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명자순(Ribes maximowiczianum) 붉은 열매

모산재 2009. 11. 6. 22:20

 

까치밥나무와 여러 모로 닮아 혼동하기 쉬운 범의귀과 나무이다. 잎자루가 짧고 잎자루와 잎 양면에 털이 있는 점 등으로 구별된다. 붉게 익은 열매는 먹을 수 있다고 한다.

 

 

↓ 지리산

 

 

 

 

 

 

● 명자순 Ribes maximowiczianum / 장미목 범의귀과(Saxifragaceae)의 낙엽관목

 

높이 1m 내외이고 가지에 털이 없다. 겹눈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비닐은 갈색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 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와 폭이 각각 2~4cm로서 삼각상 원형이며 3개로 얕게 갈라진다. 겹톱니가 있으며 털이 다소 있으나 뒷면에 털이 없는 것도 있다. 잎자루는 길이 7~10mm로 잔털이 흩어져 난다.(까치밥나무의 잎자루에는 털이 없다)

 

꽃은 2가화(二家花)이고 4월 하순에 피며 줄모양의 털이 있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수꽃차례에 7-10송이, 암꽃차례에 2-6송이씩 달리고(까치밥나무는 양성화로 많은 꽃이 달림) 샘 모양(腺狀)의 털이 있으며 꽃차례의 포는 일찍 떨어진다.(까치밥나무는 화서의 포가 일찍 떨어지지 않음) 수꽃은 수술이 5개이고 꽃받침잎은 술잔 모양이며 타원형이고 꽃잎은 거꾸로 선 달걀형이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 7mm 정도이고 9월에 붉게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