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038 좀벌집잣버섯(좀벌집구멍장이버섯) Lentinus arcularius 장맛비가 멈춘 오후, 앞산 작은 봉우리 부근 숲에는 갓 지름 1cm 안팎의 꼬마 버섯들이 우후 죽순처럼 돋았다. 그 중에 홀로 발생한 좀벌집잣버섯(좀벌집구멍장이버섯), 거센 비에 호되게 당한 듯 제대로 자라지도 못한 채 갓 표피가 벗겨져 있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더 이상 다른 개체가 발견되지 않으니 내 눈에 띄었다는 게 신기하다. 벌집구멍장이버섯과 유사해 보이지만 자루가 길며, 구멍장이버섯과에서 잣버섯과로 재배치되었다. 활엽수 죽은 줄기나 가지, 그루터기, 매몰된 가지 등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어린 버섯은 식용 가능하나 생식을 하면 중독된다. 항암작용이 있으며 약용한다. 2024. 07. 09. 서울 ● 좀벌집잣버섯(좀벌집구멍장이버섯) Lent.. 2024. 7. 19. 좀작살나무 Callicarpa dichotoma 꽃은 아름답지만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보랏빛으로 풍성하게 달리는 열매가 보석처럼 영롱하고 아름다워 조경수로 인기가 많다. 작살나무가 잎 전체에 톱니가 있고 잎끝이 꼬리 모양으로 길게 뾰족해지고 꽃차례가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데 비해, 좀작살나무는 잎 아래쪽에 톱니가 없고 잎 윗부분이 급히 뾰족해지며 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서 1-4mm 위쪽에 달리는 점에서 작살나무와 구별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나며, 타이완, 일본, 중국 중남부 등에 분포한다. 2024. 07. 07. 고양 서삼릉 2024. 07. 29. 서울 좀작살나무 열매 ● 좀작살나무 Callicarpa dichotoma | purple beautyberry, early amethyst ↘ 목.. 2024. 7. 19. 별날개골풀 Juncus diastrophanthus 참비녀골풀이나 날개골풀과는 줄기의 날개가 좁고, 꽃들이 모여 달려 별 모양이며, 화피 길이가 안쪽 것이 바깥쪽 것보다 길어서 구분된다. '넓은잎비녀골'이라고도 한다. 중국 이름도 별꽃 모양인 것을 표현한 '성화등심초(星花灯心草)'이다. 우리나라 거의 전역 논, 수로, 하천과 저수지 주변, 산지의 습지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2024. 07. 07. 고양 서삼릉 ● 별날개골풀 Juncus diastrophanthus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골풀목 골풀과 골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모여나고, 높이 15~40cm이며, 땅속줄기는 짧다. 줄기는 약간 납작하고 너비 1.0~2.5mm이며 매우 좁은 날개가 있다. 아래에는 몇 개의 잎이 달리고, 줄기에는 .. 2024. 7. 19. 우산이끼 Marchantia polymorpha 포자체 모양이 우산을 닮아서 우산이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암수딴그루로 암포기는 찢어진 우산 모양의 배우체를 가지고 수포기는 뒤집어진 우산 모양의 배우체를 가진다. 윤기우산이끼에 비해 엽상체 가장자리가 녹색이며 복인편이 4-6개로 많이 갈라지고 부속체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다. 민가 주변이나 산속 물가 근처 등 습기가 많은 곳에 비교적 흔하게 자란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2024. 07. 07. 고양 서삼릉 2024. 07. 25. 횡성 안흥 ● 우산이끼 Marchantia polymorpha | Common liverwort ↘ 태류식물문 우산이끼강 우산이끼목 우산이끼과 우산이끼속 엽상체는 땅 위에 붙어서 자라는데, 끝이 Y자 형태로 조금 갈라진다. 엽상체 아래쪽에는.. 2024. 7. 19. 턱받이광대버섯 Amanita spreta 연한 회갈색 갓은 가운데가 색깔이 다소 짙으며 가장자리에는 방사상의 줄무늬선이 있다. 주름살이 연한 홍색인 긴골광대버섯아재비와 달리 흰색이고 비교적 소형인 점으로 구별된다. 북한 이름은 '나도닭알버섯'이다. 여름~가을 활엽수림 땅에 여기저기 흩어져 자라거나 홀로 자란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동부, 북미 동부와 멕시코에 분포한다. 아마톡신류와 용혈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맹독성 버섯이다. 2024. 07. 07. 고양 서삼릉 ● 턱받이광대버섯 Amanita spreta | hated amanita, hated caesar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6cm로 어릴 때는 난형-종 모양이나 나중에 둥근 산 모양-평평한 모양이 되고 중앙부가 약간 오목해져.. 2024. 7. 19. 