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3580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Lamprocapnos spectabilis) 임도를 따라 곳곳에 씨방을 달고 있거나 일부 꽃이 피어 있는 금낭화가 보인다. 일부러 심은 것이 아닌 자생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명지산 돌 많은 깊은 골짜기에 자생하는 금낭화를 본 이후에 경기 북부 산지에 흔하게 보였던 것으로 금낭화가 한반도에 산지에 자생했다는 것이 확실시된다. 금낭화는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총상꽃차례에 연한 홍색으로 주렁주렁 피고 양쪽으로 납작한 난상 원형인 점으로 현호색속과 뚜렷이 구별된다. 원 이름은 '금영화'로 불렸으며, 아름다운 복주머니 모양의 꽃으로 '며느리주머니', 잎 모양이 모란을 닮아 '등모란'으로 불리기도 한다. 깊은 산지 햇빛이 드는 습한 돌무더기 땅에 자샐하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고 전초는 약용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 지방에 분포한다. 중국에서 .. 2024. 5. 24. 산골무꽃 Scutellaria pekinensis var. transitra 임도변 풀밭을 따라 무리를 지어 청보랏빛 꽃을 피운 산골무꽃이 종종 보인다. 산골무꽃은 Scutellaria pekinensis Maxim.의 4변종 중의 하나로 식물체 전체에 털이 많은 점에서 전체적으로 털이 많지 않거나 거의 없는 호골무꽃(var. ussuriensis)과 구분되며 수골무꽃(var. alpina)은 가지를 친다. 왕골무꽃(var. maxima)은 꽃이 크고 꽃부리 기부의 각도가 45~60인 점이 산골무꽃과 다르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 산골무꽃 Scutellaria pekinensis var. transitra ↘ 목련강 꿀풀목 꿀풀과 골무꽃속 여러해살이풀땅속줄기는 가늘고 길며 흰색이다. 줄기는 높이 25cm쯤으로 겉에 털이 있다. 잎은 마주.. 2024. 5. 23. 졸방제비꽃 Viola acuminata 비교적 늦은 시기인데도 임도 주변에는 졸방제비꽃이 흔하게 보인다. 흰 꽃도 있지만 자부색 꽃들이 더 흔해서 시각적으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줄기는 곧추서며 여러 대가 밑에서 올라오는데 지상부의 줄기가 곧추서는 점에서 줄기가 비스듬히 눕는 낚시제비꽃과 구별된다. 꽃잎 안쪽을 제외한 식물체 전체에 털이 거의 없는 것을 민졸방제비꽃 (for.glaberrima)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 저지대와 산간 지역의 낙엽성 숲 가장자리 초지의 약간 축축하며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 졸방제비꽃 Viola acuminata | Long-stem Violet ↘ 제비꽃목 제비꽃과.. 2024. 5. 23. 좀씀바귀 Ixeris stolonifera 임도를 따라서 좀씀바귀가 아주 흔하게 바라고 있다. 줄기와 잎 등이 아주 작은 씀바귀 종이므로 좀씀바귀라 한다. 벋음씀바귀(I. debilis)에 비해서 잎은 작고 난형 또는 타원형의 둥근 모양인 점으로 구분된다. 다른 씀바귀처럼 잎과 줄기를 자르면 흰 즙이 나온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하고 잎이 무더기로 나온다. 산 능선을 따라서 또는 길가나 숲 가장자리에 조밀하게 생육하며 주로 메마르고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며 번식 속도가 빠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타이완에 분포한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 좀씀바귀 Ixeris stolonifera | creeping lettuce ↘ 목련강 국화목 국화과 벌씀바귀속 여러해살이풀줄기는 연약하고 가지가 갈라지면서.. 2024. 5. 23. 선씀바귀 Ixeris strigosa(Ixeris chinensis subsp. strigosa) 선씀바귀는 벌씀바귀속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다. 꽃이 모두 혀꽃으로 꽃차례당 20개 이상의 많은 혀꽃을 갖는 점에서 5~12개 정도의 혀꽃을 갖는 씀바귀와 구별되며, 흰색 또는 자주색을 띠는 흰색인 점에서 노란색인 노랑선씀바귀와 구별된다. 노랑꽃이 피는 노랑선씀바귀(Ixeris chinensis)는 기본종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흰선씀바귀', '자주씀바귀'라고도 하며 중부 이남 산기슭 풀밭이나 길가 등에서 흔히 자란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타이완에 분포한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 선씀바귀 Ixeris strigosa | Short bristle-like haired ixeris ↘ 국화목 국화과 선씀바귀속 여러해살이풀높이 20-50cm.. 2024. 5. 23. 산괴불주머니 Corydalis speciosa 고대산 임도길에서 만나는 산괴불주머니는 미색에 가까운 색깔로 흰색이 강하게 느껴진다. 