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현호색 Corydalis remota

모산재 2024. 4. 16. 18:40

긴 꿀주머니가 달린 꽃 모양이 종달새를 닮았나 보다. 그리스어 'korydallis'(종달새)에서 속명이 생겨났다. 같은 자리에서 전혀 다른 잎 모양을 가진 현호색들이 같은 모양의 꽃을 피운다. 작은잎이 잘게 갈라지는 애기현호색, 작은잎이 선형인 댓잎현호색, 작은잎이 빗살처럼 갈라지는 빗살현호색, 그리고 작은잎이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둥근잎현호색 등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연속 변이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

 

덩이줄기는 약용한다. 경기, 강원, 충청 지역에 자라며, 중국 동북 지방에도 분포한다.

 

 

 

 

2024. 04. 09.  서울

 

 

 

댓잎현호색

 

 

애기현호색

 

 

 

 

 

● 현호색 Corydalis remota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여러해살이풀

산골짜기 주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덩이줄기는 지름 1~2cm 정도이며, 줄기는 기부에서 1개 또는 여러 개가 나와 높이 20cm 정도로 자란다. 줄기는 약간 기울어져 자라는데, 잎은 길이 2~16cm 정도인데, 3장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작은잎은 원형, 도란형, 타원형 등으로 변이가 심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조금 또는 중간까지 갈라지기도 하여, 빗살형, 댓잎형, 코스모스형 등 다양한 형태가 나타난다.

꽃은 3~5월에 줄기 끝에 달리는 10~18cm 총상꽃차례에 무리 지어 푸른색 또는 홍자색으로 핀다. 꽃싸개잎은 길이 5~13mm 정도인데 끝만 조금 갈라진다. 열매는 마른열매로, 6~7월 맺힌다.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참고 : 현호색의 덩이뿌리를 '연호색(延胡索)'이라 하며 약용한다. 활혈(活血), 산어(散瘀), 이기(理氣), 진통의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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