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집 주변 개울가에 염주괴불주머니 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산괴불주머니에 비해 꽃 입술 부분이 아주 작고 녹색빛이 도는 점이 특징이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살짝 거북스러운 독특한 풀향기가 진하게 풍긴다. 국립수목원이나 국립생물관의 기재문에는 염주괴불주머니가 바닷가에서 자라고 붉은색을 띠는 갯괴불주머니에 비해 줄기가 녹색이라고 기재하고 있는데 의문스러운 기록이다. 이곳 합천은 대한민국의 가장 깊은 내륙지방이다. 사실이라면 종자가 1열로 배열하는 이 괴불주머니는 새로운 종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2024. 04. 12-13. 합천 가회 ● 염주괴불주머니 Corydalis heterocarpa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 두해살이풀 전체에 분백색이 돌고 높이 40-60cm이며 자르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