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과 12

흰주름비단깔때기버섯(흰주름만가닥버섯) Leucocybe connata

잿빛만가닥버섯이 무리로 자라나던 곳에서 뜻밖에 흰주름만가닥버섯이 발생하였다. 갓은 매끈하고 흰색으로 가운데는 부분적으로 황갈색이며, 가장자리는 아래로 말리고 가끔 물결모양이다. 주름살은 바른주름살 또는 내린주름살로 촘촘하다. 여름~가을에 활엽수림 또는 혼효림 땅, 또는 교란된 땅에 홀로 또는 다발로 무리지어 난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에 널리 분포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3. 10. 05. 서울 ● 흰주름비단깔때기버섯 Leucocybe connata | White domecap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비단깔때기버섯속 균모는 지름 3~7cm, 넓은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해지며, 가장자리는 백색, 흔히 물결형이고 작은 담황색 인편 조각을 함유한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약간 ..

버섯, 균류 2024.02.05

혹깔때기버섯('혹굽다리버섯') Infundibulicybe gibba(Clitocybe gibba)

혹깔때기버섯은 '깔때기버섯'이라 불리기도 하였던 송이과의 중소형 버섯이다. 갓은 중앙이 들어간 배꼽형에서 깔때기형 비슷해진다. 표면은 연한 적갈색으로 얼룩이 생기고 중앙 부근에 가느다란 비늘껍질이 생긴다. 주름살은 긴 내린 주름살로 희고 촘촘하다. 자루는 원통형이며 속은 차 있고 질기다. 갓이 흰 Clitocybe catinus는 분홍색 색조가 있기도 하고 밀가루 냄새가 나는 종으로 2003년 Harmaja는 Infundibulicybe catinus라 명명하였는데, 2011년 Vizzini 등은 혹굽다리버섯의 색깔 변이로 기록했다. 지리산에서 만난 이 버섯의 갓이 분홍색 색조가 있는 흰색임을 보면 이 종이 아닐까 싶다. 가을 숲속 낙엽 위에 무리지어 나거나 뭉쳐 난다.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맛은 평범하..

버섯, 균류 2023.12.11

독송이 Tricholoma muscarium

지리산 능선 등산로 주변에서 종종 만난 버섯으로 삿갓 모양의 갓은 올리브갈색의 섬유질 무늬로 덮여 있다. 살충성과 마취 효과가 있는 이보텐산과 트리콜롬산이 있어 파리를 잡는 데 쓰므로 북한에서는 '파리잡이무리버섯'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송이속의 버섯이다. 가을에 주로 활엽수림 내의 땅 위에서 한 개씩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단맛이 있는 식용 버섯이나 가벼운 독성이 있어 과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2023. 09. 22. 지리산 노고단-세석 종주 능선 ● 독송이 Tricholoma muscarium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송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6cm로 원추형에서 차차 편평하게 되나 중앙부는 항상 돌출한다. 표면은 연한 황색 바탕에 올리브 갈색의 섬유 무늬로 덮여 있다. 중..

버섯, 균류 2023.11.22

유리버섯 Delicatula integrella

공원의 숲속 빈터 성기게 몇 종의 작은 풀이 자라는 곳에 지름 5mm 쯤 될까 싶을 정도로 아주 작은 하얀 버섯이 보인다. 마침 비에 젖은 터라 갓 주름 사이와 자루가 얼음처럼 투명하게 비친다. 아, 이건 유리버섯이다, 하고 직감한다. 처음 만나는 유리버섯! 스마트폰 줌으로 초점 맞추느라 아주 진땀을 흘린다. 송이과 버섯이라는데, 아직은 이해 부족이다. 여름~가을에 잘 썩은 이끼 사이의 땅, 때로는 썩은 나무에 무리지어 나는 아주 작은 버섯이다. 2023. 07. 12. 서울 ● 유리버섯 Delicatula integrella ↘ 주름버섯목 송이과 유리버섯속 갓은 지름 3~13mm로 종형~반구형에서 점차로 오목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건성이며 백색이고, 습할 때는 약간 투명하며, 갓 끝부분은 얇고, 다..

버섯, 균류 2023.07.15

'흰털깔때기버섯' Clytocybe sp. => 박막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8월말~9월초에 일제히 흰 꽃을 피우듯 온 산을 수놓으며 발생하던 '흰털깔때기버섯'이 유난하게도 한 곳에서는 늦은 가을에 발생하더니 올해는 두 달이나 앞당겨 6월 하순에 발생하였다. 2009년 12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라산 침엽수림에서 발견한 송이버섯과의 세계 미기록종 버섯으로 아직 정명도 학명도 없다. 흔히 '땅느타리버섯'으로 불리며 일본 명에서 유래한 '자국눈억새버섯'이라는 이명도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박막깔때기버섯(Clitocybe robusta)과 동일종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유묘는 희고 비교적 굵고 단단한 대에 둥근 갓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 모양으로 단정하나 자라면서 갓이 넓게 펼쳐지며 갈색빛이 돌고 자루 속이 넓게 빈다. 식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3. 06. 27. 서울 ..

