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33 선유도 여행 (3) : 몽돌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낙조 선유도 여행 (3) : 몽돌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낙조2007. 10. 02 신선이 노니는 섬, 선유도의 일몰은 어떤 모습일까. 섬에 도착하자마자 섬의 북단에 있는 남악리 산봉우리에 올라 잔대, 층꽃나무, 삽주 등 풀꽃들을 탐사한 뒤, 하산길 전망이 좋은 바위 위에서 호수처럼 아늑한 선유도의 풍경에 잠시 넋을 놓고 빠져들어본다. 광각렌즈가 아니어서 이 풍경을 한 장면으로 담을 수 없어 유감스럽지만, 전경을 2컷으로 나누어 담아본다. 멀리 명사십리해수욕장 너머로 무녀도와 무녀봉이 보이고, 해수욕장에서부터 반원을 그리며 오른쪽으로 선유도의 해안선이 이어진다. 맨 오른쪽에 솟은 봉우리가 선유봉이다. 바로 아래에 보이는 건물이 우리가 머문 숙소. 울타리처럼 둘러선 선유봉 - 장자대교 - 장자도 -.. 2007. 10. 22. <울릉도 여행 12> 도동 해안 산책로 풍경 <울릉도 여행 12> 도동 해안 산책로 풍경 2007. 07. 26 다시 도동으로 돌아와서 해안 산책로를 돌아보기로 한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유람선을 타고 죽도를 다녀왔으면 하는데 해상에 안개가 많이 낀 탓인지 배가 뜬다는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가보지 못한 서쪽 해안 산책로를 접어든다. .. 2007. 8. 23. <울릉도 여행 11> 학포 만물상, 남양 투구봉, 통구미 거북바위 학포 만물상, 남양 투구봉, 통구미 거북바위 2007. 07. 26 저동항과 촛대바위 구경을 끝내고 학포 만물상으로 가기로 한다. 버스 투어를 하려고 도동 나가는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두 사람 버스비면 택시 타는 것과 별 다름없다고 꼬드기는 바람에 학포까지 3만 원짜리 택시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학포 만물상 바다 가까운 위치로 접근하는 길이 없다고 해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첫날 태하 등대 가는 길에 지나가면서 얼핏 보았던 풍경이 장엄해 보였는데, 오늘 여유롭게 바라보는 만물상은 푸른 바다와 해안절벽, 그리고 푸른 밭들이 어울려 참으로 아늑하고 평화롭다는 느낌이다. 화산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바위들이 보는 위치마다 변하는 모양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지어진 이름이라는데 멀리.. 2007. 8. 21. <울릉도 여행 10> 봉래폭포, 저동항과 촛대바위 <울릉도 여행 10> 봉래폭포, 저동항과 촛대바위 2007. 07. 26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성인봉에서 저동으로 흘러내리는 봉래폭포와 저동항의 풍경과 촛대바위를 돌아보고, 학포의 만물상을 다녀오면서 사동과 남양 주변의 경관을 구경하는 것이다. 만일 시간이 허락한다면 .. 2007. 8. 20. <울릉도 여행 9> 최고의 걷기길, 석포 -정매화곡- 내수전 해안 트레킹 <울릉도 여행 9> 석포 - 내수전의 해안 산길 트래킹 2007. 07. 25 나리분지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석포 마을에서 내린다. 어제와는 달리 버스비도 6,000원이니 반값이다. 기사 아저씨는 안면이 익었다고 등산로로 접어드는 곳까지 친절하게 데려다 준다. 길이 몇 갈래로 갈라지고 또 공사중.. 2007. 8. 19. <울릉도 여행 8>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3)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3) 2007. 07. 25 흔히 나리분지라고 하는 이곳을 좀더 세분화하여 나리분지와 알봉분지로 나누기도 한다. 멀리 왼쪽으로 높이 솟은 산은 미륵봉(900m)이고, 바로 그 앞에 펑퍼짐하게 솟은 봉우리가 바로 알봉(539m)이다. 바로 앞 알봉에서 이어지는 길다란 마을 뒷산은 나리분지를 둘로 가르는 역할을 하는데, 미륵봉에서 동쪽으로 성인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알봉 아래로 가두어진 땅을 알봉분지라고 하고, 바로 눈 앞에 펼쳐진 들판을 나리분지라고 하는 것이다. 묘한 것은 이곳 사람들에게 알봉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알봉마을은 알지만 알봉이란 산이 있는지는 모른다며 서로에게 그런 게 다 있느냐고 묻고 있지 않는가... 현재는 알봉분지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숲만 .. 2007. 8. 19. <울릉도 여행 7>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2) <울릉도 여행 7>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2) 2007. 