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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과71

좁은잎배풍등의 영롱한 붉은 열매 지리산 한신계곡, 해마다 그자리에서 꽃을 피우고 붉은 열매를 맺는 좁은잎배풍등(Solanum japonense).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꽈리, 곰의꽈리라는 딴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많은 가지가 갈라져서 길게 벋는 덩굴성이며, 샘털 모양의 털이 있는 배풍등과는 달리 줄기에는 털이 .. 2011. 11. 6.
노랑미치광이풀 Scopolia lutescens 가지과 미치광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 노랑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이 대군락을 이루어 검붉은 꽃을 피운 속에 노란 꽃을 피운 미치광이풀을 만난다. "경기도 (수원) 광덕산에 난다."고 기록되어 있는 노랑미치광이풀이다. 노랑미치광이풀은 꽃의 색깔이 노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 2011. 6. 1.
미치광이풀 Scopolia japonica 미치광이풀은 중부지방에 자생하는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환경부 지정 희귀종이다. 4~5월에 자줏빛 꽃이 종 모양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서 밑으로 처진다. ↓ 천마산 ● 미치광이풀 Scopolia japonica | Korean scopolia / 통화식물목 가지과 미치광이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60cm이며 근.. 2011. 6. 1.
브룬펠시아(Brunfelsia australis) 아름다운 꽃을 피운 브룬펠시아(Brunfelsia australis)가 길거리에서 재스민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브룬펠시아는 재스민과 같은 방향성이 있는 소관목이지만 물푸레나무과인 재스민과 달리 가지과로 계통상으로 볼 때 아주 다른 식물이다. 브룬펠시아는 아메리카 원산의 상록 .. 2011. 5. 1.
미치광이풀 Scopolia japonica, 검붉은 꽃이 아름다운 가지과의 독초 이름 한 번 고약하다. 미치광이풀이라니... 종 모양의 매혹적인 검자줏빛 꽃을 피운 꽃의 이름이다. 독이 있어 사람이나 동물이 잘못 먹으면 눈동자가 풀리고 발작이 일어나 정신을 잃어 마치 미치광이처럼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깊은 산골짜기 부식질이 .. 2011. 4. 1.
배풍등(Solanum lyratum) 열매 이야기 낙엽조차 다 져 버린 겨울의 산과 들, 눈 내린 산기슭 덤불 위에 꽃처럼 아름다운 붉은 열매가 반긴다. 배풍등이다. 배풍등은 눈 덮인 덤불 속에 숨어 있는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설하홍(雪下紅)'이라 불리기도 하는 가지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가지와 고추, 토마토와 꽈리가 그러하듯 가지과의 식물들은 다섯 갈래로 갈라지는 통꽃이 그리 예쁜 구석이 없는 수수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꽃은 볼품없을지 몰라도 열매는 그 모양이 눈에 띄게 독특하고 색깔도 아름답다. 말하자면 꽃보다는 열매가 아름다운 식물이다. 배풍등도 마찬가지다. 열매는 둥근 녹색으로 달리지만 익으면 영롱한 붉은 색이 된다. 크기가 작을 뿐 모양은 방울토마토와 아주 비슷하다.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로 새를 통해 널리 번식된다.    .. 2011. 1. 8.
꽈리 Physalis alkekengi 집 근처 공터나 울타리 주변 등에서 흔히 자란다. 까마중과 잎 모양이 비슷하지만 더 크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한 송이씩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땅꽈리(서부 경남에서는 '땡깔'이라 부르기도 한다)에 비해서 전체에 뿌리줄기가 발달하고 털이 없으며 꽃이 큰 점으로 구분된다.  열매가 둥그런 장과(漿果)로 붉게 익는데, 꽃받침이 커지면서 붉은 빛을 띠며 열매를 감싼다. 이 열매를 꽈리라고 하는데, 옛날 아이들은 열매 안에 들어 있는 씨를 모두 끄집어 내고 입 안에 넣고 공기를 불어 넣어 씹으며 소리를 내는 놀잇감으로 쓰기도 했다.  넓은 잎사귀 밑에 조용히 숨어 땅을 보고 고개 숙여 피는 탓일까. 꽃말은 '약함', '수줍음'이다.    2010. 07. 11.  무의도      ● 꽈리 Physalis a.. 2010. 8. 7.
관목상으로 자라는 제주도 배풍등, 왕배풍등 Solanum megacarpum 겨울, 제주도의 남쪽 해안도로에서 만난 배풍등은 육지애서 만난 배풍등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배풍등은 전체적으로 나무보다도 풀의 특성에 가깝지만 줄기의 아랫부분이 겨울에도 살아 있어서 아관목(亞灌木)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제주도의 배풍등은 줄기의 아랫부분만이 아니.. 2010. 3. 21.
