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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3580

금불초 Inula britannica var. japonica 여주 영릉에서 만난 금불초(잎이 다소 좁고 뒷면 맥이 도드라져 가지금불초로 볼 여지도 있다), 금불초는 생약명이자 중국 이름인 '선복화(旋覆花)', 여름에 피는 국화라 하여 '하국(夏菊)'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배암풀'이라 불린 기록도 있다.  국화과 금불초속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중국, 일본, 러시아 우수리 지역 등에 분포한다.    2024. 07. 25.  여주 영릉      ● 금불초 Inula britannica var. japonica  ↘  국화목 국화과 금불초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100cm다. 뿌리잎과 줄기 아래쪽 잎은 가운데 잎보다 작으며, 꽃이 필 때 마른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넓은 피침형, 길이 5~10cm, 폭 1~3cm, 끝이 뾰족.. 2024. 8. 11.
개맥문동 Liriope spicata 맥문동과 비교하여 기는줄기가 발달하고 전초가 작으며 잎이 좁고 꽃은 연한 분홍으로 드문드문 달리는 점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뿌리는 약용한다.    2024. 07. 05.  서울       ● 개맥문동 Liriope spicata | creeping lily-turf, monkey grass  ↘  백합강 백합목 백합과 맥문동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하고 수염뿌리는 가늘게 길며 매우 드물게 끝에 소덩이뿌리가 나오는데, 기는 가지를 뻗으며 번식한다. 잎은 근경에서 모여나기하며 선형이고 길이 30-40cm, 폭 4-7mm로서 7-11맥이 있으며 밑부분이 좁아지고 짙은 녹색이다.꽃은 5-7월에 피고 꽃대는 길이 25-40cm로서 둔한 능선이 .. 2024. 7. 12.
질경이(차전초, 배부장이) Plantago asiatica '배부장이' 또는 '빼부쟁이'라 불리는 질경이과 질경이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명력이 매우 강해 차 바퀴나 발길에 짓밟혀도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뜻에서 질경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수레바퀴 자국을 따라 번식하여 '차전초(車前草)'라고도 불린다.  난형의 잎은 평행맥 5개가 뚜렷하다. 삭과는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며 방추형이고 열매가 익으면 가운데가 사발 뚜껑이 열리듯 옆으로 갈라지면서 뚜껑이 떨어져 나가고 6~8개의 검은 씨가 나온다. 씨의 길이는 2mm 정도로 깨알보다 작다. 종자를 '차전자(車前子)'라 한다.  중국, 러시아 극동지역, 일본, 대만, 인도차이나반도에 분포한다.    2024. 07. 01.  서울       ● 질경이 Plantago asiatica | plantain, ribwor.. 2024. 7. 6.
석잠풀 Stachys japonica 직각으로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꽃잎 모양이 인상적이다. 긴 혓바닥 모양의 아랫입술꽃잎에는 화려한 붉은 무늬가 아로새겨져 있고 짧고 둥근 윗입술꽃잎에는 2개의 긴 수술과 2개의 짧은 수술이 달라 붙어 있다.  건조한 곳을 싫어하여 물에 잠기지 않는 촉촉한 습기를 머금은 물가를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햇볕이 잘 드는 땅에서 자란다. 종자로도 번식하지만, 땅속줄기가 사방으로 번지며 무리를 지어 자란다. 중국, 일본 규슈, 러시아    2024. 06. 25.  서울      ● 석잠풀 Stachys japonica  ↘  목련강 꿀풀목 꿀풀과 석잠풀속 여러해살이풀 땅속줄기는 희고, 길게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40-80cm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은 위로 올라.. 2024. 7. 2.
'구렁내덩굴', 계요등(Paederia foetida) 어린풀 산 가장자리 작은 고개를 넘어서자 바로 묵은 들로 이어지는 곳에서 익숙지 않은 덩굴 풀들이 자라난 것을 보고 잠시 아득해진다. 큰 것은 손바닥만 한 달걀형의 잎이 마주나기 한 모습... 박주가리도 아닌 것이 무엇일까... 몇 분이나 머리 속 저장고를 뒤지다 겨우 계요등(鷄尿藤)이라는 이름을 찾아낸다. 잎을 만져보니 닭오줌 냄새인지는 알 수 없는 누린내 비슷한 역한 냄새가 풍긴다. '구렁내덩굴' 아닌가! 꽃을 피운 모습에만 익숙해져 있었던 데다 남서해안에 서식하던 계요등을 서울 야산에서 만났으니 너무 뜻밖이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또 한번 느낀다.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난대 지역에 분포하는 꼭두서니과의 남방계 식물이다.     2024. 06. 25.  서울      ● 계요등.. 2024. 6. 30.
