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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혹깔때기버섯('혹굽다리버섯') Infundibulicybe gibba(Clitocybe gibba)

by 모산재 2023. 12. 11.

 

혹깔때기버섯은 '깔때기버섯'이라 불리기도 하였던 송이과의 중소형 버섯이다. 갓은 중앙이 들어간 배꼽형에서 깔때기형 비슷해진다. 표면은 연한 적갈색으로 얼룩이 생기고 중앙 부근에 가느다란 비늘껍질이 생긴다. 주름살은 긴 내린 주름살로 희고 촘촘하다. 자루는 원통형이며 속은 차 있고 질기다.

갓이 흰 Clitocybe catinus는 분홍색 색조가 있기도 하고 밀가루 냄새가 나는 종으로 2003년 Harmaja는 Infundibulicybe catinus라 명명하였는데, 2011년 Vizzini 등은 혹굽다리버섯의 색깔 변이로 기록했다. 지리산에서 만난 이 버섯의 갓이 분홍색 색조가 있는 흰색임을 보면 이 종이 아닐까 싶다.

 

가을 숲속 낙엽 위에 무리지어 나거나 뭉쳐 난다.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맛은 평범하며 자루는 질겨서 사용하지 않는다. 이 버섯 추출물은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 효소인 트롬빈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2023. 09. 23.  지리산

 

 

 

 

 

 

 

● 혹깔때기버섯 Infundibulicybe gibba | common funnel, funnel cap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8cm로 처음에는 중앙이 들어간 배꼽형으로 움푹 들어간 둥근 산 모양이다. 나중에 균모가 펴지면서 거의 깔때기형으로 된다. 표면은 살색이 아닌 연한 적갈색으로 노후하면 얼룩이 생긴다. 표면은 거의 밋밋하고 중앙 부근에 가느다란 인피를 가진다.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긴 내린 주름살로 백색이며 좁고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4~8cm, 굵기는 0.4~0.8cm로 원통형이며 속은 차 있고 질기다. 표면은 균모보다 연한 색으로 기부에 흰색의 털이 있다. 포자의 크기는 5~7×3~5μm로 배의 씨앗 모양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참고 : Infundibulicybe gibba - Wikipedia  Infundibulicybe - Wikipedia  Infundibulicybe gibba (MushroomExpert.Com)  Infundibulicybe gibba (gbif.org)  

 

 

☞ 회색깔때기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216  https://kheenn.tistory.com/15860243  https://kheenn.tistory.com/15860167

☞ 하늘색깔때기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024 

☞ 흰털깔때기버섯(박막깔때기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744  https://kheenn.tistory.com/15860059  https://kheenn.tistory.com/15859733 

☞ 배불뚝이연기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742 

 

 

 

흰털깔때기버섯 Clitocybe sp. => 박막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힌남노 태풍의 비바람이 지나가고 난 대모산 숲속에는 흰털깔때기버섯이 곳곳에서 긴 균환을 이루며 눈꽃처럼 피어나 자라고 있다. 2009년 12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라산 침엽수림에서 발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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