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자나무과 49

왕매발톱 Berberis amurensis var. latifolia

왕매발톱나무가 주렁주렁 노란 꽃차례를 늘어뜨리고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왕매발톱나무는 울릉도와 강원도에 자생하는 매자나무과의 관목, 기본종인 매발톱나무(Berberis amurensis)에 비해 잎이 둥근 것이 특징이다. 홍릉수목원 ● 왕매발톱 Berberis amurensis var. latifolia | Ulleungdo barberry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의 관목 높이 약 2m이다.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오며 길이 1~2cm의 예리한 가시가 3개로 갈라져 턱잎과 함께 있다. 2년생 가지는 회색 또는 노란빛을 띤 회색이며 작은 가지에는 홈이 있다. 잎은 새로 난 가지에서는 어긋나지만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나는 것처럼 보인다. 길이 3~8cm로 둥글거나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바늘 ..

우리 나무 2015.04.30

매자나무 Berberis koreana

매자나무는 경기도 이북 산기슭 양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종이다. 매발톱나무 종류와 비슷해 보이는데, 매발톱나무에 비해 꽃차례를 달고 있는 꽃 줄기가 길고 아래로 쳐지는 점과 잎의 톱니가 작고 고른 점 등으로 구별된다. 왕매발톱나무에 비해 개화 시기가 늦다. ● 매자나무 Berberis koreana | Korean Barberry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의 관목 높이 약 2m이다. 가지를 많이 치며 2년생 가지는 빨간색이거나 짙은 갈색이다.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가시 길이는 5∼10mm이다. 잎은 약간 두껍고 마디 위에 모여나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뒷면은 주름이 많으며 잿빛을 띤 녹색이다. 길이 3∼7cm이며 가을에 빨간색으로 물든..

우리 나무 2015.04.30

자엽일본매자나무 Berberis thunbergii f. atropurpurea

홍릉수목원에 '양매자나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일본매자나무. 붉은잎을 단 일본매자나무 품종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자엽일본매자나무('Atropurpurea') 라는 국명으로 등록되어 있다. 원산지는 일본과 동아시아로 중국과 북아메리카에 널리 퍼져 있으며, 영명은 Thunberg's barberry, or Red barberry. ● 자엽일본매자나무 Berberis thunbergii f. atropurpurea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 관목 높이 2m 정도 자라는 낙엽성 소관목으로 많은 가지가 분지한다. 가지는 능조(稜條)가 있고 갈색이다. 가시는 1개 또는 3개가 있고 길이는 5∼18㎜이다. 잎은 새로 나오는 어린 가지에서 호생하며 도란형 또는 좁은 도란형으로 적동색을 띤다. 꽃은 황색..

우리 나무 2015.04.30

카라쿨 기슭의 카슈가르매자나무, 카스소벽(喀什小檗) Berberis kaschgarica

천산의 카라쿨 호수를 보고 돌아올 때 빙하가 녹아 길이 막혔을 때 쉬면서 만난 나무. 촘촘히 나 있는 긴 가시와 잎 모양과 열매 등으로 매자나무과로 보여 학명으로 이름을 찾았다 ● 카스소벽(喀什小檗) Berberis kaschgarica 우리말로 카슈가르매자나무라고 번역할 수 있는 나무. 열매(꽃)의 ..

'당신을 붙잡아두는 비밀', 삼지구엽초 꽃

남한산성 그늘진 숲속 언덕에 삼지구엽초가 꽃을 피웠다. 반갑다. 이른 봄 식물원에서 무더기로 자라는 삼지구엽초 꽃들이야 흔하게 감상할 수 있다지만 야생 상태에서 삼지구엽초 꽃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삼지구엽초는 독특한 생김새부터 눈길을 끈다. 곧게 서는 하나의 줄기 끝에 가지가 셋 벌고 각각의 가지에서 3개씩의 잎이 달린다. 그래서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는 이름을 얻었다. 삼지구엽초는 우거진 숲속 물빠짐이 좋은 반그늘진 땅에서 잘 자란다. 예로부터 줄기와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음양곽(淫羊藿)'이라고 하여 강장·강정제로 널리 이용해온 약초이기도 하다. 건강에도 좋은 약초지만 차나 술로 담가 마시면서 즐기는 그윽한 향미 또한 일품이다.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삼지구엽초(Epimedium ..

숲속의 봄을 알리는 보랏빛 꽃, 깽깽이풀

아따 긍께 뭐 땜시 깽깽이라 부른다냐. 보랏빛 깨끼한복 차려입고 뻐긴다고 산골 밭 흙투성 아낙네가 샘이 나서 그랬당게. 아따 말여 뭐땜시 그렇게 바쁘당가. 나무들이 우거지면 햇살을 못받능게 후다닥 깽깽거리며 꽃피우고 웃는당게. 아따야 그랬다냐 그런 걸 몰랐당게. 깨개갱 강아지라 얕잡아서 미안한게 괜스레 깽깽거리며 앙감질로 내뺄라네. - 류안, '깽깽이풀에게' 3월 29일, 햇살 따스하게 내리는 생태계공원에 깽깽이풀이 하늘하늘 보랏빛 꽃을 피웠다. 깽깽이풀은 삼지구엽초, 한계령풀, 꿩의다리아재비 등과 함께 흔치 않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샘추위조차 물러나는 이른 봄, 햇살 잘 스며드는 산중턱 숲 비탈에 잎보다 먼저 꽃대를 올려 화려한 무리지은 보랏빛 꽃을 합창처럼 피워올린다. 꽃은 2~3일 정도..

왕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latifolia

왕매발톱나무는 울릉도 및 강원도에서 자라는 매자나무과의 관목이다. 잎은 둥글거나 넓은 달걀 모양인 점으로 잎이 거꾸로 된 댓잎피침형이고 털 같은 톱니가 있는 섬매발톱나무와 뚜렷이 구별된다. 가장자리에 가시 모양의 톱니가 있다. ● 왕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latifolia ↘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 매자나무속 낙엽활엽관목 높이가 2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에 구(溝)가 있으며 이년지는 회황색 또는 회색이고 가시는 3개로 갈라지며 길이 1-2cm이다. 잎은 새가지에서는 어긋나기하고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이며 원형 또는 난상 원형이고 둔두 또는 예두이며 예저이고 길이 3-8cm로서 예리하고 불규칙한 침상의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주름이 많고 연한 녹색이다. 꽃은 5월..

우리 나무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