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귀과 169

바위수국(Elaeagnus macrophylla) / 등수국과 바위수국 비교

범의귀과 바위수국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낙엽 덩굴식물이다. 제주도와 울릉도에 등수국과 함께 자생하는데, 헛꽃이 3-4개인 등수국과 달리 1개밖에 없는 점으로 따로 바위수국속으로 분리되었다. 수국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바위 겉에 붙어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바위수국이라 한다. 울릉도,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섬에서 자생한다. 울릉도 도동 ● 바위수국 Elaeagnus macrophylla / 장미목 범의귀과 바위수국속 덩굴나무 줄기 길이 10m에 이른다. 줄기에서 공기뿌리(기근)가 나와 나무나 바위 겉에 붙어서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은 5~12㎝로 털이 거의 없거나 잎맥 위에 잔털이 있기도 하다. 잎자루는 길이 3~7㎝로 붉은빛이 난다. 꽃은 7월에 가지..

까마귀밥나무 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 열매

'까마귀밥여름나무'로 불려왔던 까마귀밥나무. 까마귀가 즐겨 먹는 열매가 달리는 나무라는 뜻으로 '까마귀밥여름나무'라 부른 것으로 보인다. 가을에 가지마다 가득 달린 붉게 익은 열매들은 보기에도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 까막까치들의 먹이로서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 보기와는 달리 맛은 다소 텁텁하고 쓰다. (나무의 이름에서 '여름'의 뜻은 계절인 '여름'이라기보다는 '열매'의 옛말 '여름'으로 보인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까마귀 밥인 열매가 달리는 나무'라는 뜻으로 보면 된다.) ▼ 굴업도 같은 범의귀과 유사한 종으로 개당주나무, 까치밥나무, 바늘까치밥나무 등이 있다. 까치밥나무 종류와는 꽃차례가 달라 구별되지만 기본종인 개당주나무(Ribes fasciculatum)는 까마귀밥여름나무와 구별이 쉽지 않다. 옻독을..

열매와 씨앗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