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호랑버들 Salix caprea

모산재 2006. 4. 22. 23:11

 

호랑버들꽃은 봄기운이 충만한 듯 유난히 크고 풍성해서 아름답다. 꽃이 노래서 노랑버들이라고도 한다.

 

산중턱 아래의 습지 또는 이와 가까운 곳, 산기슭의 척박한 지역이나 임도 주변 등에서 자란다.

 

 

 

06. 04. 12~14 . 횡성군 둔내 성우리조트 부근

 

 

 

 

 

 

 

 

 

 

 

 

 

 

 

 

 

꽃머리가 밑으로 쳐지는 꼬리꽃차례(유이화서)로 4월에 잎보다 먼저 묵은가지에 핀다. 암수꽃이 따로 핀다. 수꽃차례는 길이 2~3cm로서 타원형이고 화축에 털이 있다. 밀선은 1개, 수술은 2개이고 수술대 밑에 털이 없다. 암꽃차례는 길이 2~3cm로서 긴 타원형이며 밀선은 1개이다. 씨방은 대와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4개로 갈라지며 암술머리와 암술대 사이에 턱이 지고 꽃이삭 전체는 연한 황록색이 난다.

 

 

 

한라산에서 자라는 떡버들과 비슷하나 잎이 길고 뒷면에 백색 융모가 밀생하고 수술대 밑에 털이 없으며 암술머리와 암술대 사이에 턱이 지는 것이 다르고 그 밖의 형태는 떡버들과 거의 비슷하다. 함경북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잎이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은 것을 좀호랑버들(var. elongata)이라고 한다. 

 

 

☞ 1.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라고 기술하면서도 "일본, 시베리아 등지에서도 분포한다."는 모순적인 기재문도 싣고 있다. 두산백과사전에는 "일본 ·사할린 ·중국 동북부 및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고 기재하고 있다.

 

☞ 2. 학명은 표준명은 Salix caprea인데, 두산백과사전 등에서는 Salix hulteni라는 이명으로 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