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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3580

무궁화속의 수박풀 Hibiscus trionum 갈라진 잎 모양이 수박잎을 닮아 수박풀이라 부르게 되었지만, 무궁화와 같은 아욱과 히비스쿠스속이다. 유럽 원산으로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개항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관상용으로 심었던 것이 귀화, 야생화하여 전국의 마을 주변 빈터와 밭 주변에서 자생한다. 영명은 venice mallow, bladderweed, flower-of-an-hour 등으로 불리는데, flower-of-an-hour란 이름처럼 아침에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꽃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중국에서는 '야생수박풀'이라는 뜻의 '야서과묘(野西瓜苗)', 씨방의 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향령초(香鈴草)' 등으로 불린다. 연천 ● 수박풀 Hibiscus trionum | bladderweed ↘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 한해살이풀 높.. 2017. 9. 10.
불암초 Melochia corchorifolia 10여 년 전만 하여도 그 정체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던 불암초. 2006년 탄천에서 발견하여 올린 사진이 불암초 사진으로 최초의 것이었던 것 같다. (당시 국생정에도 뽕모시풀 사진을 불암초라 올려 놓았을 정도...) 불암산에서 처음 발견했기 때문에 불암초라고 한다. 미국 동남부나 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의 열대지방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남부의 바닷가와 경기도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흔하지 않다. 아욱목 벽오동과 한해살이풀. 벽오동과라는 게 선뜻 수긍이 잘 되지 않는다. 아욱과라면 모르지만... 연천 ● 불암초 Melochia corchorifolia | chocolateweed ↘ 아욱목 벽오동과 불암초속 한해살이풀 높이 30-60cm이고 밑에서 부터 가지가 갈라지며 성모가 있다.. 2017. 9. 10.
논둑외풀(논뚝외풀) Lindernia micrantha 열매가 참외처럼 생겼다고 외풀인데, 습기가 있는 볕 좋은 논둑에 많이 자라서 논둑외풀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한 타원형의 잎을 가진 밭둑외풀(밭뚝외풀 L. procumbens)에 비해 좁은 피침형으로 잎이 길고 희미한 톱니가 있다. 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2017. 09. 03.  연천           ● 논둑외풀(논뚝외풀) Lindernia micrantha  ↘  통화식물목 현삼과 밭둑외풀속 한해살이풀 높이 8-25cm이고 털이 없으며 기부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없으며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1~4cm, 폭 3~6(8)mm로서 가장자리에 낮고 편평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꽃자루는 옆.. 2017. 9. 10.
마디꽃 Rotala indica 물 깊이가 얕은 습지에 자라는 부처꽃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전초가 어른 손가락 높이 정도로 작고 줄기에 마디마디 잎이 마주 달리고 잎겨드랑이마다 꽃이 달려 마디풀이라 불리며 한자명도 '절절채(節節菜)'이다. 속명 로탈라(Rotala)는 줄기 마디에서 잎이 돌려나기(rota)한다는 뜻의 라틴어다. 경작을 시작하는 오뉴월에 발아해서 무리를 지으며, 8-9월에 꽃을 피우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꽃과 종자의 크기는 1mm 전후로 아주 작아 관찰이 어렵다. 물마디꽃이나 가는마디꽃과 달리 잎이 도란상 장타원형으로 잎긑이 둥글고 줄기는 옆으로 기다가 비스듬히 선다. 연천 ● 마디꽃 Rotala indica | Marshy Indian tooth-cup ↘ 도금양목 부처꽃과 마디꽃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10-.. 2017. 9. 9.
물마디꽃 Rotala leptopetala var. littorea 잎이 넓은 선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늘어 얼핏 가는마디꽃과 닮았으나, 잎이 돌려나는 가는마디꽃과 달리 잎이 마주난다. 잎겨드랑이마다 하나의 꽃이 달리는 점도 가는마디꽃과 비슷하지만, 가는마디꽃의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이 없는 데 비해 물마디꽃은 꽃받침이 4개로 갈라지고 4개의 꽃잎이 꽃받침통에 붙어 있다. 연천 ● 물마디꽃 Rotala leptopetala var. littorea ↘ 도금양목 부처꽃과 마디꽃속 한해살이풀 높이 10-30cm이고 원줄기는 연한 녹색이며 밑부분이 옆으로 굽어 백색 뿌리가 내리고 윗부분이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넓은 선형 또는 넓은 피침상 긴 타원형이며 길이 6~25mm, 폭 2~5mm로서 엽병이 없고 가지에 달린 잎은 더 작다. 꽃은 8-9월에 .. 2017. 9. 8.
