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3458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버섯 탐사하러 가는 길, 느릿느린 오르는 능선 등산로를 따라 보랏빛 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향유 무리를 만난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중순 무렵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가을 공기처럼 서늘하고 맑은 빛깔의 꽃을 피워내는 꽃향유! 햇살을 좋아하는 꽃향유, 그래서 영명도 Shiny mint이다. 어린 나무들만 자라던 산 등성이는 이제는 훌쩍 자라버린 나무들이 여름 내내 짙은 녹음을 드리운 숲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억척스레 꽃을 피워내는 꽃향유. 아름답다. 2022. 10. 24. 서울 ●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 Shiny mint ↘ 꿀풀목 꿀풀과 향유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30-60cm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좁은 타원형, 가장자리에 이 ..

우리 풀꽃 2022.10.28

마주송이풀 Pedicularis resupinata var. oppositifolia

전국 높은 산지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기본종인 송이풀에 비해 줄기가 곧게 서고 잎이 마주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종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이명 처리되고 송이풀로 통합되었다. 2022. 10. 12. 덕유산 ● 마주송이풀 Pedicularis resupinata var. oppositifolia ↘ 현삼목 현삼과 송이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cm 내외로, 줄기는 곧게 서며 밑에서 여러 대가 함께 나오고 가지를 친다. 가지는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며 털이 거의 없거나 약간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9cm의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다. 잎자루와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며 원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화관(花冠)은 통 모양으로 끝..

우리 풀꽃 2022.10.25

등골나물 수과 Eupatorium makinoi var. oppositifolium

원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점이 있으며 가지가 벌지 않는다. 짧은 잎자루가 있는 점으로 잎자루가 거의 없는 골등골나물과 구별되며, 잎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결각이 없는 점에서 흔히 기부 양쪽에 2개의 결각이 깊은 벌등골나물, 향등골나물과 구별된다. 2022. 10. 12. 남덕유산 ● 등골나물 Eupatorium japonicum | a joe-pye weed ↘ 국화목 국화과 등골나물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2m에 달하며 가지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원줄기에 자줏빛이 도는 점이 있으며 분지하지 않는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다시 땅속줄기에서 뿌리가 성글게 내린다. 밑부분의 잎은 작으며 꽃이 필 때 쯤되면 없어지고 중앙부의 큰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짧고 난상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

우리 풀꽃 2022.10.25

구절초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가을에 피는 들국화의 가장 대표적인 종이다. 햇볕이 잘 드는 산지 숲 가장자리의 바위 지대부터 능선부의 바위 지대에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산구절초 및 가는잎구절초에 비해 잎의 갈라짐이 얕고, 꽃이 더 크다. 어린 시절 '약쑥'이라 불렀던 풀인데 '고봉(苦蓬)'이라 하여 강장, 건위, 냉복통 , 월경불순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한약재로 쓰인다.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다고 하여 구절초(九折草)라 부른다는 설이 전해진다. 2022. 10. 12. 장계 ● 구절초 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 Korean chrysanthemum ↘ 국화목 국화과 산국속 여러해살이풀 키 50~100cm 정도이고, 뿌리..

우리 풀꽃 2022.10.25

참취 Aster scaber

국화과 참취속 여러해살이풀로 산지 그늘에 자란다. 흔히 '취나물'이라 불리며 산나물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재배되고 있는 식용 식물이다. 길고 흰 설상화가 10개 이하로 성기게 달려 있는 점이 특징으로 10~50개까지 붙는 같은 참취속의 까실쑥부쟁이, 섬쑥부쟁이 등과 쉽게 구별된다. 2022. 10. 12. 덕유산 ● 참취 Aster scaber ↘ 국화목 국화과 참취속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줄기는 높이 1~1.5m 정도로 자란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시들고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밑부분의 것은 장타원형으로 길이 9~24cm 폭 6~18cm, 가장자리에 이모양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고 날개가 있다. 잎 양면에 거친 털이 있으며 위로 ..