현호색속의 두해살이풀로 황색 꽃이 화려하고 개화 기간이 길어 정원용 식물로 가치가 크다. 영명은 Beautiful corydalis. 꽃은 아름답지만, 식물체를 뜯으면 비릿한 냄새가 거슬린다. 가을에 싹이 나서 자라고 다음해 이른 봄부터 꽃을 피운다. 속명 코리달리스(Corydalis)는 꿀주머니가 있는 꽃 모양이 '종달새'를 닮은 데서 유래하고, 종소명 스페치오자(speciosa)는 아름답다는 의미의 라틴어다. 산지 비탈진 땅에 자란다. 우리나라, 일본 호카이도, 중국, 러시아 극동 지역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임도길 ● 산괴불주머니 Corydalis spec.. 2024. 5. 22. 애기메꽃 Calystegia hederacea 메꽃(C. japonica)에 비해서 전체가 작고, 꽃은 흰색에 가까우며, 꽃자루 위쪽에 좁은 날개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저지대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메꽃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연해주에 분포한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 애기메꽃 Calystegia hederacea | Ivy-like bindweed, False bindweed ↘ 가지목 메꽃과 메꽃속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20-70cm 정도로 자란다. 덩굴지는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다. 땅속줄기는 백색이고 다소 굵은 땅속줄기가 가로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순이 돋는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3-10cm길이의 엽병이 있고 밑부분이 양쪽으로 뾰족해지며 각 2개로 다시 갈라지.. 2024. 5. 22. 갈퀴덩굴 Galium spurium, 열매 대모산 산책을 나선 길, 도중 민가의 울타리에 무성하게 기어오른 갈퀴덩굴의 열매를 담아 보았다. 소먹이풀로 흔히 이용했던 생명력 강한 꼭두서니과의 잡초이다. 큰잎갈퀴에 비해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로 잎은 끝이 까락처럼 되고 꽃차례는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 나오며 꽃부리는 연녹색이므로 구분된다.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2024. 05. 13. 서울 ● 갈퀴덩굴 Galium spurium var. echinospermum | stickwilly, false cleavers ↘ 목련강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속 한두해살이풀줄기는 식물체에 기대서 올라가고 네모가 지며 능선에 밑을 향한 잔 가시가 있다. 잎은 6~8개씩 돌려나기하고 좁은 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 2024. 5. 21. 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동구릉 왕릉 주변 숲언덕에 매발톱이 꽃을 피웠다. 야생종인지 불분명해 보이는데, 20여 년 전 치악산 기슭에 널리 분포하는 매발톱꽃을 본 그 이미지 그대로인 듯하다. 꽃잎 모양의 꽃받침은 뒤로 길게 부리 모양으로 뻗어 있고 담자색의 꽃받침과 옅은 노란색의 꽃잎이 교대로 나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백두산에 자라는 노랑매발톱(A. oxysepala)은 꽃잎과 꽃받침잎이 노란빛을 띤 흰색이어서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2024. 05. 12. 구리 ● 매발톱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 Asian columbine, Oriental columbine ↘ 목련강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 2024. 5. 17. 털제비꽃 Viola phalacrocarpa 고향의 묵은 뽕밭에 들렀다 그늘진 산언덕에 무리를 이룬 털제비꽃을 만난다. 양지를 좋아하는 제비꽃인데 음지에서 자란 모습이 털이 없어진 흰털제비꽃 느낌이다. 털제비꽃은 예전 '이시도야제비꽃'이라 불리기도 했던 제비꽃이다. 왜제비꽃(V. japonica)에 비해 전체에 짧은 퍼진 털이 있고 잎은 난형이며 삼각형으로 되지 않는다. 전체에 전혀 털이 없는 것을 민둥제비꽃(for. glaberrima)이라 한다. 산지나 구릉지의 양지에 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4. 13. 합천 가회 고깔제비꽃 ● 털제비꽃 Viola phalacrocarpa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뿌리줄기는 짧다. 줄기는 없다. 잎은 난형, 길이 1-3cm, 폭 .. 2024. 4. 19. 보춘화 Cymbidium goeringii 고향의 선산 산책을 나섰다 보춘화를 만난다. 마침 꽃이 싱싱한 모습으로 피었다. 예전에 꽤 많이 보이더니 아쉽게도 두 포기뿐이다. 