검은개수염 Eriocaulon parvum => 곡정초 Eriocaulon sieboldianum 검은개수염으로 올렸던 것을 곡정초로 고친다. 처음에 이곳의 곡정초속을 대부분 검은개수염으로 포스팅하는 것을 따랐는데, 검은개수염이 꽃밥이 검은색이라는 기재문의 내용과 달리 흰색이다. 이는 곡정초만의 특징이다. 이곳저곳 확인하다 검은개수염은 곡정초의 오동정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동의하는 바이다. 연천 화경에는 5~6개의 능선이 살짝 비틀려 있는 모습이다. 꽃잎은 3개이고 암술머리는 3갈래, 수술 6개 흰 꽃밥 ● 곡정초 Eriocaulon sieboldianum ↘ 닭의장풀목 곡정초과 곡정초속 한해살이풀 화경(花莖)은 높이 5~15cm. 원줄기가 없다. 잎은 모여나기하며 길이 2-8cm, 폭 1~2mm로서 부드럽고 끝이 송곳처럼 뾰족하다. 꽃대는 잎보다 길고 높이 5~15cm로서 세로로 5개의 얕은 홈.. 2017. 9. 8.
분홍장구채 Silene capitata 분홍장구채는 내장산과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자생지 및 개체수가 많지 않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1897년 압록강 절벽과 함경도 장진강에서 처음 채집되어 1901년 같은 속의 끈끈이장구채와 함께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계곡의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바위틈이나 주변의 물 빠짐이 좋은 흙이 있는 곳에서 자란다. 홍천 ● 분홍장구채 Silene capitata ↘ 중심자목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장구채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이며 마디가 뚜렷하고 튀어나온다. 전체에 꼬부라진 털이 밀생하며 밑에서 여러 개의 대가 나온다. 잎겨드랑이에서 굵은 가지가 나와 길게 자라기 때문에 원줄기는 비스듬히 눕는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달걀모양 또는 피.. 2017. 9. 2.
나도하수오 Fallopia ciliinervis 마디풀과 닭의덩굴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나 희귀 및 멸종 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하수오(F. multiflora)와 닮아 나도하수오라 부르며, 하수오에 비해 땅속줄기의 단면은 븕은색이고 잎은 좁은 난형으로 끝은 길게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맥에 털이 있다. 덩이뿌리는 살균, 소염, 지혈 작용이 있어 '홍약자(紅藥子)'라 하며 약용한다. 줄기는 그 해에 자라나며 굵고 속은 비었다. 전국의 높은 산 산능선을 따라 풀밭에서 자란다. 홍천 ● 나도하수오 Fallopia ciliinervis | Hairy-vein knotweed ↘ 마디풀목 마디풀과 닭의덩굴속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길이가 2m 가량 자라고 많이 갈라져서 엉킨다. 뿌리는 굵은 목질이고.. 2017. 9. 2.
바위떡풀 Saxifraga fortunei var. incisolobata 높은 산 습한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펼치고 있는 둥근 잎 모양이 떡처럼 붙어 있는 듯하여 바위떡풀이라 부른다. 원예종으로 정원에서 기르는 바위취(S. stolonifera)와 닮았지만, 바위취는 기는줄기가 발달하며 잎 앞면은 무늬가 있고 위쪽 꽃잎에 붉은 반점이 많은 점으로 바위떡풀과 구별된다. 구룡령 ● 바위떡풀 Saxifraga fortunei var. incisolobata | Longleaf saxifrage ↘ 장미목 범의귀과 범의귀속 여러해살이풀 잎은 밀생하며 약간 육질이고 엽병은 길다. 근생엽은 심원형이고 길이 3-15cm, 폭 4-20cm로서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지며 치아모양톱니가 있고 털이 거의 없거나 굵은 털이 약간 있으며 엽병은 길이 3-30cm로서 기부에 막질의 탁엽이 있다. 잎.. 2017. 9. 2.
흰오리방풀 Isodon excisus f. albiflorus 흰 꽃이 피는 산박하는 만나 보았지만 흰오리방풀은 처음으로 만난다. 흰오리방물은 오리방풀(Isodon excisus)의 흰 꽃이 피는 품종(f. albiflorus)으로 품종명은 '흰 꽃'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흰오리방풀은 국가표준식물로 등록되어 있지만, 흰 꽃이 피는 산박하는 따로 종명이 없다.    2017. 08. 27.  홍천             ● 흰오리방풀 Isodon excisus f. albiflorus | white tailed-leaf isodon  ↘  꿀풀목 꿀풀과 산박하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이고 네모진 능선을 따라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 여러 대가 같이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난상 원형이며 끝이 거북꼬리같고 길이 2-5cm로서 꼬리를 제외한 길.. 2017. 9. 2.
