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봄이면 집 주변 논에서 자운영처럼 붉은 꽃을 지천으로 피웠던 들현호색, 오랜만에 찾은 집 주변 삽짝에서도 들현호색 숯불 같은 붉은 꽃이 환하게 피었다. 들판에서 흔히 자라므로 들현호색이라 한다. 종종 잎에 붉은빛을 띤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부 이남 산지 주변이나 논밭 근처 비교적 습한 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와 중국에 분포한다. 2024. 04. 12. 합천 가회 ● 들현호색 Corydalis ternata | Three-Leaf Corydalis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여러해살이풀원줄기는 높이 15cm 정도로서 1개 또는 밑동에서 여러 개가 인접해 나온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고 소괴경(小塊莖)을 형성하고 덩이줄기에서 새싹이 나와 번식한다. 잎은 어긋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