닭의덩굴 Fallopia dumetorum 지하철 역 입구 울타리에 닭의덩굴이 있어 담아본다. 열매의 날개 가장자리가 결각 없이 밋밋하고 열매 자루가 가늘게 긴 것으로 보아 큰닭의덩굴이라기보다는 닭의덩굴로 보인다. 잎밑 양쪽 끝이 날카로운 점도 닭의덩굴의 특징에 가까워 보인다. 화기가 지나 꽃을 담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다.   영명은 '잡목림의 덩굴식물'이라는 뜻의 'copse bindweed'. 원산지는 유럽, 서아시아로 북반구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2024. 06. 23.  서울   2024. 07. 01.     ● 닭의덩굴 Fallopia dumetorum | copse bindweed, thicket bindweed  ↘  마디풀목 마디풀과 닭의덩굴속 한해살이 덩굴풀줄기는 길게 뻗어 다른 물체에 감기고 가지가 많으며 종.. 2024. 6. 28.
알록제비꽃 여름 잎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국내 제비꽃속 식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잎을 가진 종이다. 전국의 야산이나 높은 산 임도변 등지의 산비탈 절사면에 주로 자란다. 청알록제비꽃은 잎 뒷면에 자주빛이 돌지 않는다.     2024. 06. 15.  치악산둘레길      ● 자주알록제비꽃 Viola variegata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길이와 폭이 각 2.5-5cm로서 달걀모양, 넓은 타원형 또는 심원형이며 둔두 또는 원두이고 심장저이며 양면에 털이 약간 있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지만 잎맥을 따라 백색무늬가 있고 뒷면은 자주색이다. 엽병은 길이 2-5cm이지만 긴 것은 길이 15cm 이상인 것도 있다. 5월에 높이 1-10cm인 몇 개.. 2024. 6. 27.
강활 Angelica reflexa 잎줄기가 무릎처럼 수차례 꺾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미국 서부에 자생하는 왜천궁(A. genuflexa)도 관절이 꺾이는 특성으로 'kneeling angelica'라 불리고 있어 강활과 공통 특징으로 보인다.  소백산 이북, 강원도 계곡 근처의 그늘진 곳 또는 습한 곳에 자라는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치악산도 그 분포지로 기록되고 있다. 묏미나리속(Ostericum)으로 분류되어 여러 학명으로 기록되어 왔는데, 최근 당귀속으로 정리되었다. 실체에 대한 논란이 많은 종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에서는 신감채와 동일종으로 처리하였고, 2000년 국내 연구에서는 왜천궁과 동일종으로 처리되었는데,  2013년 DNA연구 결과 다시 강활이라는 종으로 새 학명(Angelica reflex.. 2024. 6. 27.
젓가락나물 Ranunculus chinensis 털개구리미나리(R. cantoniensis)와 아주 닮은 풀이다. 꽃이 진 후 꽃턱이 신장하여 열매가 긴 원통형인 점에서 개구리미나리나 털개구리미나리를 비롯한 구형인 열매를 갖는 종과 구별된다. 왜젓가락풀(R. silerifolius)과 털개구리미나리에 비해 잎의 갈래조각이 가늘고 좁다. '젓가락풀'이라고도 한다. 개구리가 사는 습지에 서식하는 특성으로 속명은 '작은 개구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라나(rana)'에서 유래한 것이다.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많은 골짜기나 들판에서 자란다. 중국 만주, 몽골, 일본, 러시아 극동부, 중앙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6. 15.  치악산둘레길        ● 젓가락나물 Ranunculus chinensis | Chinese buttercup  ↘ .. 2024. 6. 27.
장대나물 Turritis glabra(Arabis glabra), 꽃과 열매 비교적 낮은 산자락 및 햇빛이 잘 드는 풀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깃대처럼 곧게 자라고 종종 가지를 치며 줄기 끝에 십자형의 작은 흰 꽃을 총상꽃차례로 피우고 긴 바늘 모양의 각진 열매는 줄기에 밀착한 모습으로 달린다. 아랫부분을 제외한 전체에 털이 없는 점에서 전체에 털이 있는 털장대, 갯장대와 구별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유럽, 북미 등 북반구 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2024. 05. 20.  경기 축령산    2024. 05. 18.  고대산 임도    2024. 06. 15.  치악산둘레길      ● 장대나물 Arabis glabra | tower rockcress, tower mustard  ↘  목련강 풍접초목 십자화과 장대나물속 전체에 분처럼 흰색.. 2024. 6. 26.
