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버섯과 125

기와버섯 Russula virescens

초대형으로 큰 버섯이 길가 풀섶에 오직 홀로 발생하였다. 갓 표면에 다각형의 진한 풀빛 무늬가 방사상으로 흩어져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버섯이다. 어린 버섯은 크림갈색에 가깝고 자라며 점차 푸른 빛을 띤다. 흰 자루는 문지르니 갈색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슷한 이름의 기와무당버섯(Russula crustosa)은 갓이 주로 황토갈색으로 다른 종이다. 북한명은 '풀색무늬갓버섯'이다. 살은 흰색으로 단단하며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잡목림 내 땅 위에 몇몇 개체가 무리지어 자란다. 2023. 09. 10. 서오릉 ● 기와버섯 Russula virescens | green-cracking russula, green brittlegill, quilted green russula ↘ 무당버섯목..

버섯, 균류 2023.10.24

돼지털무당버섯(청무당버섯) Russula heterophylla <= 청머루무당버섯

소나무들이 숲을 이룬 능선, 솔잎이 잔뜩 깔려 있는 땅에서 자라난 버섯들이다. 유난히 자주 내린 비에 탈색한 듯한 모습이라 청머루무당버섯 같기도 하고 조각무당버섯(Russula vesca) 같기도 하다. 조각무당버섯은 활엽수림의 땅에서 자라고 청머루무당버섯은 소나무, 자작나무와 외생균근을 형성한다고 하니 청머루무당버섯으로 조심스럽게 동정해 본다. '청버섯'(Russula cutefracta)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식용 버섯이다. 수정 : '한반도의 버섯-가야산국립공원' 편에서 "청머루무당버섯과 유사하지만 청머루무당버섯은 활엽수림에서 관찰되고 본 종은 스트로브잣나무 등 침엽수림에서 관찰된다."는 기록( 한반도의 버섯_가야산국립공원 (nibr.go.kr))을 바탕으로 돼지털무당버섯(청무당버섯 : 조덕..

버섯, 균류 2023.10.24

'고운털젖버섯'(임시명) Lactifluus multiseparatus

서오릉에서 만난 흰 젖버섯류는 주름살이 아주 촘촘하다. 굴털이젖버섯이라고 부르던 버섯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주름살의 촘촘함 정도만이 아니라 유액의 변색 방향에 따라 여러 종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주름살이 비교적 성긴 편인 우단털젖버섯(Lactifluus pilosus), 흰 유액이 녹색으로 변색되는 가칭 '회록색털젖버섯'(Lactifluus viridilacteus), 흰 유액이 연노랑으로 더해지는 가칭 '고운털젖버섯'(Lactifluus multiseparatus), 비교적 대형으로 자루가 짧은 가칭 '동양새털젖버섯(Lactifluus orientivellereus) 등이 확인되고 있다. (참고 : 한국야생버섯분류회 https://cafe.naver.com/tttddd/23426)) 이 버섯은 유액의 ..

버섯, 균류 2023.10.23

절구무당버섯 Russula nigricans

절구무당버섯아재비와 겉모습은 아주 유사해서 구별이 어렵지만 자루나 주름살에 상처를 내면 빠른 시간에 붉은색으로 변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차차 검게 변한다. 절구무당버섯아재비는 상처시 변화가 거의 없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붉어지나 검게 변하지 않는다. 살은 단단하고 주름살은 두꺼우며 성긴 편이다. 맛은 맵다. '절구버섯'이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성긴주름버섯' 또는 '성긴주름검은갓버섯'이라고 한다. 식용 버섯이나 생식하면 중독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 숲에 홀로 나거나 흩어져서 발생하는 외생균근이다. 2023. 09. 08-09. 서울 ● 절구무당버섯 Russula nigricans | blackening brittlegill, blackening russula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

버섯, 균류 2023.10.19

당귀젖버섯아재비(고리무늬젖버섯) Lactarius zonarius

당귀젖버섯(L. subzonarius)에 비해 색깔이 연하여 갓은 크림 노란색~크림 오렌지색으로 한눈에도 흰색에 가깝게 보인다. 동심원상의 고리무늬가 있어서 '고리무늬젖버섯'(조덕현)으로 부르기도 한다. 살은 흰색이고 다육질이며 자르면 흰 젖이 나오며 변색하지 않는다. 유사한 민들레젖버섯(L. scrobiculatus)은 아고산대의 침엽수림에서 발생하며 주름살이 매우 빽빽하고 유액이 황색으로 변한다. 과일 향이 나는 독버섯으로 여름~가을 활엽수림의 땅에 무리지어 난다. 2023. 09. 07. 서울 ● 당귀젖버섯아재비 Lactarius zonarius | Ringed milk-cap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젖버섯속 갓 지름은 4~10cm이며 오목한 반구형에서 점차 평평해지고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굽어 있..

