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귀과 169

말발도리(Deutzia parviflora)와 애기세줄나비

말발도리는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이다. 작은 열매의 모양이 말발굽의 편자 모양이어서 말발도리라는 이름이 생겼다. 물참대와 거의 같은 시기에 비슷한 모양으로 꽃을 피운다. 꽃이 아주 닮아서 헷갈리기도 하지만 물참대의 암술대 밑부분이 연두빛이 돈다면 말발도리는 황색빛이 돌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물참대가 납작한 세모꼴 수술대가 꽃밥을 달고 왕관처럼 펼쳐진 모양이라면, 말발도리는 긴 네모꼴의 납작한 수술대가 점잖게 펼쳐져 있는 점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 덕유산 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피는데 연한 노란색을 띠기도 한다. 꽃잎은 5장,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말발도리 꽃에 날아든 줄나비 한 마리. 윗날개의 화살표 모양의 흰 줄무늬 모양으로 보아 애기세줄나비다..

우리 나무 2011.06.30

물참대 Deutzia glabrata

물참대는 말발도리와 아주 닮은 범의귀과 떨기나무로 댕강말발도리라고도 하며, 산골짜기 바위틈이나 숲가장자리 응달에서 자란다. 물참대는 암술대 밑부분에 연두빛이 돈다면 말발도리는 황색빛이 돌고, 물참대는 긴 쐐기꼴 수술대 끝에 꽃밥을 달고 왕관처럼 펼쳐진 모양이라면, 말발도리는 긴 네모꼴 수술대인 점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또 물참대는 잎 뒷면과 씨방에 별모양의 털이 없는 반면 말발도리는 잎 양면 및 씨방에 별 모양의 털이 있는 점으로 구별되기도 한다. ↓ 덕유산 오수자골 ● 물참대 Deutzia glabrata | Glabrous deutzia ↘ 장미목 범의귀과 말발도리속의 관목 높이가 2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회색 또는 어두운 회색이며 불규칙하게 벗겨지고, 어린 가지는 붉은빛이 돌며 털이 없다. 잎..

우리 나무 201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