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밭골 묵은 뽕밭, 산발치 쪽은 취나물과 산달래 밭이 되었고 반대쪽 밭 한쪽은 뜻밖에 옥녀꽃대가 밭을 이루고 술 모양의 흰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어린 시절에 본 적이 없는 꽃인데 언제부터인지 주변 산들에 심심찮게 발견된다.
중부지방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홀아비꽃대와 아주 흡사한 모양으로 남부지방에 자생하며 꽃술이 훨씬 길어 보이는 점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거제도 옥녀봉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옥녀꽃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부지방 산지의 적당히 그늘진 숲에서 자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4. 13. 합천 가회
● 옥녀꽃대 Chloranthus fortunei ↘ 후추목 홀아비꽃대과 홀아비꽃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는다. 전체에 털이 없다.잎은 줄기 끝에 4장이 모여 나며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백색으로 향기가 있고, 수술은 3개이며 가늘다. 양쪽 수술대에는 1실로 된 꽃밥이 있고, 가운데 수술대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다. 씨방은 달걀모양이며, 암술대는 없다. 홀아비꽃대에 비해 남부 지방에 자라며, 가운데 수술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는 것이 다르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노란색이 도는 녹색으로 7~8월에 익는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참고 : Chloranthus fortunei in Flora of China @ efloras.org Chloranthus fortunei (gbif.org)
☞ 홀아비꽃대 => https://kheenn.tistory.com/15857037 https://kheenn.tistory.com/15855270 https://kheenn.tistory.com/14767551 https://kheenn.tistory.com/8137539
☞ 옥녀꽃대 => https://kheenn.tistory.com/1585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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