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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고랑손등버섯(고랑귓등버섯) Postia ptychogaster(Ptychogaster albus)

by 모산재 2024. 8. 13.

 

앞산 고갯길로 내려서는데 리기다소나무 재목 더미에 솜털 뭉치와 같은 독특한 모양의 균류를 만난다. 작년에도 두 번 만난 적이 있는 고랑손등버섯과 유사해 보이는데 솜털 모양이 유난하게 큰데, 외국 자료에서 이런 모습을 담은 사진도 확인된다. (gbif.org/4438778200)

 

국내에서는 조덕현 도감에서만 기록이 보이는데 '고랑귓등버섯'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속명이 '손등버섯'으로 바뀜에 따라 '고랑손등버섯'으로 표기한다. 침엽수 그루터기와 재목에 달리는 모양이 가루 쿠션과 비슷해 영명은 powderpuff bracket이다. 이명은 Ptychogaster albus. 성장 주기에서 이 모습은 후막포자(chlamydospore) 덩어리이다.

 

연중 죽은 침엽수에서 발생하는 갈색부후균이다.

 

 

 

 

2024. 07. 28.  서울

 

 

 

 

2024. 08. 14.  서울

 

 

 

 

 

 

● 고랑귓등버섯 Postia ptychogaster | powderpuff bracket ↘  구멍장이버섯목 잔나비버섯과 손등버섯속

자실체는 불완전 단계로 연중, 기주에 배착생이다. 신선할 때 유연하고 건조 시에 부서지기 쉽다. 자실체의 높이는 4cm, 폭은 2cm로 표면은 백색이고 둥근산모양에서 편평형으로 되며 띠는 없고 미세한 가루가 있다. 구멍의 표면은 처음에 백색에서 연한 크림색으로 되며 각진형으로 보통 3~4/mm개가 있고 깊이 4mm이다. 관공의 층은 백색이고 육질도 백색이며 유연하고 솜털상이다. 불완전 단계는 자실체를 나타내고 방석모양으로 백색이며 후막포자의 갈색덩어리가 있고 지름은 2~4cm이다.

포자의 크기는 4.5~5.5×2~3㎛로 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끈하고 포자벽은 얇으며 투명하다. 난아미로이드 반응이다. 후막포자의 크기는 5~10×3.5~7㎛로 타원형, 장방형 등 흔히 끝이 잘린 형태다. 난아미로이드 반응이다. 담자기는 막대형이고 4-포자성으로 16~25×4~6㎛로 기부에 꺾쇠가 있다.  - 조덕현 '고랑귓등버섯' <
백두산의 버섯도감 2>, 2014

 

 

 

※ 참고 자료 => Postia ptychogaster(gbif.org) Postia ptychogaster (freenatureimages.eu) gbif.org/5245354 <비교> 점박이손등버섯(Postia guttulata) : Postia guttulata(mykologie.net)

 

 

☞ 고랑손등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987  https://kheenn.tistory.com/15860987

☞ 점박이손등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