버섯, 균류 2023.07.10

흰깔때기소낭버섯(비단털깔때기버섯) Singerocybe alboinfundibuliformis

여름에서 가을까지 주로 활엽수림이나 대숲의 부식질 땅에 무리지어 자라는 송이과의 아주 작은 하얀 버섯이다. 깔때기버섯속으로 일부에서 '나팔깔때기버섯'(Clitocybe trogioides var. odorifera)으로 불리다 소낭버섯속(Singerocybe)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식독은 불명. 2022. 08. 26. 서울 대모산 ● 흰깔때기소낭버섯 Singerocybe alboinfundibuliformi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소낭버섯속 갓의 지름은 1~4.5cm로 작고 어릴 때는 얕은 깔때기형이나 점차 깊은 깔때기형으로 변한다. 자라면서 백색에서 회백색,크림 백색으로 변하고 흡수성이 있어 습할 때는 방사상의 선이 나타나고, 가장자리는 불규칙한 파형으로 아래로 말려 있다...

버섯, 균류 2022.09.04

관음깔때기버섯(관음흰우단버섯) Aspropaxillus septentrionalis(Leucopaxillus septentrionalis)

등산로변 커다란 신갈나무 주변 우거진 풀섶에 희끄무레한 거대한 버섯이 보인다. 처음 보는 버섯인데 갓 지름이 한 뼘이 넘을 정도로 커다랗다. 알아보니 '관음깔때기버섯', 또는 '관음흰우단버섯'이라 불리는 송이과의 버섯이다. 깔때기버섯속(Clitocybe)으로 분류되어 오던 것이 관음깔때기버섯속(Aspropaxillus)으로 분리되었고 흰우단버섯속(Leucopaxillus)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여름~가을 활엽수의 그루터기, 땅에 묻힌 나무 위에 단생 또는 군생.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향기도 좋은 편인데 아쉽게도 독버섯이다. 2022. 07. 19. 서울 2022. 07. 13. 서울 ● 관음깔때기버섯 Aspropaxillus septentrionali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관음깔때기버섯속 갓 크기 ..

카테고리 없음 2022.07.22

넓은솔버섯(넓은잎애기버섯) Megacollybia platyphylla

암갈색의 갓에 가운데에서 방사상으로 펼쳐진 선명한 선의 무늬가 특징적인 버섯이다. 송이버섯과 솔버섯속의 버섯으로 '넓은잎애기버섯', '넓은주름긴뿌리버섯', '넓은주름버섯'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여름, 가을 기간에 활엽수림의 부식토 위- 부근에 군생- 단생한다. 먹는 버섯이다. 2018. 09. 14. 서울 대모산 ● 넓은솔버섯 Megacollybia platyphylla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넓은솔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5-15cm이며 반구형 또는 둥근 산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되나 가운데는 조금 오목하다. 표면은 회색 회갈색 또는 흑갈색인데 방사상의 섬유 무늬 줄을 나타낸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백색 또는 회갈색의 홈파진 주름살이며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7-12cm이고 굵기는 1-2..

버섯, 균류 2018.09.19

새잣버섯(솔잣버섯, 잣버섯) Neolentinus lepideus

'잣버섯'으로 불려온 '솔잣버섯'은 '새잣버섯'이란 이름으로 다시 바뀐 모양이다. 송이과로 분류되어 왔으나 구멍장이버섯과로 재배치되었다.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 특히 소나무의 죽은 가지 혹은 그루터기에 홀로 자라거나 무리 지어 난다. 송이버섯처럼 솔향이 난다고 하며, 식용이나 사람에 따라서는 가벼운 중독이 되어 구토를 일으키기도 한다. 안면도 ● 솔잣버섯(새잣버섯) Neolentinus lepideus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잣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5~16cm로 반구형에서 편평하게 되며 중앙부는 약간 오목하거나 돌출한다. 표면은 건조성이고 백색 또는 연한 황색이다. 표피는 파열되어 동심원으로 배열되거나 산재하며 연한 갈색 또는 연한 홍갈색 반점모양의 인편으로 된다.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다..

버섯, 균류 2017.05.13

흰삿갓깔때기버섯 Clitocybe fragrans

'흰냄새깔때기버섯'이라고도 하며, 흰색 깔때기 모양을 한 작은 버섯이다. 연한 황회색이나 마르면 줄무늬 선은 없어지고 흰색으로 바뀌면 가장자리는 처음에 안쪽으로 말린다.북한명은 '흰냄새깔때기버섯'이며,여름부터 가을까지 숲 속의 땅에 무리지어 나거나 몇 개씩 다발로 발생한다. '두산백과'와 '한국산 버섯DB'에서는 식용으로 기재하고 있는데,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에는 "무스카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으로 소개하고 있다. 발한, 침과 눈물, 동공축소, 근육경련, 설사, 서맥증, 저혈압, 심정지를 일으킨다는 것. 어느 쪽이 맞는 걸까? ↓ 화양구곡 ● 흰삿갓깔때기버섯 Clitocybe fragran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2~3.5cm이고 편평하지만 가운데가 파여 있으며..

버섯, 균류 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