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과 12

버드나무 Salix koreensis

'버들', '뚝버들'이라고도 한다. 들이나 냇가에서 흔히 자란다. 수양버들이나 능수버들과 유사하나 작은 가지에 털이 있고 가지가 밑으로 처지지 않고 곧추서며, 암술에 털이 밀생하는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암수딴그루이며 이른 봄 잎이 달리기 전에 꽃은 미상꽃차례로 달린다. (* 미상꽃차례 : '유이(葇荑) 꽃차례' · '꼬리꽃차례'라고도 한다. 밤나무 꽃처럼 곧게 서는 것도 있다. 떨어지는 포(苞)로 싸인 단성화(單性花)가 달리며, 버드나무과 ·자작나무과 ·참나무과 등이 이에 속한다.) ● 버드나무 Salix koreensis | Korean willow ↘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 낙엽 교목 높이 약 20m, 지름 약 80cm이다. 나무껍질은 검은 갈색이고 얕게 갈라지며 작은가지는 노란빛을 띤..

우리 나무 2015.04.13

타클라마칸의 '영웅나무', 호양나무(胡杨) Populus euphratica

우루무치를 지나 카스로 가는 길, 쿠처에서 타클라마칸을 가로질러 '타림하 호양림 공원'에서 '오랑캐 버들', 호양나무(胡杨)를 만나 감상한다. 건조하고 기온의 변화가 심한 사막, 특히 소금기가 많은 타클라마칸 사막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늠름하게 서서 무성한 가지와 잎새를 달고 있는 이 나무를 '사막의 척추', '영웅나무(英雄树)'라 부른다. 위구르인들은 가장 아름다운 나무라는 뜻으로 '투오크라크(托克拉克)'라 부른다. 끈질긴 생명력은 물론 내구성이 강해 이곳 사람들은 "천 년을 살고, 죽어서도 천 년을 쓰러지지 않으며, 쓰러져도 천년을 견딘다.(千年不死 千年不倒 千年不朽)"라고 표현한다. 우리나라 백두대간 고산 능선에 우뚝 서 있는 주목을 두고 쓰는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찬사와 비슷하다..

용버들 Salix matsudana for. tortuosa

용틀임하듯 구부러진 가지의 모습에서 용버들이란 이름이 유래된 듯하다. 잔가지가 아래로 처져서 꼬불거리고 잎자루도 꼬여 있어 고수머리나 파마머리를 연상시키니 '고수버들'이라고도 하고 '파마버들'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의 버들로 풍치림·가로수 등으로 심고 공예품의 재료나 꽃꽂이의 소재로 사용한다. ● 용버들 Salix matsudana for. tortuosa /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의 낙엽교목 높이 10m 정도이다. 원줄기와 큰 가지는 위로 자라지만 작은가지는 밑으로 처지고 꾸불꾸불하다. 나무껍질은 짙은 잿빛이고 작은가지는 붉은 갈색이며 겨울눈은 달걀 모양으로서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길이 6∼8cm, 나비 10∼15mm이다. 거의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톱니가 있다.잎자..

원예 조경종 200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