버섯, 균류 2023.10.11

절구무당버섯아재비 Russula subnigricans

갓 표면은 흑갈색을 띠고 주름살은 성기며 두텁고 크림색이다. 자루는 속이 빈 원통형으로 상처시 아주 느리게 붉게 변하나 검게 변하지 않는다. 비슷한 절구무당버섯은 상처시 금방 붉게 변하며 서서히 검게 변한다. 여름~가을에 참나무류나 서어나무류 활엽수림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식용 버섯인 절구무당버섯과는 달리 간부전증 등의 치명적인 중독 증세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독버섯이다. 원인 성분은 아마톡신과 팔로톡신, 비로톡신이다. 2023. 09. 06-09. 서울 ● 절구무당버섯아재비 Russula subnigricans | rank russula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5~12cm,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다가 후에 중앙이 오목해지고 편평해지면서 결국에는 깔때기형이 된다. 표면..

버섯, 균류 2023.10.10

수원무당버섯 Russula mariae

갓 지름 3cm쯤일까 싶은, 무당버섯속 버섯으로는 비교적 소형종인 붉은 무당버섯, 수원무당버섯을 만난다. 갓은 물론 자루도 붉은빛이 감돌고 주름살은 비교적 촘촘하며 끝붙은 주름살로 흰색에 가까운 크림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래와 같은 홍색의 버섯이 주종이지만 구글 검색에서는 거의 보라색에 가까운 붉은색이 다수이다. 영명도 'purple-bloom russula'(자주꽃송이무당버섯)이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침엽수림 내 땅 위에 홀로 또는 흩어져서 발생한다. 참나무의 외생균근성 버섯이다.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에서 위장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으로 기록하고 있다.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다량 섭취 시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 원인 성분은 콜린, 나에마톨린, 람프테롤 글리지신..

버섯, 균류 2023.10.07

당귀젖버섯아재비(고리무늬젖버섯) Lactarius zonarius

당귀젖버섯(L. subzonarius)에 비해 색깔이 연하여 갓은 크림 노란색~크림 오렌지색으로 한눈에도 흰색에 가깝게 보인다. 동심원상의 고리무늬가 있어서 '고리무늬젖버섯'(조덕현)으로 부르기도 한다. 살은 흰색이고 다육질이며 자르면 흰 젖이 나오며 변색하지 않는다. 유사한 민들레젖버섯(L. scrobiculatus)은 아고산대의 침엽수림에서 발생하며 주름살이 매우 빽빽하고 유액이 황색으로 변한다. 과일 향이 나는 독버섯으로 여름~가을 활엽수림의 땅에 무리지어 난다. 2023. 09. 05-07. 서울 ● 당귀젖버섯아재비 Lactarius zonariu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젖버섯속 갓 지름은 4~10cm이며 오목한 반구형에서 점차 평평해지고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굽어 있다 점차 물결 모양으로 굴곡..

버섯, 균류 2023.10.05

절구무당버섯 Russula nigricans

절구무당버섯아재비와 겉모습은 아주 유사해서 구별이 어렵지만 자루나 주름살에 상처를 내면 빠른 시간에 붉은색으로 변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차차 검게 변한다. 절구무당버섯아재비는 상처시 변화가 거의 없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붉어지나 검게 변하지 않는다. 살은 단단하고 주름살은 두꺼우며 성긴 편이다. 맛은 맵다. '절구버섯'이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성긴주름버섯' 또는 '성긴주름검은갓버섯'이라고 한다. 식용 버섯이나 생식하면 중독된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 숲에 홀로 나거나 흩어져서 발생하는 외생균근이다. 2023. 09. 03-04. 서울 다음 날 검게 변색된 모습 ● 절구무당버섯 Russula nigricans | blackening russula, blackening brittlegill ..

버섯, 균류 2023.09.26

꼬마무당버섯=팥무당버섯 Russula kansaiensis

야산 능선부에서 조금 내려 간 골짜기 주변에서 만난, 갓 지름 1cm쯤의 아주 작은 붉은 버섯이다. 갓 부분만 얼굴을 내밀고 낙엽 속에 거의 묻혀 있으며 낙엽에 눌려 자루가 구부러진 것도 있다. 자루 속이 비고 연약하여 만지면 자루가 부스러진다. 갓버섯 종류일까 했는데 밑부분을 보니 무당버섯속 꼬마무당버섯이다. 깔때기 모양으로 오목한 갓의 중심은 붉은 색깔이 진하고 가장자리는 흰색에 가까운데, 잦은 비로 변색된 영향이 있은 듯하다. 여름~가을 주로 참나무류 숲속의 땅 낙엽이 쌓인 땅에 난다. 일본과 한국에 분포하는 종으로 종명 kansaiensis는 일본 간사이 지방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2023. 09. 03. 서울 ● 꼬마무당버섯(팥무당버섯) Russula kansaiensi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

버섯, 균류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