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속63 소백산의 부드러운 풀밭, 애기감둥사초(부산사초) Carex fusanensis 5월 중순 소백산 연화봉에서 희방사 계곡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애기감둥사초가 대군락을 이루며 아름다운 풀밭을 이루고 있다. 애기감둥사초는 학명이 Carex fusanensis로 부산 지역과 그 주변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그래서 근래에는 부산사초라 불리고 있다. 2012. 05. 19. 소백산 ● 애기감둥사초 Carex fusanensis ↘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애기감둥사초는 한국 특산종으로 부산과 지리산 지역 등의 냇가와 바위틈에 분포한다. 높이가 30∼70cm이고 잔털이 있으며 거칠다. 잎은 편평하고 줄 모양이며 폭이 2mm이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밑 부분의 잎집은 그물 모양으로 잘게 갈라진다. 꽃은 4∼6월에 피고 2∼3개의 작은이삭이 줄기 윗부분에 달리.. 2012. 6. 10. 참삿갓사초 Carex jaluensis 참삿갓사초는 '꼬리사초'라고도 하며 삿갓사초에 비해 암꽃이삭에 대가 있어 아래로 처지기도 하므로 구별된다. 중북부의 계곡, 남부지방의 해발 800~1000m 이상의 산지 물가에서 자란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산꼬리사초(Carex shimidzensis)와 아주 비슷한데, 산꼬리사초는 암술머리가 2갈래인 점이 암술머리가 3갈래인 참삿갓사초와 구별된다고 한다. 2012. 05. 19. 소백산 ● 참삿갓사초 Carex jaluensis | Jalu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다년초 줄기는 3각형이고 거칠며 높이 40~70㎝이고 많이 모여 나 큰 포기를 만든다. 뿌리줄기는 모여나고 기는줄기가 있으며 줄기는 세모지며 곧게 선다. 잎은 편평하고 너비 3~8㎜이며 장대하고 표면에 3맥이.. 2012. 6. 8. 개찌버리사초일까, 골사초일까 남한산성에서 만난 사초. 암꽃이삭의 꽃자루가 잘 보이지 않아서 골사초인가 했는데 사진을 찍고 들여다보니 꽃자루가 보인다. 개찌버리사초(Carex japonica)다! 암꽃이삭의 꽃자루가 길고 암술대 길이가 긴 점으로 골사초와 구별된다. 골사초(Carex aphanolepis)는 암꽃이삭의 꽃자루가 없다. 2012. 05. 06. 남한산성 ● 개찌버리사초 Carex japonica ↘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벋고 꽃줄기는 높이 20∼40cm로 흔히 1개의 잎이 달리며 세모나고 윗부분이 거칠다. 잎은 편평하고 짙은 녹색 또는 연한 황록색으로 나비는 2.5∼4mm이다. 잎집은 볏짚색 바탕에 갈색이 돈다. 2∼4개의 작은이삭은 떨어져 있고 꼭대기의 작은이삭은 수꽃.. 2012. 5. 28. 잎이 아름다운 대사초, 암꽃과 수꽃 댓잎처럼 넓은 잎이 아름다운 대사초(Carex siderosticta). 이 땅의 사초과에서 가장 넓은 잎을 자랑하는 대사초는 깊은산 그늘진 숲속에 무리지어 자란다. 옆으로 뻗는 뿌리줄기로 군집을 이루고 세모진 줄기가 30cm 높이로 자란다. 밑동은 적갈색이고 잎이 없는 잎집에 싸여 있다. 잎의 길이 10∼32cm, 나비는 15~30mm 정도인데 넓고 시원한 잎 맵시가 볼수록 아름답다. 국가생물종지시겅보시스템에는 꽃이 7월에 핀다고 되어 있어, 4~5월에 피는 것은 모두 털대사초(C. ciliatomarginata)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아무리 보아도 털이라곤 없는 그냥 대사초이다. 털대사초는 잎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고 과낭에 털이 많다. 그러니까 대사초도 꽃이 4~5월에 피는 게 맞다. (국가생물종.. 2012. 5. 14. 청사초 Carex breviculmis 봄날 산지의 마른 풀밭에 푸른 새 잎을 내밀고 짧은 꽃대를 올려 황백색 꽃술을 단다. 실청사초, 가지청사초 등과 비슷하여 구별이 어렵다. 청사초의 과낭의 윗부분은 잘록하고 부리는 상대적으로 매우 짧다. 2011. 04. 29. 서울 주변 ● 청사초 Carex breviculmis | Asian shortstem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40cm이고 모여나기하며 기는줄기가 없다. 근경은 없다. 잎은 편평하고 폭 1~5mm이며 기부의 엽초는 짙은 갈색으로서 섬유상으로 갈라진다. 꽃대는 윗부분이 깔깔하며 둔한 삼각형이다. 4~5월에 개화한다. 작은이삭은 2-6개이고 곧추서며 웅화수(雄花穗)는 끝에 달리고 곤봉형이며 자화수는 옆에 달리고 길이 5-30mm.. 2011. 5. 26. 갈사초 Carex ligulata 갈사초(褐莎草)는 기온이 따뜻한 남도 지방 산과 들에서 자라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포엽에도 긴 잎집(엽초)이 있으며 줄기 윗부분까지 잎집에 싸이는 점이 뚜렷한 특징이다. 