또는 콩팥 모양으로 갓 표면은 매끄럽고 흰색-연한 크림색이다. 살은 백색으로 가죽같은 질감이며, 관공은 작고 간격은 매우 촘촘하다.  여름~가을 활엽수의 죽은 나무, 그루터기 위에 발생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우리나라, 일본, 유럽, 북미, 중미 등에 분포한다. 목재부후균으로 산림 양분 순환에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한다.    2024. 07. 23-28.  서울        ● 편심구멍버섯 Loweomyces fractipes  ↘  구멍장이버섯목 왕잎새버섯과 편심구멍버섯속 갓은 부.. 2024. 8. 14.
때죽조개껍질버섯 Lenzites styracina '때죽도장버섯'이라 불려오기도 했던 버섯으로, 북한명은 '동백나무조개버섯'이다. 삼색도장버섯과 모양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다. 때죽조개껍질버섯은 때죽나무에서만 나며, 삼색도장버섯에 비해 주름골이 넓고 자실체의 굴곡이 크다. 도장버섯속(Daedaleopsis)에서 지금은 조개껍질버섯속으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  갓은 반원형~조개형이며 조직은 단단한 가죽질이고 표면은 흑갈색으로 검은색, 암적색 등의 좁은 고리 무늬와 작은 방사상 주름이 있다. 아랫면은 넓은 미로상의 홈선이 아름다운 무늬를 만든다.  때죽나무 고목에 줄을 지어 겹쳐서 나며 반배착생으로 발생하는 것도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한다.    2024. 07. 28.  서울           ● 때죽조개껍질버섯 Lenzites styracina .. 2024. 8. 14.
테옷솔버섯 Trichaptum biforme 활엽수 줄기에서 발생하는 일년생 배착 버섯이다. 다양한 모습이나 주로 갓을 형성하며 포개져 나고 드물게 좌생하기도 한다. 자실체는 가죽질로 크림색에서 옅은 황토색 또는 회색을 띠며 표면에 융모가 있다. 자실층은 처음에 보라색을 띠는 관공 모양에서 옅은 갈색으로 변하며 톱니 모양이 된다.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에서 소나무비늘버섯목 (미정)과로 이동되었다.    2024. 07. 28.  서울     2024. 10. 23.  경기 구리      ● 테옷솔버섯 Trichaptum biforme | violet-pored bracket fungus, purple tooth, violet-toothed polypore  ↘  주름버섯강 소나무비늘버섯목 미정과 옷솔버섯속 균모는 자루가 없이 기물에 직접 부.. 2024. 8. 13.
고랑손등버섯(고랑귓등버섯) Postia ptychogaster(Ptychogaster albus) 앞산 고갯길로 내려서는데 리기다소나무 재목 더미에 솜털 뭉치와 같은 독특한 모양의 균류를 만난다. 작년에도 두 번 만난 적이 있는 고랑손등버섯과 유사해 보이는데 솜털 모양이 유난하게 큰데, 외국 자료에서 이런 모습을 담은 사진도 확인된다. (gbif.org/4438778200) 국내에서는 조덕현 도감에서만 기록이 보이는데 '고랑귓등버섯'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속명이 '손등버섯'으로 바뀜에 따라 '고랑손등버섯'으로 표기한다. 침엽수 그루터기와 재목에 달리는 모양이 가루 쿠션과 비슷해 영명은 powderpuff bracket이다. 이명은 Ptychogaster albus. 성장 주기에서 이 모습은 후막포자(chlamydospore) 덩어리이다.  연중 죽은 침엽수에서 발생하는 갈색부후균이다.    202.. 2024. 8. 13.
