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Lamprocapnos spectabilis)

모산재 2024. 5. 24. 02:13

 

임도를 따라 곳곳에 씨방을 달고 있거나 일부 꽃이 피어 있는 금낭화가 보인다. 일부러 심은 것이 아닌 자생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명지산 돌 많은 깊은 골짜기에 자생하는 금낭화를 본 이후에 경기 북부 산지에 흔하게 보였던 것으로 금낭화가 한반도에 산지에 자생했다는 것이 확실시된다.

금낭화는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총상꽃차례에 연한 홍색으로 주렁주렁 피고 양쪽으로 납작한 난상 원형인 점으로 현호색속과 뚜렷이 구별된다. 원 이름은 '금영화'로 불렸으며, 아름다운 복주머니 모양의 꽃으로 '며느리주머니', 잎 모양이 모란을 닮아 '등모란'으로 불리기도 한다.

깊은 산지 햇빛이 드는 습한 돌무더기 땅에 자샐하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고 전초는 약용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 지방에 분포한다. 중국에서 들여온 원예화로 알려져 왔지만 인위적인 간섭이 적은 깊은 산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자생종임이확실해 보인다.

 

 

 

 

2024. 05. 18.  연천 고대산

 

 

 

 

 

 

● 금낭화 Dicentra spectabilis | Asian bleeding-heart  ↘ 목련강 양귀비목 현호색과 금낭화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70cm, 가지가 갈라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며, 2~3번 깃꼴로 갈라지는 겹잎이다.

꽃은 5~6월에 옆 또는 아래로 늘어져 활처럼 휜 길이 20~30cm의 총상꽃차례에 밑으로 주렁주렁 달리며, 연한 붉은색, 심장 모양이다. 꽃잎은 4장, 바깥쪽 2장은 끝이 구부러져 밖으로 젖혀지고, 안쪽 2장은 합쳐져서 돌기처럼 된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삭과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 위키피디어에서는 Lamprocapnos spectabilis라는 새 학명으로 기재하고 있으며, Dicentra spectabilis는 구 학명 또는 이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 근경(根莖)을 '하포모단근(荷包牡丹根)'이라 하며 풍을 없애고(거풍) 혈행을 조화롭게 하고(和血散血), 상처의 독을 가라앉히는(소창독)의 효능이 있다. 뿌리로 즙을 내어 술에 타 마시면 매우 취하는데 이것은 칼이나 창 등 쇠붙이 상처(金瘡)를 치료하는 약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참고 : Lamprocapnos - Wikipedia    

 

 

☞ 명지산 금낭화 => https://kheenn.tistory.com/15857995  

☞ 흰금낭화 => https://kheenn.tistory.com/15856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