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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원추리(?) =>백운산원추리 강원도 계곡 주변 암반과 자갈 밭에서 자라고 있는 원추리. 얼핏 보기에는 전체적으로 날씬하고 꽃차례가 잎보가 껑충 높아 보여서 애기원추리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잎의 폭이 더 넓고 꽃가지가 벌어지는 점이 애기원추리와 거리가 있다. 그냥 원추리는 주황색이니 아닐 테고... 마땅한.. 2006. 9. 1.
미나리 Oenanthe javanica 미나리과 미나리속의 여러해살이풀. 같은 속의 자생종으로 변종인 개미나리가 제주도에 자생한다. ● 미나리 Oenanthe javanica | Dropwort /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 밑 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퍼지고 가을에 기는줄기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번식한다. 줄기는 털이 없.. 2006. 9. 1.
땅나리 Lilium callosum 화단 팻말에는 중나리란 이름표를 단 나리, 꽃이나 잎 모양으로 보아 땅나리로 보인다. ● 땅나리 Lilium callosum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100cm이다. 비늘줄기는 둥글거나 공 모양으로서 연한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지름 1.5∼3cm이다. 비늘조각은 적고 털이 없다. 줄기는 곧게 서고 .. 2006. 8. 30.
솔체꽃 Scabiosa tschiliensis 경북, 강원 이북에 나며 산지, 특히 석회암지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 솔체꽃 Scabiosa tschiliensis / 꼭두서니목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풀 줄기는 곧추 서서 높이 50∼90cm까지 자라고 가지는 마주나기로 갈라지며 퍼진 털과 꼬부라진 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바소꼴로 깊게 패.. 2006. 8. 30.
산오이풀 Sanguisorba hakusanensis 오이풀에 비해서 이삭꽃차례가 길고 분홍색이며, 수술의 수가 6~12개로 많은 점에서 수술의 수가 4개로 적은 오이풀속의 다른 종들과 구별된다. 백두대간의 고산 능선부에 자생한다. ● 산오이풀 Sanguisorba hakusanensis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80cm이다. 뿌리줄기가 굵고 옆으.. 2006. 8. 30.
동강 골지천 구미정 무릉계곡을 일찌감치 돌아본 뒤, 그냥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엔 아쉽다. 동해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평창 쪽으로 가기로 한다. 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동강 주변 수해 지역을 지나가기가 민망하지만... 백두대간 오르막길엔 안개가 자욱해 10m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백복령이란다. 엉금엉금 기듯이 고개를 넘어서 정선 땅으로 접어드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안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안개 자욱한 백복령고개를 넘으며 내리막길을 한참 달리다 보니 임계천 시원히 흐르는 임계 마을이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강의 물굽이와 바위 절벽이 아름답게 어울린 풍경들이 이어진다. 알고 보니 이 강이 동강의 상류인 골지천이다. 태백 검룡소의 물이 흘러흘러 골지천을 이루고, 골지천이 흘러흘러 정선 땅을 지나며 동강이 .. 2006. 8. 30.
삼척 무릉계곡, 그리고 운무 속 삼화사 풍경 2박3일의 여행을 끝나고 돌아가야 하는 날. 엊저녁을 삼척항 부근 민박집에서 보내고, 아침은 몇 년 전 두 번 들른 적이 있는 식당에서 곰치해장국으로 전날 밤의 주독을 푼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아쉬운 발길은 결국 무릉계곡으로 향한다. 몇은 비옷을 입고 또 몇은 우산을 들고 공원 계곡을 들어서니, 오히려 호젓한 기분에 내 낀 산 풍경이 새롭다. 20년 전 1986년에 처음으로 찾은 적이 있는 이곳, 세월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계곡의 그 어떤 곳도 다 낯설기만 한데, 맑게 흐르는 골짜기의 물은 찌든 정신을 세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무릉계곡 안내도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 호암소로부터 시작하여 약 4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너럭바위와 바위 사이를 흘.. 2006. 8. 29.
돌마타리 Patrinia rupestris 돌마타리는 '바위 겉에서 자란다'는 뜻을 가진 종명 rupestris에서 알 수 있듯이 반그늘인 곳의 바위나 바위틈에 자란다. 원줄기가 곧추서지만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는 마타리와 달리, 돌마타리는 뿌리가 직근성으로 밑으로 굵게 자라며, 잎은 꼭 새의 날개깃처럼 깊게 갈라진다. 마타리에 .. 2006. 8. 28.
