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꿀풀 Prunella asiatica(Prunella vulgaris subsp. asiatica)

모산재 2024. 6. 25. 04:46

 

푸른 보랏빛의 꿀풀꽃이 임도변을 따라 만발하였다. 꽃을 따서 꽁지를 빨아보는데 공기만 빨려 들 뿐 단꿀맛 즐겼던 어린 시절 추억과는 다르다.

 

북부지방에 분포하는 두메꿀풀은 땅속에 뿌리줄기가 없으며 전체가 가늘고 연약하고 꽃부리가 작다. 두메꿀풀에 비해 꽃이 진 다음 옆으로 뻗는 가지가 발달하는 특징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제비꿀'로 불렸으며, 꽃이 지고 난 여름에는 말라버리므로 '하고초(夏枯草)'라 하며 약용한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남동부 등 동북 아시아에 분포한다.

 

 

 

 

2024. 06. 15.  연천 고대산 임도

 

 

 

 

 

2024. 06. 15.  치악산둘레길

 

 

 

 

 

 

 

 

● 꿀풀 Prunella asiatica | heal-all, self-heal  ↘  목련강 국화아강 꿀풀목 꿀풀과 꿀풀속 여러해살이풀


햇볕이 잘 드는 나지대, 초지대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가 있다. 줄기는 붉은색이 돌며, 털이 많고, 높이 20~60cm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 길이 3~5cm, 폭 1.0~1.5cm,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톱니가 조금 있다. 잎자루는 1~2cm다.

꽃은 5~7월에 피는데 줄기 끝의 수상꽃차례에 빽빽이 달리며, 보라색, 분홍색, 흰색, 입술 모양, 길이 1.8~2.1cm다. 꽃차례는 길이 3~8cm다. 꽃받침은 입술 모양, 길이 7~10mm, 5갈래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아랫입술이 3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2개가 길다. 열매는 소견과이며, 4개로 갈라지고, 노란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명다양성>

 

 

 

 

○ 꽃 이삭을 말린 것을 '하고초(夏枯草)'라 하며 간을 맑게 해주고 소염, 소종, 이뇨 등의 효능이 있다. 한방에서는 임질, 폐결핵, 종기, 간염, 전신수종, 연주창 등에 달여서 마신다. 유선염과 종양에는 생풀을 짓찧어서 붙인다.

 

 

※ 참고 자료 : Prunella vulgaris subsp. asiatica (gbif.org)   Prunella vulgaris - Wikipedia   

 

 

• 두메꿀풀(Prunella vulgaris) : 북부지방. 7~8월에 꽃이 핀다. 줄기 아래쪽에서 새순이 갈라져서 곧게 자라며, 기는줄기는 없다.

• 갈래꿀풀(Prunella pinnatifida) : 잎은 깊게 갈라져 좌우 1-2개의 갈래조각이 있는 것이 꿀풀과 다르다. 줄기 마디에 털이 많다.

• 흰꿀풀(Prunella asiatica f. albiflora) : 북부지방. 꿀풀에 비해 기는줄기가 없으며 줄기가 가늘고 꽃이 희다.

 

 

☞ 꿀풀 => https://kheenn.tistory.com/8336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