'악마의 사과'인가 '황금사과'인가, 토마토 이야기 토마토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와 함께 지리상의 발견으로 신대륙에서 들어와 새로운 식량자원으로 각광을 받게 된 열매 채소이다. 토마토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서쪽 해안의 고산지대로 알려지고 있다. 앤드류 스미스의 저서 <아메리카의 토마토>에 따르면 스페인 사람들이 도착.. 2009. 11. 24.
여름밤의 향기, 야래향(夜來香) Cestrum nocturnum 야래향(夜來香)은 가지과의 늘푸른 소관목이다. 영어 이름은 '밤에 피는 재스민(Night Blooming Jassamine)', 이름처럼 밤에 꽃을 피우며 짙은 재스민 향기를 뿜어내며 여름밤 낭만을 더해 주는 꽃이다. '밤에 피는 향기'를 뜻하는 '야래향(夜來香)'이란 이름에서도, 학명 Cestrum nocturnum에서 보듯 종명이 쇼팽에 이르러 절정을 이룬 낭만파 시대의 피아노 소곡, 밤의 분위기에 영감을 받아 창작된 '야상곡(夜想曲)' '녹턴(nocturn)'에서 유래한 것에서도 야래향이 얼마나 낭만적인 꽃으로 인식되었는지 알 수 있다. ↓ 가락동 아파트 화단 낮에는 꽃이 닫혀서 향기가 없다가, 밤이면 활짝 피어서 재스민과 같은 강한 향기를 내뿜는다. 창 밖에 심어두면 그 향기에 취하여 밤잠을 못 .. 2009. 11. 20.
야래향(夜來香) Cestrum nocturnum 낮에는 꽃이 닫혀 있다 밤이면 활짝 피어서 재스민과 같은 강한 향기를 내뿜는꽃, 그래서 꽃 이름이 야래향(夜來香)이다. 가지과의 상록 소관목으로 열대 아메리카, 서인도 제도, 태평양 일대 섬 등에 분포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화분 식물로 기른다. ↓ 가락동 ● 야래향(夜來香) Cest.. 2009. 11. 20.
좁은잎배풍등 Solanum japonense 전초, 잎, 열매 잎이 좁아서 좁은잎배풍등이다. 가지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산꽈리', '곰의꽈리'라고도 불린다. 붉은 열매가 달린 모습을 보면 꽈리 열매를 연상시킨다. 꽃잎이 자주색에 가까운 것과 전초에 거의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배풍등은 전초에 털이 많이 나 있지만 지리산에서 만난 좁은잎배풍등은 털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잎 모양이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지만 밑부분에 1~2쌍의 둔한 갈래조각이 있는 것이 좁은잎배풍등의 특징 그대로이다. ↓ 지리산 ● 좁은잎배풍등 Solanum japonense ↘ 가지목 가지과 가지속의 여러해살이풀 덩굴성이며 털이 거의 없고 많은 가지가 갈라져서 길게 벋는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달걀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8cm, 폭 1.. 2009. 11. 5.
구기자나무(Lycium chinense | Chinese Matrimony Vine) 꽃 구기자나무는 한때 불로장생의 영약과 만병통치의 양약으로 큰 붐이 일었던 나무로 민간에서 열매와 잎, 뿌리 등이 강장 강정제로서 요긴하게 이용되어 왔다. 특이하게도 이 나무는 가지과에 속하는데 이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꽃과 잎을 들여다보면 같은 가지과인 고추와 닮았다.. 2009. 10. 25.
꽈리 Physalis alkekengi 열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지름이 1.5cm 정도로 빨갛게 익으며 먹을 수 있다. 이 열매를 ‘꽈리’라고 하는데, 빨갛게 익은 다음 씨를 빼내어 입에 넣고 공기를 채웠다가 아랫입술과 윗니로 지그시 누르면 소리가 나 어린이들의 좋은 놀잇감이 된다.  지역에 따라 '땡깔'. 때깔'이라고도 하며 제주도에서는 '풀체기'라 부른다.     2009. 09. 13.  덕적도      ● 꽈리 Physalis alkekengi var. francheti | Chinese lantern  ↘  통화식물목 가지과 꽈리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90cm이며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진다. 땅속줄기가 길게 벋어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한군데에서 2개씩 나오며 그 틈에서 꽃이 피고 넓은 달걀모양이며 엽병이 있고 예두이며 원저.. 2009. 10. 15.
독말풀 Datura stramonium 남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개항기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895년 조선 식물을 연구한 러시아 식물학자 팔리빈(Palibin)에 의해 처음 기록되었다고 한다. 마을 주변 공터에 절로 자라는데, 아트로핀, 스코플라민이라는 성분이 진통 진정 작용이 기관지염이나 정신분열증 등에 효과가 .. 2009.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