알산호먼지 = 산호먼지아재비 Ceratiomyxa fruticulosa var. porioides 저물녘 앞산 고갯길로 내려서는데 축축한 목재 더미 안쪽에 흰 눈송이가 내려 앉은듯 아주 작은 알산호먼지 점균 무리가 흰 꽃을 피웠다. 육안으로 살펴보기가 힘들 정도로 자실체는 아주 작다. 가지가 벌어진 것을 산호먼지라 하고 가지가 없는 변종을 민산호먼지(처진산호먼지)라 하는데, 이처럼 공모양에 벌집처럼 보이는 변종을 알산호먼지(산호먼지아재비)라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 북미 등에 분포한다.    2024. 07. 28.  서울    2024. 08. 14-19.  서울        ● 산호먼지 Ceratiomyxa fruticulosa | coral slime  ↘  산호먼지목 산호먼지과 산호먼지속자실체는 군생하며 수지상이다. 어릴 때는 투명하나 건조하면 백색 또는 황색이 된다. 높이는 약 10.. 2024. 8. 13.
민산호먼지(처진산호먼지) Ceratiomyxa fruticulosa var. descendens 장맛비에 흠뻑 젖은 나무에 산호먼지 균이 흰 서릿발처럼 아름답게 촘촘히 발생하였다. 개별 자실체는 아주 작은 고드름처럼 맑고 깨끗한 흰 대롱 모양인데 너비 0.5-1mm, 높이 1-10mm로 아주 작다. 외부 표면에 포자를 생성하기 때문에 희끄무레하고 반투명하며 흐릿하다.  산호먼지는 산호처럼 분지한 형태의 먼지균인데 두 가지 형태의 변종이 더 있다. 민산호먼지=처진산호먼지(var. descendens)는 원주상으로 분지하지 않는 형태이고, 산호먼지아재비=알산호먼지(var. porioides)는 둥근 벌집 모양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변형균이다.    2024. 07. 28.  서울    2024. 07. 13.  서울      ● 산호먼지 Ceratiomyxa fruticulosa | cor.. 2024. 8. 13.
노랑망태버섯 Phallus luteus 여름 장마철에 주로 발생한다. 땅속 알에서 자루가 나오고 종 모양 갓이 생기면 갓 안쪽과 버섯자루 위쪽 사이에서 노란 망태가 화려한 드레스처럼 둥글게 펼쳐지며 2시간 정도 지나면 시들어 '하루살이 버섯'이라 불린다. 말뚝버섯과 말뚝버섯속으로 머리 부분에 악취가 많이 나는데 파리를 유인하여 점액질에 섞여 있는 다량의 포자를 퍼뜨리려는 번식 전략이다. 흰 망태를 펼치며 대나무 숲에서만 나는 망태말뚝버섯과 달리 산지 숲에서 난다. 아열대성 버섯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인도, 멕시코 등 열대 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죽손(竹蓀)'이라 불리는 흰망태버섯이 식용 버섯으로 평가 받는 데 비해 노랑망태버섯은 식용 가능하나 환영받지는 않는 듯하다.     2024. 07. 28.  서울       ● 노랑망태버섯 Ph.. 2024. 8. 13.
등갈색미로버섯(띠미로버섯) Daedalea dickinsii 잔나비버섯과 미로버섯속 부착 버섯으로 갓이 크고 넓어 큰 것은 20cm가 넘는다. 반원형으로 껍질이 없는 목재에 측생으로 부착하고 표면은 담갈색으로 안쪽으로 사마귀 모양의 혹이 있고 가장자리는 얇으며, 육질은 코르크질로 매우 질기다. 자실층은 구멍형에서 미로형으로 담갈색을 띤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흔한 종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한정된 분포를 보인다. 참나무류 등 활엽수의 그루터기나 쓰러진 나무 껍질이 벗겨진 부분에 겹쳐서 발생하는 갈색부후균이다.    2024. 07. 26.  여주 영릉    2024. 08. 08.  합천 오도산     ● 등갈색미로버섯 Daedalea dickinsii  ↘  구멍장이버섯목 잔나비버섯과 미로버섯속자실체는 일년생-다년생. 균모는 편평하.. 2024.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