07. 25 자고 일어난 아침은 화창하다. 엊저녁 삼겹살을 든든히 먹어서 식사 생각이 없다는 도사님 말에 아침 식사는 생략하고 여관을 나선다. 8시10분엔가 나리분지로 들어가는 버스가 있지만 시간이 많이 여유가 있어서 주변을 산책하다.. 2007. 8. 19. <울릉도 여행 6> 삼선암 바라보며 섬목에서 천부까지 <울릉도 여행 6> 삼선암 바라보며 섬목에서 천부까지 / 2007. 07. 24 4시 50분에 나리분지를 떠나 섬목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말이 버스이지 봉고차 수준이다. 이름은 '우산버스') 그 사이에 내리던 비는 말끔히 개고 햇살조차 밝게 비친다. 할머니 한 분과 아저씨 한 분, 십대를 벗어.. 2007. 8. 18. <울릉도 여행 5>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1) <울릉도 여행 5> 나리분지와 풀꽃나무들 (1) / 2007. 07. 24 평지와 다름없는 나리분지에 들어서도 숲길은 계속되는데 이미 점심때는 지난 지 오래되어 배가 살살 고파진다. 빗길을 넘으며 사진까지 찍으며 오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대강 동서 1.5km 남북 2km, 605,000평 넓이의 나리분지.. 2007. 8. 13. <울릉도 여행 4> 성인봉 넘어 나리분지 가는 길 <울릉도 여행 4> 성인봉 넘어 나리분지 가는 길 / 2007. 07. 24 자고 일어난 아침은 흐리다. 두꺼비식당에서 해장국을 먹고 배낭을 지고 나선다. 빗방울이 후두둑 듣기 시작하건만 날씨와 상관없이 성인봉을 넘기로 하였다. KBS 울릉도 중계소까지는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해서 얼.. 2007. 8. 13. <울릉도 여행 3> 행남봉 넘어서 행남 해안 산책로 <울릉도 여행 3> 행남봉 넘어서 행남 해안 산책로 / 2007. 07. 23 5시를 넘을 무렵 도동항으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바쁘게 한다. 아직 해는 많이 남았지만 후배 일행은 5시반 배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 따개비밥이라는 것을 먹었는데, 이것은 굴밥보다도 더 비싸 만이천 원이다. 일정을 거.. 2007. 8. 12. <울릉도 여행 2> 황토구미와 태하등대의 절경, 성하신당 <울릉도 여행 2> 황토구미와 태하등대의 절경, 성하신당 2007. 07. 23 예정대로라면 어제 합류하여 1박 2일의 일정을 함께 했어야 하는데 뜻밖의 사고로 오늘에야 도착하여 오후 반나절의 일정만 함께하게 되었다. 울릉도의 서쪽 끝에 있는 태하등대를 돌아보기로 한다. 후배팀들은 5시 .. 2007. 8. 12. <울릉도 여행 1> 여객선 타고 울릉도 반 바퀴 <울릉도 여행 1> 여객선에서 바라본 울릉도 2007. 07. 23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금수(錦繡)로 굽이쳐 내리던 장백의 멧부리 방울 뛰어 애달픈 국토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창망(蒼茫)한 물굽이에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레 떠 있기에 동해 쪽빛 .. 2007. 8. 10. 거문도 여행 (2) : 수월봉 너머 외로운 등대, 거문도의 밤 거문도 여행 (2) 수월봉 너머 등대, 그리고 거문도의 밤2007. 01. 02 ● 여정 : 거문항 -> 삼호교 -> 유림해수욕장 -> 수월봉 거문도 등대 거문도 선착장에서 등대까지 걸어가자면 1시간 남짓 걸린다. 거문도의 다운타운이 있는 작은 섬 고도에서 삼호교라는 다리를 건너 서도로 들어서면 바로 유림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유림해수욕장을 지나면 바닷물이 넘나드는 갯돌밭 '무넘이'를 지나야 한다. 수월봉 허릿길에서 돌아본 무넘이와 그 너머 거문항 풍경 무넘이를 지나면 바다의 기암절벽을 낀 1.2km 거리의 산책로가 펼쳐지며 길 양쪽으로 길게 들어선 호젓한 동백나무 숲길은 세상의 모든 번잡함을 잊게 해준다. 한겨울에도 환하게 꽃을 피운 산국 짧은 겨울의 해, 벌써 .. 2007. 1. 9. 거문도 여행 (1) : 여수-거문도, 거문도항 풍경 거문도 여행 (1) : 여수-거문도, 거문도항 풍경2007. 01. 02~03 새벽같이 서울을 출발해서 아침, 점심 모두 거른 채 달려서 출항 시각 20분 전에야 겨우 여수항에 도착하다. 봄날처럼 화창한 날씨... 여수 여객선 터미널, 오후 1시 20분발 거문도행 여객선 거문도는 여수에서 뱃길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제주도를 제외하면 육지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섬이다. 왼쪽 아래에 일부 보이는 추자군도가 더 아래쪽에 있지만 행정구역상 제주도에 속한다. 여수항 출발. 오른쪽 아파트 너머쪽에 오동도가 있다. 돌산대교를 지난다. 오른쪽이 돌산도 방향이다. 아침, 점심 모두 굶은 상태에서 일행들 준비해온 캔맥주로 점심을 대신한다. 화창했던 날씨 어느 사이 해가.. 2007. 1. 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