산을 뚫고 흐르는 내, 태백 구문소(천연기념물 제 417 호) 구문소(求門沼)는 '구멍이 있는 소(沼)'라는 뜻으로 '구무소'라 불리던 것을 음차 표기한 한자말이다. '구무'는 구멍의 옛말이다. 구문소를 흐르는 내를 '뚜루내', 또는 '혈내천(穴內川)'이라 했다는데, 세종실록지리지나 대동여지도에는 '뚫린 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강원 태백시 남쪽 동점동, 철암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황지천 하구의 물길에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연화산 산자락 암벽을 뚫고 가로지르는 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산류천석(山溜穿石)이라더니 태백산, 함백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석회암 암벽을 뚫고 당당히 낙동강의 물길을 열었다. 원래 이 냇물은 감입곡류하천(嵌入曲流河川)으로 산자락에 막혀 서쪽 구문안들(사군다리-말바드리) 쪽으로 원을 그리며 크게 휘돌아 철암천으로 흘러 들.. 2006. 8. 28.
추전역, 백두대간 넘는 하늘 아래 첫번째 역 5월의 자미원역에 이은 두번째 기차역 방문지는 추전(杻田)역! 추전역은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를 돌아본 우리는 백두대간을 넘는 하늘 아래 첫번째 역, 추전역을 찾아보기로 한다. 추전역은 매봉산 풍력단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855m, 이른바 이지만 해발 1,573m의 함백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높은 곳에 있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게다가 주변의 산들도 대개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이라 오히려 산 속에 포근히 안겨 있다는 느낌을 준다. ▼ 역사 옆에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역'임을 새겨놓은 표석이 있다. 1995년 5월30일에 세워졌다. '추전(杻田)'이란 이름은 화전민 마을인 싸리밭골 언덕에 위치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골짜기 안 화전(火田) 묵밭에 싸리나무가 많이 .. 2006. 8. 28.
배초향 Agastache rugosa 배초향은 남도 지방에서 흔히 방아라고 부르는 풀이다. 같은 꿀풀과의 방아풀과는 전혀 다른 종이다. 태백 ● 배초향 Agastache rugosa /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0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0c.. 2006. 8. 28.
태백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고랭지 배추밭 2006. 07. 25 오전 금대봉과 대덕산을 넘은 뒤 삼수령을 넘어 오다 풍력발전단지를 오른다. 예정에는 없었지만, 지나오던 길 곳곳에서 올려다 보이는 풍차에 대한 호기심을 외면하지 못한다. 매봉산 정상(해발 1303m)에는 지난해에 850㎾급 풍력발전기 5대가 설치되었고, 올해 8월 완공 목표로 3대의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태백시는 농로를 넓혀 포장하고 야생화단지를 만들며, 관리사무소와 전망대를 세워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별 기대 없이 올랐지만, 농로와 다름없는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니 푸르른 고랭지 밭의 풍경이 시원스럽고, 거대한 5대의 풍차(높이 72m, 날개 지름 52m)의 위엄이 제법 장관을 이룬다. 배초향 미역줄나무 고본 솔나리 병조희풀 2006. 8. 27.
돌바늘꽃 Epilobium cephalostigma '바늘'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바늘처럼 길다란 씨방 때문이다. 바늘꽃 종류는 꽃자루가 거의 없고 꽃받침 아래 길다란 씨방이 받치고 있다. 꽃이 지고 나면 바늘 모양의 씨방 부분만 남게 된다. 돌바늘꽃은 산의 습지에서 자라는데, 암술머리가 공 모양으로 둥글다. 태백 ● 돌바늘꽃 Epilob.. 2006. 8. 27.
노랑물봉선화 Impatiens nolitangere 태백 ● 노랑물봉선화 Impatiens nolitangere / 무환자나무목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60cm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연하다. 줄기는 물기가 많고 곧게 서며 가지를 치고 특히 마디가 두드러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타원형으로 길이 4∼8cm, 나비 2.5∼4cm이며 가장자리에 둔.. 2006. 8. 27.
풀거북꼬리 Boehmeria tricuspis var. unicuspis 풀거북꼬리는 거북꼬리(Boehmeria tricuspis)의 변종v(ar. unicuspis)으로 잎 끝이 3개로 갈라지지 않으며 중부 이북에서 자란다.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좀깨잎나무와 닮았으나 줄기 아래쪽에 목질부가 없다. 태백 대덕산 입구 풀거북꼬리 암꽃 풀거북꼬리 수꽃 ● 풀거북꼬리 Boehmeria tricuspis var. unic.. 2006.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