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난 잎이 가지런히 늘어 가지의 모습은 회나무와 닮아서 개회나무, 하지만 라일락, 수수꽃다리, 정향나무 등과 같은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 식구이다. 가지 끝에 달린 꽃차례는 하냔 솜사탕이나 흰 구름처럼 보여 '개구름나무'라는 딴이름으로도 불린다.
꽃부리가 유난히 짧고 꽃술이 길게 나와 있는 모습이 수수꽃다리나 정향나무 꽃과는 다른 모습이다.
2007. 06. 01. 일원동
● 개회나무 Syringa reticulata var. mandshurica /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낙엽 소교목
가지는 퍼지고 털이 없으며 어릴 때는 자줏빛이 돈다. 높이는 4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는 5∼12cm, 나비는 3∼9cm이다.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가 묵은가지 끝에 달린다.
꽃의 지름은 5∼6mm이고 화관통(花冠筒)은 짧으며 길이 2mm 정도로 엷은 노란색이다. 수술은 길이 4mm 정도로 화관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고 2개로 갈라지며 9∼10월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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