이른 봄에 꽃이 피어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뜻의 보춘화(報春花)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란(C. kanran)에 비해서 잎은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어 만지면 까칠까칠하며, 꽃은 보통 1개씩 피므로 구분된다. 난초과 보춘화속(Cymbidium)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산지 숲속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강원 이남에 자생하며, 일본과 중국에 분포한다. 2024. 04. 14. 합천 가회 ● 보춘화 Cymbidium goeringii | noble orchid ↘ 백합강 난초목 난초과 보춘화속 여러해살이풀뿌리는 여러 개가 사방으로 길게 뻗으며, 흰색이다.. 2024. 4. 19. 옥녀꽃대 Chloranthus fortunei 띠밭골 묵은 뽕밭, 산발치 쪽은 취나물과 산달래 밭이 되었고 반대쪽 밭 한쪽은 뜻밖에 옥녀꽃대가 밭을 이루고 술 모양의 흰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어린 시절에 본 적이 없는 꽃인데 언제부터인지 주변 산들에 심심찮게 발견된다. 중부지방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홀아비꽃대와 아주 흡사한 모양으로 남부지방에 자생하며 꽃술이 훨씬 길어 보이는 점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거제도 옥녀봉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옥녀꽃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부지방 산지의 적당히 그늘진 숲에서 자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4. 13. 합천 가회 ● 옥녀꽃대 Chloranthus fortunei ↘ 후추목 홀아비꽃대과 홀아비꽃대속 여러해살이풀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 2024. 4. 19. 광대나물(코딱지나물) Lamium amplexicaule 봄볕이 따스하게 잘 비추는 고향집 앞 들판과 언덕에 겨울형 한해살이풀로 불리는 광대나물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가을이나 겨울 따뜻한 날에 발아해서 추운 겨울을 지나고 이른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풀이다. 한자명 '보개초(寶蓋草)'는 ‘보물(부처)을 싸고 있는 풀’이라는 뜻으로, 꽃이 마주하는 포엽(苞葉)에 싸여 있는 모양을 나타낸 이름이다. 종소명 amplexicaule도 줄기를 감싸고 있는 포엽 모양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풀밭이나 습한 길가, 밭둑에서 자란다. 전 세계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2024. 04. 13-14. 합천 가회 ● 광대나물 Lamium amplexicaule | common henbit, greater henbit ↘ 꿀풀목 꿀풀과 광대나물속 .. 2024. 4. 18. 개구리자리 Ranunculus sceleratus 고향 집 마당 앞 물고랑에 따뜻한 봄볕을 받으며 무성히 지라난 개구리자리가 꽃차례에 매단 꽃봉오리를 조심스럽게 열고 있다. '놋동이풀', '늪바구지'라고도 한다. 열매가 원기둥 모양으로 모여 달리는 점이 젓가락나물(R. chinensis)과 비슷하지만, 전체에 털이 없고 광택이 나는 점, 여러해살이풀이가 아닌 한두해살이풀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논이나 개울 등 습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중부 이남에 자생하며 북반구에 널리 분포힌다. 유독식물이나 약용한다. 2024. 04. 12-14. 합천 가회 ● 개구리자리 Ranunculus sceleratus | celery-leaved buttercup, cursed buttercup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한두해살이풀줄.. 2024. 4. 18. 들현호색 Corydalis ternata 어린 시절 봄이면 집 주변 논에서 자운영처럼 붉은 꽃을 지천으로 피웠던 들현호색, 오랜만에 찾은 집 주변 삽짝에서도 들현호색 숯불 같은 붉은 꽃이 환하게 피었다. 들판에서 흔히 자라므로 들현호색이라 한다. 종종 잎에 붉은빛을 띤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부 이남 산지 주변이나 논밭 근처 비교적 습한 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분포한다. 2024. 04. 12. 합천 가회 ● 들현호색 Corydalis ternata | Three-Leaf Corydalis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여러해살이풀원줄기는 높이 15cm 정도로서 1개 또는 밑동에서 여러 개가 인접해 나온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소괴경(小塊莖)을 형성하고 덩이줄기에서 새싹이 나와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기.. 2024. 4. 18. 이전 1 ··· 3 4 5 6 7 8 9 ··· 2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