새삼 Cuscuta japonica 덩굴성 한해살이 기생식물로 전체에 엽록소가 없으며 종자로 번식한다. 목본식물에 붙는 원줄기는 황적색이며 지름 2~4mm로 다른 새삼류에 비해 훨씬 굵으며 철사같이 서로 엉키기도 한다. 발아하여 자라는 줄기에서 수많은 기생뿌리가 나와 기주 식물의 피질에 침투하면 뿌리가 없어져서 기주식물에서 양분을 흡수한다. 국수나무를 타고 오르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 걸 보면 국수나무를 좋아하는 듯하다. 구룡령 ● 새삼 Cuscuta japonica | japanese-dodder ↘ 통화식물목 메꽃과 새삼속 기생 덩굴성 한해살이풀 종자가 발아하여 다른 나무에 올라 붙게 되면 뿌리가 없어지고 기생식물의 양분을 흡수한다. 원줄기는 철사같고 황적색이 돌며 털이 없고 비후하다. 철사형의 덩굴이 처음에는 지상에 나고 곧 기주식물,.. 2017. 9. 1.
산비장이 Serratula coronata var. insularis / 산비장이속 자생 4종 꽃을 보면 얼핏 엉겅퀴와 비슷하지만 잎 모양이 다르다. 엉겅퀴에 비해 산비장이 잎은 크고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 있으며 주로 봄에 꽃이 피는 엉겅퀴와 달리 가을에 꽃이 핀다. '비장' 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고을 원님을 호위하던 비장이란 무관과 연관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은데, 큰 키에 튼튼하게 자라는 산비장이의 모습에서 무관인 비장을 연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꽃말은 '추억'이란다! 태백 ● 산비장이 Serratula coronata var. insularis / 초롱꽃목 국화과 산비장이속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30-140cm로 종선이 있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거나 남아 있고 난상 타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우상으로 완전히 갈라지고 열편은 6-7쌍이며 긴 타원형이고 끝.. 2017. 8. 28.
솔나리 Lilium cernuum 한여름, 태백의 고산 능선을 내려서면서 만난 솔나리꽃! 덕유산 이북 백두대간 고산 능선지대 떨기나무 숲, 풀밭으로 된 산기슭 등에서 드물게 자라는 백합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자주색 반점이 있는 분홍색 꽃을 피우는데 변종으로 흰 꽃이 피는 흰솔나리(var. candidum), 붉은자줏빛 꽃이 피는 검은솔나리(var. atropurpureum)가 있다.       2017. 08. 12.  태백           ● 솔나리 Lilium cernuum | nodding lily  ↘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는 희며, 긴 난형, 조각이 촘촘히 붙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털이 없고, 높이 30~80cm다. 잎은 주로 줄기 가운데 부분에 촘촘히 어긋나며, 가는 선형, 길이 4~18cm, 폭 0.. 2017. 8. 28.
산솜방망이 Tephroseris flammea 한여름, 높은산 양지바른 곳에서 적황색, 또는 황갈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산솜방망이! 솜방망이와는 달리 꽃이 필 때 뿌리잎이 사라지고 줄기잎은 튼실하게 자라나며, 꽃잎이 아래로 심하게 젖혀지는 점이 유난히 눈에 띈다. 초본성 고산식물로 금대봉, 태백산, 오대산 등 강원도의 고산지 외에도 한라산과 지리산 고산지에도 분포한다. 한라산의 것은 키가 작은 왜성종이라고 한다. 태백 ● 산솜방망이 Tephroseris flammea | Scarlet groundsel ↘ 초롱꽃목 국화과 솜방망이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5-40cm이고 골이 파진 능선과 거미줄 같은 솜털이 밀생하며 끝에서 산방상 비슷하게 갈라진다. 목질화된 짧은 근경에서 잔뿌리가 나와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근생엽은 흔히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엽병.. 2017. 8. 28.
돌마타리 Patrinia rupestris 충북 이북의 햇볕이 잘 드는 산지의 건조하고 척박한 절사면 돌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므로 돌마타리라고 부르며, 종명 rupestris의 뜻도 '바위 겉에서 자란다'는 뜻이다. 마타리는 뿌리에서 된장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패장(敗醬)'이라 부르는데 돌마타리는 '암패장(岩敗醬)'이라 부른다. 키가 20~60㎝로 60~150㎝인 마타리에 비해 훨씬 작고, 마타리의 줄기가 곧추서고 뿌리가 옆으로 벋는 데 비해 돌마타리는 뿌리가 직근성으로 밑으로 굵게 자란다. 태백 ● 돌마타리 Patrinia rupestris | Rocky golden lace ↘ 산토끼꽃목 마타리과 마타리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60cm이고 털이 거의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굵은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거나 바위나 돌틈을 비.. 2017.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