희귀식물(자료부족종)로 분류되고 있으며 '백양사초', '남사초', '이삼사초' 등 여러 이명을 가지고 있다. 무덤의 풀밭이나 산자락 길섶에서 자라는데, 잎이 포처럼 되어 있고 흔히 이삭이 빈약하게 달려 있는 모습으로 발견된다. ↓ 경남 합천 가회 ● 갈사초 Carex ligulata | Ligulat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통통하며 단단하다. 줄기는 40∼80cm로 뭉쳐나고 세모졌으며, 잎몸이 없는 잎집은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앞쪽은 짙은 녹색, 뒤쪽은 짙은 백색이며 줄기 중앙에서는.. 2010. 8. 16. 천일사초 Carex scabrifolia 천일사초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바닷물과 합쳐지는 냇가의 습지, 하구의 갯벌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5~7월에 이 피고 잔이삭은 3~5개로서 윗부분의 2~3개는 수꽃으로 가깝게 붙어 있으며, 암꽃은 1~2개가 밑부분에 달리며 긴 타원형으로 곧추 선다. 암술대는 끝이 3개로 갈라진다. ↓ 2010. 07. 10. 무의도 ↓ 2006. 선감도 ● 천일사초 Carex scabrifolia /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줄기가 나와 높이 30∼70cm이며 세모지고 껄끄럽다. 때때로 커다란 군총을 형성한다. 잎은 좁고 줄기보다 길며 짙은 녹색으로 딱딱하다. 밑부분의 잎집은 적자색에서 자주색이고 그물같이 갈라진다. 작은이삭은 3∼5개이다. 윗부.. 2010. 8. 7. 낚시사초일까 => 나래사초 Carex egena 천마산 정상에서 가까운 응달 골짜기에서 가는 자루에 의해 암꽃 잔이삭이 밑으로 처진 모양이 낚시줄을 드리운 듯한 사초를 만난다. 낚시사초나 쇠낚시사초일 거라 생각했는데 나래사초란다. 낚시사초는 나래사초에 비해 측소수가 늘어지지 않는단다. 낚시사초(Carex filipes)는 정소수인 수꽃과 첫번째 암꽃이삭 사이의 거리가 아주 가까운 데 비해, 쇠낚시사초(Carex papulosa)는 작은 이삭 사이의 거리가 멀다고 되어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천마산의 이 사초는 낚시사초보다는 쇠낚시사초에 가깝다. 그런데 나래사초는 전국 숲속에 흔하게 분포하는데, 낚시사초는 남부지방 어느 숲속 습한 곳에 아주 드물게 자라고 쇠낚시사초는 한라산 등 남부 고산습지에 자란다고 한다. 잎의 폭이 넓다 해서 '넓은잎낚시사초(C.. 2010. 6. 21.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 바늘사초, 개바늘사초와 구분 4월말, 지리산에서 만난 사초과의 풀. 바늘사초(Carex onoei)?, 개바늘사초(Carex uda)?... 아니면 애기바늘사초(Carex hakonensis)? 바늘사초는 전국에 분포하며 줄기 높이가 15~30cm 잎은 폭이 1.5∼3mm로 편평하다. 꽃이 6∼7월에 피고 암꽃의 비늘조각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1개의 맥이 있다. 애기바늘사초에 비하여 잎이 넓고, 과포가 보다 길며 가는 맥이 있다. 개바늘사초는 북부지방에서 자라고 과포가 3~5mm로 길다고 한다. 줄기 높이 15~50㎝. 잎은 납작하고 폭 2~3㎜. 꽃은 5월에 피며 암꽃은 폭 5~6mm로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수꽃은 2~6개의 꽃으로 되고 길이 2~3mm이다. 애기바늘사초는 금강산, 함남, 지리산, 제주에.. 2010. 5. 5. 밀사초(Carex boottiana) 밀사초는 암술머리가 3갈래, 왕밀사초는 2갈래라고 하는데, 암술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특징이 밀사초로 보인다. 왕밀사초는 울릉도 및 거문도 해안에서 자란다 ▼ 2010. 03. 14. 우도 검밀레 ● 밀사초 Carex boottiana | Coastal rock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줄기는 짧은 뿌리줄기에서 뭉쳐나고 세모지며 높이가 30∼40cm이다. 잎은 단단하고 폭이 5∼10mm이며 녹색 또는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잎집은 갈색이며 섬유처럼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피고 3∼6개의 작은이삭이 달린다. 줄기 끝에 달린 작은이삭은 수꽃이 달리고 짙은 갈색이며 굵은 원기둥 모양이다. 줄기 옆에 달린 .. 2010. 3. 21. 지리실청사초(추정) Carex subebracteata var. leiosperma 햇볕이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실청사초, 그리고 그 변종으로서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특산 희귀종인 지리실청사초는 어떻게 구별되는가. 