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장이 Serratula coronata var. insularis / 산비장이속 자생 4종

 

꽃을 보면 얼핏 엉겅퀴와 비슷하지만 잎 모양이 다르다. 엉겅퀴에 비해 산비장이 잎은 크고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 있으며 주로 봄에 꽃이 피는 엉겅퀴와 달리 가을에 꽃이 핀다.

 

'비장' 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고을 원님을 호위하던 비장이란 무관과 연관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은데, 큰 키에 튼튼하게 자라는 산비장이의 모습에서 무관인 비장을 연상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꽃말은 '추억'이란다!

 

 

 

태백

 

 

 

 

 

 

 

 

 

 

 

 

 

● 산비장이 Serratula coronata var. insularis  / 초롱꽃목 국화과 산비장이속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30-140cm로 종선이 있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거나 남아 있고 난상 타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우상으로 완전히 갈라지고 열편은 6-7쌍이며 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좁아져서 주맥의 날개로 되고 백색 털이 약간 있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11-30cm이다. 줄기잎은 근생엽과 비슷하지만 점차 작아진다.

꽃은 7-10월에 피며 지름 3-4cm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총포는 종형이며 길이 20-27mm, 지름 15-30mm로서 황록색이고 거미줄같은 털이 약간 있다. 포편은 6줄로 배열되며 외편은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중편과 더불어 뾰족하며 내편은 건막질이다. 혀꽃은 길이 25-28mm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연한 홍자색이다. 수과는 길이 6mm, 나비 1.5mm로서 원통형이며 관모는 길이 11-14mm이고 갈색이다. <국생정 식물도감>

 

 

 

 

☞* 산비장이 => http://blog.daum.net/kheenn/8825977   https://blog.daum.net/kheenn/15858847   https://blog.daum.net/kheenn/15858847

 

 

 

※ 산비장이속(Serratula) 자생 4종

 • 산비장이 : 꽃차례 중심부에는 양성화가 있지만 가장자리에는 암꽃만 있다.

 • 잔잎산비장이(Serratula komarovii) : 꽃차례의 모든 꽃이 양성화이다. 북부지방

 • 잔톱산비장이(Serratula hayatae) :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산비장이나 잔잎산비장이와 달리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북부지방

 • 한라산비장이(Serratula coronata f. alpina) : 키 10-30cm 정도의 왜성. 제주도 한라산 높은 지대(1,000-1,900m 사이)

 

수리취 종류, 큰조뱅이, 뻐꾹채 등도 산비장이속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 수리취 (이명)Serratula deltoides Blume ex Rob.   (정명)Synurus deltoides (Aiton) Nakai 

 • 큰조뱅이 (이명)Serratula setosa Willd.   (정명)Breea setosa (Willd.) Kitam.

 • 뻐국채 (이명)Serratula uniflora (L.) Spreng   (정명)Rhaponticum uniflorum (L.) DC.

 

 

산비장이는 수리취속(Synurus) 식물들에 비해서 모인꽃싸개 조각은 짧으며, 바깥쪽으로 벌어지지 않고 기와 이은 모양으로 붙어 있으므로 구분된다.
산비장이속 내에서는 잔잎산비장이(Serratula komarovii)와 비슷하나 꽃차례 내에서 양성화와 암꽃의 분포에서 차이가 난다. 잔잎산비장이는 꽃차례의 모든 꽃이 양성화인데 반해 산비장이는 꽃차례의 중심부에는 양성화가 있지만 가장자리에는 암꽃만 있는 점에서 구분된다.
본 분류군의 식물에는 곤충의 탈피 호르몬의 일종인 Ecdysteroids을 함유하고 있어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