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선생의 발자취 (2) 산천재, 그리고 남명 기념관 2007. 01. 04 산천재(山天齋)는 멀리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덕산 사리마을의 끝 덕천강가에 자리잡고 있다. 남명 조식 선생이 벼슬에 뜻을 품지 않고 61세되던 1561년(명종 16)에 사리에 내려와 11년 뒤 돌아가실 때까지 후진 양성에 몰두하던 곳이 바로 산천재이다. 당시 남명 선생의 제자로는 임진왜란 당시 유명한 의병장이었던 곽재우를 비롯하여 오건, 정구, 김우옹, 최영경, 조종도 등이 있었다고 한다. 선생이 거처했던 김해의 산해정·삼가의 뇌룡정등이 있으나 만년에 거처했던 산천재가 조식 선생의 가장 대표적인 유적이다. 산천재는 1561년(명종 16년)에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방치되다가 1817년(순조 17년)에야 복원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