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길의 연령초,큰앵초,긴개별꽃,금강애기나리,노루삼,나도개감채,노랑무늬붓꽃,요강나물,얼레지
5월 중순,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 6km쯤 되는 싱그러움 넘치는 숲길을 걷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1000m를 넘나드는 백두대간의 공기는 더 없이 상쾌하고 숲속은 풀꽃들의 천국을 이루고 있어 그 즐거움은 배가된다. 입구에서부터 홀아비바람꽃과 숲개별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숲개별꽃은 보통 여섯 장의 꽃잎을 가졌는데, 끝이 살짝 패인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패임이 없는 꽃잎이 5장인 녀석도 숲개별꽃로 보인다. 연령초는 이제 갓 피어난 듯, 눈부신 흰 빛을 자랑한다. 자료용으로 터리풀을 담아본다. 붉은참반디도 피기 시작했다. 동의나물 노란 꽃은 5월의 햇살만큼 강렬하다. 햇살 드는 곳에 애호랑나비 한 마리, '이른봄애호랑나비'라고도 불리는데 너무 늦은 봄이어선지 많..
2014.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