백색깔때기버섯=박막깔때기버섯='흰털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2009년 12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라산 침엽수림에서 발견한 송이버섯과의 세계 미기록종 버섯으로 아직 정명도 학명도 없이 '흰털깔때기버섯'이라는 임시명으로 불려 왔다. 그런데 유전자 검사 결과 국가표준버섯목록에 기록된 박막깔때기버섯(Clitocybe robusta)과 동일종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조덕현은 '백색깔때기버섯'이란 국명을 쓰고 있다. 유묘는 희고 비교적 굵고 단단한 대에 둥근 갓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 모양으로 단정하나 자라면서 갓이 넓게 펼쳐지며 갈색빛이 돌고 자루 속이 넓게 빈다. 여름~가을 활엽수림 또는 침엽수림의 낙엽이 많이 쌓인 곳에 무리지어(종종 대규모로) 난다. 북미, 프랑스, 북유럽, 러시아 서부, 일본에 분포하고 있다. 식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4. 07... 2024. 7. 16. 유관버섯(적갈색유관버섯) Abortiporus biennis 단비를 맞으며 참나무 물기 밑부분에서 적갈색유관버섯이 예쁘게 발생하였다. 이 버섯은 깔때기 모양, 부채 모양, 반달 모양 등 변화무상한 형태를 보이며 손상되면 붉게 변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특히 흰 덩어리 모양의 유균은 붉은 물방울을 분비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기주는 활엽수로 나무 그루터기나 뿌리, 땅에 묻힌 나무 등에 발생한다. 2024. 07. 06. 서울 ● 적갈색유관버섯 Abortiporus biennis | blushing rosette ↘ 구멍장이버섯목 아교버섯과 유관버섯속 균모는 지름 3~10cm로 술잔, 부채의 빗살형, 반원형이며 서로 유착한다. 표면은 백색-황갈색, 건조하면 적갈색이 된다. 연한 털과 고리 무늬, 줄무늬 홈선이 있다. 가장자리는 연한 색이고 뒤.. 2024. 7. 15. 들솔이끼 Pogonatum neesii 무덤 잔디밭 주변 비탈 땅에 무리를 지어 자란 들솔이끼, 삭모를 벗고 무리를 지은 암그루와 좀 떨어진 곳에는 수그루들이 작은 무리를 이루고 자라고 있다. 아기들솔이끼와 아주 유사하며 잎이 조금 더 넓고 건조시 아기들솔이끼에 비해 잎이 심하게 구부러지지 않는다. 마을 주변, 길가, 들, 산지의 반음지 땅 위에 모여 자라는 이끼이다. 중국, 일본, 타이완, 동남아시아, 호주 등 태평양 지역에 분포한다. 2024. 07. 06. 서울 암그루 수그루 ● 들솔이끼 Pogonatum neesii ↘ 선태식물문 솔이끼강 솔이끼목 솔이끼과 들솔이끼속식물체는 약간 회색 빛이 도는 녹색이다. 줄기는 높이 1~5cm이다. 잎은 길이 3~6mm이고 선상 피침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날카로운 .. 2024. 7. 15. 큰낙엽버섯 Marasmius maximus 비 내린 뒤 올해 처음으로 만나는 큰낙엽버섯, 양산처럼 아름답고 멋들어진 모양의 버섯으로 조직은 가죽처럼 아주 질기다. 낙엽 분해균으로 균사가 낙엽을 털가죽처럼 둘러싸고 있다. 북한명은 '큰가랑잎버섯'이며,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는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의 버섯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숲 속이나 대나무숲의 낙엽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식용 여부가 알려져 있지 않다거나, 먹을 수 없다는 의견부터 맛이 좋은 식용 버섯이라는 혼란된 주장들이 공존한다. 2024. 07. 06. 서울 ● 큰낙엽버섯 Marasmius maximus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 균모는 지름이 3.5~10cm로 종 모양-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중앙이 높은 편평형으로 된다. 표면은 방사상의 줄무늬홈선이 주름을.. 2024. 7. 15. 강아지풀 Setaria viridis 이삭이 강아지 꼬리처럼 생긴 풀이기도 하지만, 이삭을 뽑아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강아지 부르는 "요요~"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흔들며 움직임을 만들던 어린 시절의 놀이가 절로 떠오른 풀이기도 하다. 꽃말이 '동심, 노여움'이라는데 잘 어울리는 '동심'에 '노여움'이 왜 함께 하는 것일까. 벌판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벼과 강아지풀속의 한해살이풀이다. 곡물인 조는 강아지풀이 인간친화적으로 진화한 강아지풀속의 농작물이다. 유라시아 원산으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2024. 07. 06. 서울 ● 강아지풀 Setaria viridis | green foxtail, green bristlegrass ↘ 백합강 닭의장풀아강 사초목 벼과 강아지풀속 한해살이풀 줄기는 가늘고 곧추.. 2024. 7. 15. 