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8 서산 황금산 (1) 아라메길 따라 황금산 가는 길 12월의 첫 주말, 작은 산이지만 아름다운 해안을 가졌다는 황금산(黃金山)으로 향했다. 서산에서 독곶 가는 좌석버스(900번)를 타고 도착한 곳은 마을 외곽지역의 한적한 공터. 무슨 정류장이 이런 곳에 있나 싶을 정도로 외진 곳이다. 북쪽 멀리로는 공장지대의 굴뚝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2014. 12. 8. 늠내길 갯골길 (3) 갈숲생태문화탐방로, 수생식물원 방산대교 아래로 흘러 소래포구로 가는 갯골물. 이 갯골을 따라 양쪽 갯벌이 바로 예전의 거대한 소래염전을 이루었다. 밀물 때에는 이 갯골로 서해 바닷물이 역류하여 염전으로 흘러들어 소금을 일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염전의 흔적을 찾기조차 어려운 풍경이 되었다. 방죽길을 .. 2014. 12. 2. 늠내길 갯골길 (2) 섬산을 지나 방산대교까지, 단풍 아름다운 갯벌 그 옛날 큰 비가 내렸을 때 떠내려왔다는 섬산을 향해 아까시나무 방죽길이 이어진다. 섬산 앞에까지 갔다가 다시 건너편 방죽길로 들어서서 갈대밭을 바라보며 원점으로 되돌아온다. 그냥 갯골을 바로 건너면 시간이 절약될 것을 굳이 왜 멀리까지 가서 되돌아오느냐고 물으면 안 된다... 2014. 12. 1. 늠내길 갯골길 (1) 들판을 지나 소래염전 방죽길로 시흥 늠내길 갯골길은 사라진 소래염전과 갯골 방죽길을 따라 조성된 걷기길이다. 시베리아의 칼바람이 엄습한 11월 중순, 키를 넘는 갈대와 억새들이 바람에 서걱이고 붉게 물든 칠면초와 해홍나물이 꽃방석을 만들고 있는 길을 걷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 갯골길 트레킹 기점은 시흥시.. 2014. 12. 1. 태안 솔향기길 (2) 여섬-중막골-용난굴-큰어리골-꾸지나무골해변 ☞ 앞글 솔향기길 (1) => http://blog.daum.net/kheenn/15856215 에서 이어집니다. 여섬을 뒤로 하고 종착점인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는 돌앙뗑이와 중막골, 용난굴, 별쌍금 전망대, 차돌백이, 와랑창 전망대를 거쳐 간다. 중막골 가는 해안길은 한동안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가로 지른다. 20여 분쯤 지나자 중막골이다. 넓게 열린 골짜기에는 지은 지 얼마되지 않은 펜션으로 가득하다. 해안으로 내려서니 여섬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숲길을 벗어나 전망이 툭 트인 해변을 따라서 용난굴로 향한다. ※ 솔향기길 1코스 안내도 한 모퉁이를 돌아서니 해안 절벽 쪽으로 용난굴이 보인다. 용난굴 입구. 마침 썰물이라 용난굴이 온전히 드러나 있지만 밀물 때에는 굴 속까지 바닷물이 찬다고 한다. 용이 .. 2014. 4. 11. 멋진 트레킹 코스, 쫄븐 갑마장길(따라비오름-행기머체) 따라비오름에서 내려서니 입구에 '쫄븐갑마장길'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우리를 안내하던 병철형은 주차장쪽 길이 아닌 반대편의 쫄븐갑마장길 계곡 숲으로 들어선다. 기대하지 않았던 트레킹을 하게 되니 마음이 설렌다. 따라비오름에서 가시천을 따라 큰사슴이오름까지 한 바퀴 두르는 짧은 갑마장길인데, 행기머체까지만 걷기로 하였다. 안내판에 나와 있는 '잣성'이 무엇일까 확인해 보니 목장과 목장의 경계를 구분짓고 말들을 가둬두기 위해 쌓은 돌담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어쨌거나 가시리에서 큰사슴이오름까지 한바퀴 두르는 20km나 되는 갑마장길 중, 따라비오름에서 큰사슴이오름까지 한 바퀴 도는 짧은 갑마장길이 바로 '쫄븐갑마장길'이란다. (‘쫄븐’은 ‘짧은’의 제주도 방언이다.) 갑마장길 코스 조선 시대에 임금에게 진상하.. 2014. 3. 17. 태국 치앙마이 (2) 누렁이 따라 카렌족 고산마을 가는 길 1월 19일 화 화요일 오늘은 고산족인 카렌족 마을로 트레킹을 떠나는 날이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고산족 마을에서 민박을 하는 프로그램이라 괜시리 설렌다. 나처럼 대책 없는 여행을 하는 사람이야 그냥 되는 대로 가자는 주의지만, 다른 분들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 하니 다들 .. 2010. 4. 25. 중국 운남 여행 (15) : 두 설산 사이 세계 최고 협곡 호도협 트레킹 중국 운남 여행 (15) 옥룡설산, 하바설산 사이로 흐르는 금사강, 세계 최고 협곡 호도협 트레킹 2007. 01. 26 호도협(후타오샤) 트래킹을 떠나야 하는 날이다. 날이 채 밝지 않은 시간에 일어나 숙소 바로 앞의 골목에서 아침으로 죽을 먹는다. 식당 간판도 없는 민가로 보이는 집의 대문 앞에서. 병규씨가 따끈따끈한 달걀 하나씩을 더 준다. 겨울 옷을 입었는데도 으슬으슬 춥다. 준비한 버스를 타고 샹그릴라(중덴,中甸) 방향으로 달린다. 지지난해 여름 달리던 그 길이라 낯익고 반갑다. 고개를 넘고 나시마을과 나시하이도 지나 드디어 금사강(진사쟝, 金沙江)을 끼고 달린다. 그 여름에 보았던 누런 흙탕물이 이 겨울에는 옥색으로 바뀌었다. 물결도 잔잔하다. 이 넓은 강물이 호도협을 지나면서 장강이 된다. .. 2007.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