옥잠난초 Liparis kumokiri 지천으로 익은 줄딸기, 오디 열매를 따 먹으며 내려서고 있는 마을길을 걷다 계곡 가 언덕 떨기나무 그늘 속에 군락을 지어 꽃을 피운 옥잠난초를 만난다. 산지 그늘진 숲속 부식토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나리난초속의 여러해살이 자생란이다.  입술꽃잎이 크고 둥근 난형으로 끝이 거의 접혀지지 않는 나리난초와 달리, 입술꽃잎끝이 뒤로 접혀지듯이 구부러지고 끝이 자른 것처럼 납작한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전역, 일본, 만주, 러시아 극동지역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6. 15.  치악산둘레길 4코스      ● 옥잠난초 Liparis kumokiri  ↘  백합강 난초목 난초과 나리난초속 여러해살이풀 비늘조각으로 된 덩이줄기는 둥글며 보통 땅 위에 나와 마른 잎자루로 덮여 있고, 그 밑에서 .. 2024. 6. 26.
꿀풀 Prunella asiatica(Prunella vulgaris subsp. asiatica) 푸른 보랏빛의 꿀풀꽃이 임도변을 따라 만발하였다. 꽃을 따서 꽁지를 빨아보는데 공기만 빨려 들 뿐 단꿀맛 즐겼던 어린 시절 추억과는 다르다.  북부지방에 분포하는 두메꿀풀은 땅속에 뿌리줄기가 없으며 전체가 가늘고 연약하고 꽃부리가 작다. 두메꿀풀에 비해 꽃이 진 다음 옆으로 뻗는 가지가 발달하는 특징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제비꿀'로 불렸으며, 꽃이 지고 난 여름에는 말라버리므로 '하고초(夏枯草)'라 하며 약용한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남동부 등 동북 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6. 15.  연천 고대산 임도     2024. 06. 15.  치악산둘레길        ● 꿀풀 Prunella asiatica | heal-all, self-heal  ↘  목련강 국화아강 꿀풀목 .. 2024. 6. 25.
초롱꽃 Campanula punctata 울릉도에 나고 분홍색인 섬초롱꽃(C. takesimana)에 비해서 잔체적으로 털이 많고 윤기가 나지 않으며, 꽃은 희거나 노란빛이 도는 흰색인 점으로 구분된다. 평북에서 나는 변종 자주초롱꽃(var. rubriflora)은 꽃이 홍자색으로 피고 약간 짙은 반점이 있다.  산지의 풀밭이나 계곡 가까운 사면에서 자란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동북 지역,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 분포한다.     2024. 06. 15.  치악산둘레길    2024. 06. 15.  치악산둘레길      ● 초롱꽃 Campanula punctata | spotted bellflower  ↘  목련강 국화아강 초롱꽃목 초롱꽃과 초롱꽃속 여러해살이풀식물 전체에 거친 털이 많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 2024. 6. 25.
소래풀(제비꽃냉이, 보라유채, 제갈채) Orychophragmus violaceus, 꽃-열매-씨앗 십자화과 소래풀속의 한두해살이풀로 경기도 소래에서 발견되어 소래풀로 불리고 있다. 위키피디어나 gbif 등에서는 원산지를 중국과 우리나라(북한)로 기록하고 있는데 정작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이름은 '제갈채(诸葛菜)'이다.  배추속(Brassica)으로 기록되어 오다 꽃이 보라색이고 긴 수술 아래에 꿀샘이 없으며 열매가 선형인 특징으로 소래풀속으로 분리되었다. 종명 violaceus는 꽃이 보라색 제비꽃을 닮은 데서 비롯되었으며, 제비꽃을 닮은 냉이류라는 뜻으로 '제비꽃냉이'로도 불리고 '보라유채'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기도 하다. 열매는 사각 능선을 가진 기다란 선형의 각과로 그 속에는 20여 개 내외의 타원형 열매가 일렬로 늘어 서 있다.     2024.. 2024. 6. 22.
나도수정초 Monotropastrum humile 비 내리는 오대산 계곡에서 '어두운 숲속의 외눈박이 외계인' 나도수정초를 만난다. 처음 대면한 동행 친구는 엽록소가 없는 이 풀꽃의 독특한 아름다움에 연신 탄성을 올린다.  주로 가을 가까운 계절에 꽃을 피우는 수정난풀(Monotropa uniflora)과 외형이 아주 닮은 모양으로 수정난풀 열매가 삭과로 씨방이 5칸인 데 비해 나도수정초 열매는 장과이고 씨방이 1칸인 점으로 구분된다. 수정난풀의 암술머리가 황색인 데 비해 나도수정초의 암술머리는 청색인 점으로 구별되기도 한다. 가을에 꽃이 피는 구상난풀(Monotropa hypopithys)은 황백색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여럿 달린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 숲속 비옥한 토양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부생식물이다. 러시아 사할린, 일본, 중국 남서부 및 히말라야.. 2024.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