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왕산을 오를 차례. 제2폭포와 제3폭포 사이에서 후리메기 삼거리로 향하는 등산로로 접어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3폭포를 구경한다음 다시 대전사를 향해 내려가지만, 일부 사람들은 주왕산을 오르는 이 길로 접어든다. ※ 주왕산 등산로 안내도 후리메기까지는 1km. 완만하게 산허리를 오르는 등산로는 제3폭포의 상류쪽 골짜기를 지나게 된다. 계곡 쪽으로 접어들자 울긋불긋한 단풍이 시야를 채운다. 걷는 길은 주방천 계곡 등산로와는 달리 제법 호젓하면서도 운치가 느껴진다. 금방 제2폭포의 상류 골짜기 길로 접어든다. 계곡 곳곳에 앉아 단풍을 즐기고 있는 있는 사람들... 물줄기는 약하지만 계곡은 수량이 많았던 여름에 퇴적해둔 넓은 자갈밭을 펼쳐 놓고 거울처럼 맑은 담소도 마련해 놓았다. 거기에 하늘과 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