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과 70

여름밤의 향기, 야래향(夜來香) Cestrum nocturnum

야래향(夜來香)은 가지과의 늘푸른 소관목이다. 영어 이름은 '밤에 피는 재스민(Night Blooming Jassamine)', 이름처럼 밤에 꽃을 피우며 짙은 재스민 향기를 뿜어내며 여름밤 낭만을 더해 주는 꽃이다. '밤에 피는 향기'를 뜻하는 '야래향(夜來香)'이란 이름에서도, 학명 Cestrum nocturnum에서 보듯 종명이 쇼팽에 이르러 절정을 이룬 낭만파 시대의 피아노 소곡, 밤의 분위기에 영감을 받아 창작된 '야상곡(夜想曲)' '녹턴(nocturn)'에서 유래한 것에서도 야래향이 얼마나 낭만적인 꽃으로 인식되었는지 알 수 있다. ↓ 가락동 아파트 화단 낮에는 꽃이 닫혀서 향기가 없다가, 밤이면 활짝 피어서 재스민과 같은 강한 향기를 내뿜는다. 창 밖에 심어두면 그 향기에 취하여 밤잠을 못 ..

좁은잎배풍등 Solanum japonense 전초, 잎, 열매

잎이 좁아서 좁은잎배풍등이다. 가지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산꽈리', '곰의꽈리'라고도 불린다. 붉은 열매가 달린 모습을 보면 꽈리 열매를 연상시킨다. 꽃잎이 자주색에 가까운 것과 전초에 거의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배풍등은 전초에 털이 많이 나 있지만 지리산에서 만난 좁은잎배풍등은 털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잎 모양이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지만 밑부분에 1~2쌍의 둔한 갈래조각이 있는 것이 좁은잎배풍등의 특징 그대로이다. ↓ 지리산 ● 좁은잎배풍등 Solanum japonense ↘ 가지목 가지과 가지속의 여러해살이풀 덩굴성이며 털이 거의 없고 많은 가지가 갈라져서 길게 벋는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고 달걀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8cm, 폭 1..

열매와 씨앗 200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