우리 풀꽃 2022.10.25

세잎쥐손이 Geranium wilfordii

쥐손이풀과 쥐손이풀속(Geranium)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특성으로 세잎쥐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국의 산과 들의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이질풀(G. thunbergii)에 비해서 잎은 3갈래로 크게 갈라지며, 전체에 샘털이 없으므로 구분된다. 2022. 09. 15. 연천 ● 세잎쥐손이 Geranium wilfordii | Wilford's cranesbill ↘ 쥐손이풀목쥐손이풀과 쥐손이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 마디가 굵고 높이 40-80cm이며 밑부분이 옆으로 엽병과 화경에 뒤로 꼬부라진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길고 밑부분의 것 이외에는 3개(간혹 5개)로 깊게 갈라지며 폭 5-8cm로서 표면과 뒷면 맥 위에 복모가 있다. 열편은 마름모 비슷한 피침형이고 불규칙한..

우리 풀꽃 2022.09.30

변이 왕고들빼기 Lactuca indica

경기둘레길을 걷다 특이한 형태를 한 왕고들빼기를 만난다. 보니 줄기에 무슨 변이가 발생한 것인지 빨래방망이처럼 굵어진 상태가 되어 수백의 꽃봉오리들이 다닥다닥 달려 꽃다발이 된 모습이다. 기생한 벌레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환경 물질에 의한 돌연변이인지... 2022. 09. 15. 연천 왕고들빼기 줄기가 방망이처럼 비대하게 변이된 왕고들빼기 ● 왕고들빼기 Lactuca indica | Indian lettuce ↘ 국화목 국화과 왕고들빼기속 한두해살이풀 높이가 1-2m에 달하고 줄기는 곧게서며 위부분에서 가지를 치고 털이 있거나 거의 없다. 로제트시기에 육질의 역원뿔모양 뿌리가 있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30cm..

우리 풀꽃 2022.09.30

큰벼룩아재비 Mitrasacme pygmaea

중부 이남에 풀밭이나 잔디밭에 자생하는 마전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벼룩아재비(Mitrasacme indica)에 비해 잎이 줄기 밑부분에서 몰려나고,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넓고, 잎맥이 3개이며,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어 구분된다. '큰실종꽃풀'이라고도 부른다. 인도, 일본, 중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에 분포한다. 2022. 09. 15. 연천 ● 큰벼룩아재비 Mitrasacme pygmaea ↘ 용담목 마전과 벼룩아재비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며, 높이 5~20cm, 잔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밑부분에서 몰려나고, 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난형 또는 긴 난형으로 길이 7~15mm, 폭 3~6mm, 끝은 뾰족하거나 둔하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줄기와 가..

우리 풀꽃 2022.09.30

물질경이 Ottelia alismoides

연못이나 논 등의 물속에서 자라는 자라풀과의 한해살이 수생식물이다. 수중에서 자라는 잎은 질경이처럼 긴 자루에 난형으로 이어지고, 수면을 뚫고 자라난 하나의 꽃대 끝에 하나의 꽃을 피운다. '물배추'라고도 하며, 전초를 '용설초(龍舌草)'라 하며 천식 수종 등을 다스리는 데 약용한다. 여러해살이풀인 자라풀(Hydrocharis dubia)과 달리 한해살이풀이며, 잎은 물속에 잠기고, 꽃은 양성꽃이므로 구분된다. 잎이 매우 좁은 품종을 가는잎물질경이(for. oryzetorum)라 부른다. 2022. 09. 15. 연천 ● 물질경이 Ottelia alismoides | Duck lettuce, ottelia ↘ 자라풀목 자라풀과 물질경이속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며, 넓은 난형, 난상 심장형, 길이 10~25..

우리 풀꽃 2022.09.29

나도송이풀 Phtheirospermum japonicum

현삼과 나도송이풀속의 반기생 한해살이풀이다. 나도송이풀속에 속하는 유일한 종으로, 근연 속인 송이풀속(Pedicularis) 식물들에 비해서 전체에 샘털이 많이 나며, 화관의 윗입술은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는 점으로 구별된다. 전초를 '송호(松蒿)'라 하며 신장과 수종을 다스리는 데 약용한다.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며 산야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란다. 연천 ● 나도송이풀 Phtheirospermum japonicum ↘ 현삼목 현삼과 나도송이풀속 한해살이풀 높이 30-60cm이고 줄기는 곧게서며 가지를 많이 치고 전체에 부드러운 샘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3-5cm, 폭 2-3.5cm이며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불규칙하게 깊게 갈라지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우리 풀꽃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