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돌마타리 Patrinia rupestris

모산재 2017. 8. 26. 23:21

 

충북 이북의 햇볕이 잘 드는 산지의 건조하고 척박한 절사면 돌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므로 돌마타리라고 부르며, 종명 rupestris의 뜻도 '바위 겉에서 자란다'는 뜻이다. 마타리는 뿌리에서 된장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패장(敗醬)'이라 부르는데 돌마타리는 '암패장(岩敗醬)'이라 부른다.

 

키가 20~60㎝로 60~150㎝인 마타리에 비해 훨씬 작고, 마타리의 줄기가 곧추서고 뿌리가 옆으로 벋는 데 비해 돌마타리는 뿌리가 직근성으로 밑으로 굵게 자란다.

 

 

 

 

 

태백

 

 

 

 

 

 

 

 

 

 

 

 

● 돌마타리 Patrinia rupestris | Rocky golden lace   ↘   산토끼꽃목 마타리과 마타리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60cm이고 털이 거의 없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굵은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거나 바위나 돌틈을 비집고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거의 없으며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밑부분의 것은 작으며 위로 가면서 점점 커지고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고 표면은 털이 없으며 젓꼭지모양의 낮은 돌기가 있고 가장자리에 위를 향한 짧은 털이 있으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약간 있거나 없다.

꽃은 7-9월에 피고 황색이며 꽃차례는 가지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고 가지 한쪽에 돌기가 밀생한 줄이 있다. 긴타원모양의 열매는 길이 3-4mm로서 다소 편평하고 복면(腹面)에 1개의 능선이 있으며 능선 양쪽과 뒷면에 돌기가 밀생하거나 소생(疎生)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