도깨비가지 Solanum carolinense 장마비가 잠시 개자 이피트 앞 풀밭에 도깨비가지가 일제히 환하게 흰 꽃을 피웠다. 1978년에 국내에 처음 보고되어 전국적으로 퍼져 귀화한 북미 원산의 가지과 가지속 귀화식물이다. 1개체에 수십 개의 꽃이 피어 열매가 달리고 열매 하나에 100여 개의 씨가 들어 있으며, 땅속줄기로도 번식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퍼질 수 있었다. 가뭄에도 잘 견디고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가시박, 서양등골나물, 돼지풀 등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꽃과 열매가 아름답지만 열매 등 전초가 독성이 강한 유독 식물이다. 2024. 07. 06. 서울 ● 도깨비가지 Solanum carolinense | horse-nettle ↘ 목련강 국화아강 가지목 가지과 가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 2024. 7. 15. 명아주자작나무버섯(흰자작나무버섯) Piptoporellus soloniensis 장마비로 흰자작나무버섯이 크고 화려한 갓을 펼쳤다. 지금까지 '명아주개떡버섯'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왔던 버섯이다. 2018년 분자계통학적 분석에 의해 오동정된 학명(Tyromyces sambuceus)으로 밝혀지며 국명을 넘기고 '한반도의 버섯_가야산국립공원'에서 명아주자작나무버섯(조덕현은 '흰자작나무버섯')이란 새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주로 활엽수 고사목 줄기나 그루터기에서 발생한다. 중국, 일본, 타이완, 프랑스, 미국 남부, 멕시코 등에 분포한다. 2024. 07. 05. 서울 2024. 08. 25. 서울 자작나무버섯 노균 (2024. 08. 25. 서울) ● 명아주자작나무버섯 Piptoporellus soloniensis ↘ 구멍장이버섯목 잔나비버섯과 자.. 2024. 7. 13. 오목꿀버섯 Callistosporium luteo-olivaceum 썩어가는 리기다소나무 재목에서 홀로 발생한 버섯이다. 올리브갈색의 갓에 촘촘한 끝붙은 주름살, 갓 지름이 2cm도 채 안 되는 아주 작은 오목꿀버섯이다. 외국의 기재문에는 갓 지름 6cm까지 자라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리 흔치 않은 버섯이다. 여름~가을에 침엽수림의 부식토나 오래된 그루터기에 발생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과 북미, 파키스탄의 히말라야 등지에서 분포하고 있다. 약간 향기가 있고 맛은 쓴데, 독성이나 식용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2024. 07. 05 서울 2024. 08. 16. 서울 2024. 08. 28. 서울 ● 오목꿀버섯 Callistosporium luteo-olivaceum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꿀버섯속균모의 지름은 .. 2024. 7. 13. 족제비눈물버섯 Candolleomyces candolleanus 어두워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내려서는 길가에 싱싱한 한 무리의 버섯들을 만난다. 갈색 갓에 흰 둘레, 거스러미가 있는 자루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쌔끈한' 얼굴인데 어쩐지 어디서 본 듯도 한 모습이다. 모양도, 크기도, 무늬와 색깔도, 서식 환경도 카멜레온처럼 다양하게 변신하는 족제비눈물버섯이다. 하지만 갓 끝에 내피막 잔유물이 붙어 있는 모습으로 그 정체를 드러내는 점은 공통적이다. 흙에서도 나고 죽은 나무의 줄기나 그루터기에서도 자란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고 있다. 맛과 향기가 부드러운 식용 버섯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4. 07. 05. 서울 ● 족제비눈물버섯 Candolleomyces candolleanus ↘ 주름버섯목 눈물버섯과 눈물버섯속균모의 지름은 3~6cm로 반.. 2024. 7. 12. 평평귀버섯 Crepidotus applanatus 활엽수 재목에서 발생하며 흰 솜털이 있는 짧은 자루로 부착되어 있는 점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갓은 희고 평평하며 비교적 작은 편으로 5cm까지 자라고 습기가 많고 건조하면 희미한 황토색으로 변한다. 여름~가을 썩어가는 고목에 겹쳐서 무리지어 발생한다. 2024. 07. 05. 서울 ● 평평귀버섯 Crepidotus applanatus | Flat crep ↘ 주름버섯목 귀버섯과 귀버섯속균모는 지름 1~5cm로 원형, 콩팥형, 쐐기형, 빗 모양 등 여러 가지이고 처음에 돌출된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된다. 표면에 털이 없고 흡수성이다. 연한 계피색이지만 마르면 유백색이고, 습기가 있을 때 줄무늬홈선이 보인다. 살은 유연하고 물을 흡수하면 백색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 2024. 7. 12.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736 다음