지리실청사초 (var.leiosperma)는 "과포의 능선 이외에 털이 없다."는 것으로 실청사초(Carex sabynensis)와 구별된다고 하는데 아래의 이미지는 어느 쪽에 해당하는 것일까. ↓ 지리산 열매에 깜부기병이 든 모양... ● 지리실청사초 Carex sabynensis var. leiosperma / 사초목 사초과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50cm이다. 잎은 꽃이 진 다음 자라며 나비 2-3㎜이고 밑부분의 엽초는 실처럼 갈라져서 밑부분을 덮는다. 소수는 2-3개가 서로 접근하여 서며 정소수는 수꽃이고 길이 1-1.5㎝로서 곤봉형(棍棒形)이며 측소수는 달걀모양 .. 2009. 7. 21. 참삿갓사초 Carex jaluensis 이삭이 길게 꼬리처럼 늘어지는 참삿갓사초, 삿갓사초에 비해 암꽃이삭에 대가 있어 아래로 처지기도 하므로 '꼬리사초'라고도 하는데, 중북부의 계곡, 남부지방의 해발 800~1000m 이상의 산지 물가에서 자란다. 종소명(jaluensis)을 보면 압록강 주변에서 처음 발견된 모양이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산꼬리사초(Carex shimidzensis)와 아주 비슷한데, 산꼬리사초는 암술머리가 2갈래인 점이 암술머리가 3갈래인 참삿갓사초와 구별된다고 한다. 지리산 세석 ● 참삿갓사초 Carex jaluensis | jalu-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00cm이다. 뿌리줄기는 모여나고 기는가지가 있으며 줄기는 세모지며 곧게 선다. 윗부분은 거칠고 아랫부분은 붉은갈색의 잎집에 싸.. 2009. 7. 21.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추정) 지리산 한신계곡 습한 숲그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사초. 바늘사초, 개바늘사초, 애기바늘사초 중 어디에 속할까. 잎이 1mm 정도로 가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로 보면 애기바늘사초로 추정된다. 거기에다 지리산이 애기바늘사초 분포지로 기록되고 있다. ●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 Small-needl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둔한 세모진 모양으로 거의 평활하고 종종 한포기 속에 키가 작은 것(10cm 내외)과 큰 것(20여 cm)의 2형이 있다. 근경은 극히 짧고 옆으로 뻗지 않는다. 잎은 털같은 모세관형이며 안쪽으로 말리고 폭 1㎜정도로서 짙은 녹색이며 밑부분의 엽초는 황갈색 또는 갈색이다. 꽃대는 높이 10-30cm로서 둔한 삼각형이고 밋밋하거나 .. 2009. 7. 13. 지리산의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지리산 한신계곡 어두운 숲에 흔히 자생하는 바늘사초류. 처음에는 개바늘사초일까 생각했으나 자생지나 좁은 잎, 포기 속 키가 큰 것과 작은 곳이 어울린 모양 등 개체의 특성으로 봐서 애기바늘사초로 판단된다. 제주도, 지리산, 금강산,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사초속 다년초이다. ● 애기바늘사초 Carex hakonensis | Small-needle sedge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둔한 세모진 모양으로 거의 평활하고 종종 한포기 속에 키가 작은 것(10cm 내외)과 큰 것(20여 cm)의 2형이 있다. 근경은 극히 짧고 옆으로 뻗지 않는다. 잎은 털같은 모세관형이며 안쪽으로 말리고 폭 1㎜정도로서 짙은 녹색이며 밑부분의 엽초는 황갈색 또는 갈색이다. 꽃대는 높이 10-30cm로서 둔한 삼.. 2009. 7. 12. 통보리사초 Carex kobomugi 전국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크게 무리지어 자라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암꽃이삭과 수꽃이삭이 따로 달리고 이삭이 대형이어서, 같은 생육지에 자라는 좀보리사초나 진퍼리사초와는 쉽게 구분된다. 줄기와 잎을 종이원료로 이용한다. 우리나라, 러시아 우수리, 일본, 중국 만주, 타이완 등에 분포한다. 2009. 05. 03. 덕적도 ● 통보리사초 Carex kobomugi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군총(群叢)을 형성하며 높이 10~20cm로서 질기고 딱딱하다. 근경은 갈색 섬유에 싸이며, 굵고 목질이며 길게 옆으로 뻗는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며 연한 녹색이고 길이 20~30cm, 폭 4~6mm이며 엽초는 약간 갈색이고 섬유처럼 갈라진다. 꽃은 5~7월에 피며, 이삭꽃차례는 끝에 .. 2009. 6. 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